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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년 글로벌 M&A 1~3분기 전체 규모 20.2% 감소 -
- 브렉시트에도 3분기 영국 인바운드 M&A는 긍정적 -
- 올 10월 글로벌 M&A 거래규모는 역대 7위 기록 -
□ ’16년 1~3분기 글로벌 M&A 시장 동향
ㅇ 영국 M&A 시장조사기관인 머저마켓(MergerMarket) 발표 자료에 따르면, ’16년 1~3분기 글로벌 M&A는 거래규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됨.
- ’16년 1~3분기 글로벌 M&A는 거래량 기준 1만 2283건, 거래규모 기준 2조 200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15년 1~3분기)는 거래량 기준 1만 3263건, 거래규모 기준 2조 8000억 달러였음.
- 올해 3분기만을 놓고 봤을 때 글로벌 M&A 딜 규모는 8129억 달러로, 2분기 7472억 달러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MergerMarket, 'Global and regional M&A : Q1 - Q3 2016'
ㅇ 분야별 분석에서는 ‘16년 1~3분기 화학 산업의 M&A가 거래량 기준 2313건, 거래규모 기준 416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히 인수합병이 진행된 분야로 나타남.
ㅇ 올 3분기의 가장 큰 규모의 Cross-Border M&A는 독일 화학업체인 Bayer AG(바이엘 AG)의 653억 달러(약 73조원) 규모의 미국 종자회사 Monsanto(몬산토) 인수합병 건이었음.
글로벌 M&A 거래 TOP 5 (’16년 1~3분기)
자료원: MergerMarket, 'Global and regional M&A : Q1 - Q3 2016'
□ ’16년 1~3분기 유럽 M&A 시장 동향
ㅇ 머저마켓(MergerMarket)은 브렉시트와 그에 따른 다른 유럽 국가의 EU 탈퇴 가능성 등이 제기되며 거시경제 불안정성을 초래, 거래당사자들의 딜 결정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함.
- ’16년 1~3분기 유럽 내 거래 및 유럽의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Cross-Border M&A는 거래량 기준 4810건, 거래규모 기준 5294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15년 1~3분기)는 거래량 기준 5004건, 거래규모 기준 5991억 달러였음.
- ’16년 2분기 M&A 거래량은 1851건, 거래규모는 1919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3분기의 M&A 거래량은 1323건, 거래규모는 1514억 달러로, 거래량 및 규모 기준 모두 하락추세를 보임.
ㅇ 분야별 분석에서는 ‘16년 1~3분기 테크산업(Technology)의 M&A가 거래량 기준 484건, 거래규모 기준 590억 달러를 기록
유럽 M&A 거래 TOP 5 (’16년 1~3분기)
자료원: MergerMarket, 'Global and regional M&A : Q1 ~ Q3 2016'
ㅇ 또한 머저마켓은 파운드화 가치하락으로 영국기업을 타깃으로 삼았던 거래당사자들에게 브렉시트는 오히려 ‘기회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며, 일본 소프트뱅크사의 영국 테크기업 ARM 홀딩스 인수합병도 올해 1~3분기 글로벌 M&A 거래규모 기준 5위, 유럽 M&A 거래규모 기준 2위를 차지하는 메가딜이었다는 자료를 제시함.
□ 파운드화 가치하락은 기회요인으로 작용했을까?
ㅇ 미국 투자전문 매체 Valuewaik에 따르면, 영국 파운드화는 브렉시트를 기점으로 투표일 전후 7.2% 급락했으며, 파운드화 자산 및 매물들의 가격하락은 M&A시장에서 인수매물로서 타깃이 되는 주요 기제로 작용함.
- 실제 지난 7월 중국 완다그룹의 AMC Entertainment가 영국 극장체인인 ODEON&UCI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을 때, AMC 회장 아담아론(Adam Aron)은 “브렉시트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을 알고 있지만, 환율하락은 인수합병 결정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고, 이번 인수합병은 우리의 고객과 파트너, 주주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
영국으로의 인바운드 M&A딜 TOP 10 (브렉시트 이후~9월 30일까지)
자료원: ValueWalk, 'As Pound Weakens, Are More UK companies M&A Targets?
ㅇ 실제 밸류워크가 분석한 ’16년 3분기 영국으로 들어온 인바운드 M&A 딜의 수치를 살펴보면, 거래량(260건)과 거래규모(525억 달러)면에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2015년이 사상 최고의 글로벌 M&A 호황시기였던 점 또한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실제 올 3분기 기록은 2000년 이후 분기별 수치와 비교해 봤을 때에도 상위에 속함.
- ’15년 3분기 영국으로의 인바운드 M&A는 295건으로 ‘16년 3분기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음. ‘16년 2분기의 영국으로의 인바운드 M&A는 262건이었음.
- ’16년 3분기 M&A 거래규모(525억불)은 전년 동기대비 약 70% 감소한 수치인데, 이는 ’15년 9월 글로벌 맥주시장 1위인 벨기에의 AB인베브가 영국 사브밀러(SAB Miller)를 인수하는 메가딜(약 1,130억 달러 규모)이 있었기 때문임.
ㅇ 반대로 브렉시트 이전 인수합병이 진행된 딜의 경우, 파운드화 가치하락이 합병절차 완료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음. ’15년 9월 M&A를 발표한 벨기에 AB인베브사의 영국 사브밀러(SAB Miller) 인수 건의 경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 절하로 인해 사브밀러 주주들이 손해를 보게 되자 사브밀러 인수가를 기존 주당 44파운드에서 45파운드로 상향하기도 했음.
□ ’16년 4분기 M&A 시장 상황 및 시사점
ㅇ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16년 10월의 글로벌 M&A는 거래량 기준 2199건, 거래규모 기준 5028억 달러로 역대 M&A 월별 기록 중 7번째 높은 수치를 기록함. 특히 미국기업들의 M&A가 활발히 진행됐는데, FT는 지난달 M&A 규모가 5000억 달러를 넘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미국 대선과 같은 정치적 불안정성에도 미국경제 전망에 대한 기업의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거래담당자의 표현을 인용하기도 함.
자료원: FT, 'October dealmaking volumes hit $500bn after GE acquisition'
ㅇ 영국의 경우 밸류워크에 따르면 지난달(10월) 영국으로 들어온 인바운드 M&A는 거래량 기준 48건, 거래규모 기준 총 25억불을 기록, 3분기처럼 높은 수치를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선 다소 주춤한 경향(Slow Pace)이라는 분석을 내놓음.
- 특히 파운드화 절하 상황이 영국으로의 인바운드 M&A 증가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결론 내리기에는 다소 이를 수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함.
- 또한 영국 고등법원은 지난 11월 3일(목),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협상 개시를 의미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는 의회의 승인 없이 발동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려, 정부의 브렉시트 협상 계획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며 이에 따른 경제적 정치적 불안정성 또한 심화될 위기에 놓임.
ㅇ 영국 경제의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이 새로 발생한 만큼,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영국기업의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던 우리 기업들도 영국 대법원 판결을 포함해 현 상황을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MergerMarket, ValueWalk, 블룸버그 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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