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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링 와인으로 활기 찾은 미국 와인시장
- 가장 높은 성장률 보인 스파클링 와인을 필두로 레드·화이트 와인 등 소비자 수요 증가 -
- 와인의 편견을 깬 캔 와인, 일회용 와인 등 편의성과 달콤한 맛 갖춘 제품 인기 -
□ 미국 와인시장 동향
○ 대중화되는 미국 와인시장, 가장 높은 소비량 기록
- 미국 경제 안정화로 소비자들의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비싼 가격대의 와인 소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남.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하지 못하던 와인은 소비자들의 인식변화, 다양한 제품의 출시를 통해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음.
- 국제와인협회(OIV)의 2015년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와인 총소비량은 204억ℓ로 약 325억 병에 해당하는 높은 기록을 보임. 특히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중국 다섯 개 나라의 소비량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큰 시장규모를 보이고 있음.
- 미국은 약 31억ℓ의 소비량을 기록하며 13%의 점유율을 보였음. 와인 생산량 또한 꾸준하게 증가해, 전년대비 0.5% 성장한 8%를 기록하며 생산량 순위 4위를 차지함. 1인당 평균 13병 정도의 와인 소비량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은 향후 연평균 2~3%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전 세계 와인 생산량 추이
(단위: 1000 hl(헥토리터))
자료원: OIV
○ 스파클링 와인, 와인시장의 뜨거운 감자
- 톡톡 쏘는 독특한 맛과 낮은 도수, 저렴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스파클링 와인은 수제맥주의 인기와 함께 젊은 연령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
- 2015년 전년대비 9.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와인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난 스파클링 와인은 탄산수와 저도주의 장점을 결합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와인시장의 성장률은 1.4%에 그쳤지만, 스파클링 수요는 4.1%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수요를 기록함. 향후 와인시장에서 스파클링 와인은 2020년까지 연평균 4.5%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와인 찾아 떠나는 Wine Tour 꾸준한 인기
- 와인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의 주요 와인 생산지인 캘리포니아에 방문하는 현지인들이 증가하고 있음.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와인의 80% 이상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는 와인과 경치,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음.
- Napa Valley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49마일 떨어진 와인으로 유명한 도시로, 와인 열차,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드라이브 코스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과 눈을 사로잡으며 연평균 33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와인의 명소로 탈바꿈함.
- 뉴욕, 워싱턴 등 다양한 도시에서 와인 투어를 개최하며 소비자들의 방문을 독려하고 있음. 와인시장의 성장과 함께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와인 투어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 | 워싱턴 주 와인 투어 |
자료원: Napa Valley | 자료원: Washington State |
□ 미국 와인 수입 동향
○ 미국 와인 수입규모, 전년대비 13.5% 성장
-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영국 와인은 전년대비 119.2%,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또한 각각 4.4%, 27.5%, 23.8%의 성장률을 기록함. 특히 이탈리아는 미국에 스파클링 와인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임.
- 미국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이 있으며, 세 국가에서 전체 90% 이상의 수입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음. 국내에서도 와인 수요가 크게 급증하며 다양한 와이너리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국 시장에도 경쟁성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미국 와인시장 경쟁 동향
○ 미국 와인시장 선두주자 E &J Gallo, The Wine Group
- 68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E &J Gallo는 2009년부터 꾸준하게 시장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다양한 제품과 가격경쟁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음. 특히 E &J Gallo의 대표 브랜드인 Barefoot Cellars Brand는 저렴한 가격과 백인박스(Bag in Box) 스타일 포장을 통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음.
- 2위 자리를 꾸준히 차지하고 있는 The WIne Group은 E &J Gallo의 성장세에 부딪혀 2011년부터 시장점유율이 감소하고 있음. 특히 대표 브랜드인 Franzia는 중간 가격대 제품 형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소비자들의 와인 양극화가 심화되며 위기를 겪고 있음.
- 미국 와인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와인시장에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스파클링 와인, 일회용 와인 등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지속 출시될 것으로 전망됨.
와인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추이(2011~2015년)
자료원: 유로모니터
○ 와인시장의 주요 소비층, 밀레니얼 세대.
- 주요 산업에서 가장 높은 소비력을 보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와인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X-세대, 베이비부머 세대를 제치고 가장 높은 와인 섭취량을 기록해 업체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음.
- Wine Market Council에 의하면, 밀레니얼 세대는 와인 소비층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캘리포니아 원산지 와인보다 수입 와인의 소비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됨. 특히 기존 와인업체들은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음.
- The Italian Job and Marks &Spencer은 와인을 야외에서 맥주처럼 즐길 수 없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튤립 모양의 플라스틱 일회용 잔에 담아 파는 'The Tulip'을 출시함. 또한, 맥주처럼 캔에 담아 들고 다닐 수 있는 와인 등 야외활동이 많고 편의성을 찾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음.
자료원: The Tulip Winery, Underwood
□ 시사점
○ 미국 와인시장, 2020년까지 3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
- 스파클링 와인, 색다른 포장법 등 식당에서 음식과 함께 음미하던 와인을 밀레니얼 세대 및 소비자들이 맥주처럼 마시는 소비패턴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이룰 전망. 특히 스파클링 와인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와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새로운 주요 소비층으로 거듭난 밀레니얼 세대는 비싼 제품보다 맛과 가격을 중시해 향후 한국 기업들 또한 제품 출시 시 가격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음.
- 미국은 캘리포니아에서 약 90% 이상의 와인이 생산되고 있음. 향후 나파밸리 등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도시들에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며 다양한 관광투어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됨.
○ 한국의 와인, 전통주로 미국 시장 공략 필요
-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와인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지 박람회, 전시회 활용 및 현지 바이어 확보에 중점을 둔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됨. 현지인들에게 익숙치 않은 한국 브랜드는 가격경쟁력 및 심플한 포장을 통해 가시성 확보가 중요할 것으로 보임.
- 국순당의 과일맛 막걸리는 미국 국제 동부와인 품평회에서 베스트 오브 클래스 및 골드메달을 수상하며 한국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함. 부드럽고 달콤한 제품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개량과 인지도 확보를 통해 충분히 제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영천시의 와인 브랜드 '반하리' 또한 미국 첫 수출에 성공하며 한국의 전통주뿐만 아니라 와인 또한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함.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더라도 대량생산체계 구축 및 품질관리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
자료원: The Tulip Winery, Underwood, USITC, Napa Valley, Washington state, Euromonitor, OIV 및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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