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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기후변화협약 비준한 남아공, 관련 정책 도입으로 친환경 포장재 수요 증가 -

- 소비자들도 친환경에 대한 관심 높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 및 친환경 제품 선호 -

 

 

 

□ 개요

 

 ㅇ 아프리카는, 2025년까지 1인당 비닐 봉투 사용량, 연간 40봉지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유럽보다 더 앞선 정책으로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고 있음.

  - 우간다, 소말리아, 르완다, 탄자니아 등 많은 국가들이 이미 2003년부터 비닐봉투 사용 금지 중

 

 ㅇ 일부 국가는 비닐봉지 생산 및 사용 전면 금지 등 플라스틱과의 전쟁 중

  - 케냐,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카 몇몇 국가에서는 비닐봉지 생산, 사용, 반입을 금하고 있으며,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일회용 플라스틱의 생산과 유통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

  - 유엔 환경계획은 플라스틱 없는 대륙을 위해 아프리카 정부가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통해 장려하는 등 긴밀히 협조함.

 

 ㅇ 남아공은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업체들이 비용 절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 문제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 수요와 포장재 제조업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친환경 포장 산업 현황

 

 ㅇ 남아공 정부는 이러한 환경 트렌드에 부응하며,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전면 금지를 고려하고 있음.

  - 2016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비준하면서 남아공 환경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다양한 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 단체와 협의하고 있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 중에 밝힘.

  - 플라스틱 제품을 금지할 경우 대체품을 위해 모든 측면을 수량화하고 있다고 첨언

 

 ㅇ 또한 포장 제조업체에 대한 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에 따라 도입된 탄소세(Carbon Tax)는 재활용 패키징에 대한 수요를 더욱 증대하고 있음.

  - 현재 제안된 탄소세 정책에 따르면, 최저 배출 허용치는 60%이며, 이산화탄소 초과 배출량 1톤마다 120랜드(한화로 만원 수준)가 부과됨.

  - Euromonitor 전문가들은 향후 소비자들 역시 탄소 배출량이 적게 제조된 제품을 더 선호하게 될 것으로 예상.

 

 ㅇ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 캠페인은 최근 몇 년 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주요 슈퍼마켓, 식당, 식음료 제조업체들도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추세

  - 또한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고객들에게 플라스틱 빨대를 공급하고 판매하는 대신 종이 빨대를 공급함.

 

 ㅇ 대형유통망들 역시 플라스틱 비닐 봉지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

  - 이들은 ‘장바구니를 준비하세요(Bring Your Own Bag)’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일회용 비닐봉투를 줄이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비닐 봉투 무료 배포를 중단함.

  -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장바구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직원들을 교육하여 소비자들이 무심코 비닐봉투를 구매하기보다 장바구니를 구매할 수 있도록 권유함.

    * 대형유통망 Pick n Pay에서 브랜드 로고 PnP에서 착안하여 사람과 환경(People n Planet) 로고로 플라스틱 재활용 가방을 5랜드에 판매

  - 또한 낱개로 판매하는 채소/과일 포장을 위해 구비해놓은 비닐 봉투를 없애고, 대신 종이 봉투를 구비해놓음.

 

대형 유통망들의 플라스틱 사용 제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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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형유통망 Spar에서 진행한 캠페인 포스터(좌) / 대형유통망 PnP의 플라스틱 재활용 가방

자료원: Spar, PnP 홈페이지

 

 ㅇ 이제는 비닐봉지나 빨대뿐만 아니라 각종 포장재, 식품 용기 등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킬 수 있는 플라스틱 물질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음.

  - 남아공 최대 온라인 쇼핑몰, Takealot은 택배 상자 포장에 기존 테이프가 아닌, 종이 테이프를 사용하여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음.

  - 식당에서도 남은 음식 포장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용기 대신,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

 

최근 남아공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각종 플라스틱 대체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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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마트 내 구비된 종이봉투(좌), 택배상자 종이테이프(중), 친환경 용기(우)

자료원: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직접 촬영, Enviromall

 

 ㅇ 플라스틱을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트렌드는 화장품과 같은 뷰티 및 개인 관리 용품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확산되고 있음.

  - 천연 재료 화장품 브랜드 Lush나 Rain Africa에서는 비누나 입욕제(Bath-bombs)와 같은 제품을 포장재 없이 판매함.

  - 화장품 브랜드 MAC에서도 소비자가 당사 제품의 빈 용기를 가져오면 무료 립스틱을 보상으로 제공하며, 현지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빈 병을 가져오면 리필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함.

  - Euromonitor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서비스는 환경에 민감한 소비자에게도 어필하지만, 제품을 차별화 하고 브랜드의 프리미엄 입지를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됨.

 

□ 친환경 포장재 판매 동향

 

 ㅇ 많은 현지 기업들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품 포장 용기, 컵, 빨대, 수저 등의 다양한 제품을 사탕수수, 옥수수전분, 목재섬유, 목재 등으로 제조하여 판매 중

  - 샐러드 포장용기나 테이크아웃 컵과 같은 투명 용기의 경우 일반 플라스틱(PET)이 아닌 생분해성 플라스틱(PLA)으로 제조되고 있는데, 특히 수요가 높은 테이크아웃 컵은 여러 업체를 확인한 결과 수량이 불충분(재고 없음)한 것으로 나타남.

  - 식품 포장용기 같은 경우, 850ml부터 1200ml까지 사이즈가 있고 50개 기준 100랜드에서 200랜드(한화로 약 8천원~16000원 정도)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음.

 

 ㅇ 과자나 시리얼 포장용으로 쓰이는 친환경 종이봉투를 제조하는 업체도 있는데 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개당 3~5랜드(한화로 200원~400원 정도)로 책정되어있어 일반 포장재보다 비싼 편

 

판매 제품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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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현지 업체 G사, S사 웹사이트

 

□ 관련 전시회

 

 ㅇ Fespa Africa – 2020년 9월 9~11일 / Gallagher Convention Centre (요하네스버그)


 ㅇ Propak Cape – 2020년 10월 20~22일 / CTICC (케이프타운)

 

□ 전문가 의견

 

 ㅇ 대형유통망 Woolworths Sandton 지점 매니저는 많은 소비자들의 일회용 비닐봉투 구매율이 최근 많이 낮아졌으며, 장바구니를 가져오거나 매장 내 판매되고 있는 재활용 가방을 구매하는 경우가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전함.

  - 일부 Woolworths 매장에서는 계산 시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장바구니용 부직포 가방을 5랜드에 구매할지 먼저 고객에게 물어보고 권유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교육하기도 함.

 

 ㅇ 남아공 소비자협회에 문의한 결과 최근 조사된 자료에 의하면 남아공 소비자들의 75%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함.

  - 더욱이 조사에 응한 소비자들 중 84%가 친환경 제품 브랜드에 대해 더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67%가 환경을 위해 포장재를 적게 사용하는 곳에서 쇼핑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미국은 49%에 불과하며, 남아공이 조사대상국 28개국 기준에서 높은 편에 속함.

 

□ 시사점

 

 ㅇ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전면 금지는 지역 기업과 소비자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생물 분해 및 퇴비가 가능한 친환경 대체품은 현재 생산 및 구매에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대체품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

 

 ㅇ 비닐 재질 에어캡 완충제 대체품인 종이 완충재(버블페이퍼),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완충재 및 장난감, 종이 테이프 혹은 테이프가 필요 없는 날개형 무접착 택배 박스, 코팅 되지 않아 재생 가능한 종이 단상자 등 남아공에 아직 도입되지 않은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 제품 진출 기대

 

 ㅇ 포장재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분리수거가 가능한 시스템 및 제품으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정부에 선제적으로 필요를 제시하는 것도 방법

 

ㅇ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면 경쟁 업체들의 제품들을 직접 보고 가격도 확인해볼 수 있고, 관심 있는 바이어와 미팅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시회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 자료원: Euromonitor, The South African, Averda, Woolworths,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경제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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