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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0월 31일, 레바논에서 29개월 만에 대통령 선출 -
- 29개월간 공백상태에 있던 경제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 기대 -
ㅇ 새 대통령 선출, 29개월간의 공백 사태 마침표
- 2014년 5월 전임 대통령이 물러난 이후 레바논은 종교 정파 갈등으로 29개월간 대통령직 공백 상태를 지속해 옴.
- 대통령 공백 기간동안 사실상 국정이 마비된 레바논은 시리아 난민 증가, 쓰레기 대란, 경제 악화, 실업률 극상승, 여행업계 불황, 자살폭탄 테러 증가, 국제행사 불참 등 심각한 문제들을 겪어 옴.
- Michel Aoun(미셸 아운)이 13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레바논의 불안정이 당분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신임 대통령은 올해 81세로, 군 최고사령관을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이슬람교 시아파 대표 정당인 헤즈볼라와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신임 레바논 대통령 대통령궁 입장 사진
자료원: AFP
ㅇ 레바논만의 독특한 종교 정파 구성
- 레바논 인구의 대부분은 기독교, 이슬람교 수니파, 이슬람교 시아파를 믿고 있으며, 이들의 비율이 약 4:3:3의 균형을 이루고 있음.
- 레바논은 인구 구성에 따라 정치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 대통령은 기독교, 총리는 수니파, 국회의장은 시아파가 맡도록 헌법 제정
- 대통령은 국회의원의 투표로 선출이 결정되는데 투표 인원의 2/3 이상이 찬성할 경우 최종 선출 확정
ㅇ 시리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레바논 정치 상황
- 시리아와 인접한 레바논은 2011년 촉발된 시리아 내전 이후 약 100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이 유입됐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불안정, 경제적 불안정 문제가 현재까지도 지속돼 있음.
- 정치적으로도 시리아 정권(이슬람교 알라위파)에 동조하는 시아파 계열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그에 반대하는 기독교, 수니파 계열 등을 포함, 18개 종교 정파간 알력 싸움이 만연해 정책수립 및 추진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음.
- 레바논-시리아 국경이 개방돼 있어 시리아 비즈니스맨들이 레바논을 통해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경우도 다수
ㅇ 새 대통령의 경제개편 방향 전망
- 아운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로 악화된 레바논 국내 경제상황을 반등시킬 계획으로 시리아 내전으로부터의 영향력을 차단하겠다고 약속하며, 시리아 난민 유입을 차단과 동시에 유입된 난민을 시리아로 돌려보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움.
- 아운 대통령의 경제개편은 국가부채 비율을 줄이는 방향으로 보이며, 예상되는 세부계획에는 탈세 방지, 불필요 국가자산 매각, 담배 관련 세금 인상, 공공연금 개혁 등이 포함돼 있음.
ㅇ 국제금융협회, 레바논 경제 부활 전망
- IIF(국제금융협회)는 대통령 선출 직후 레바논의 2017년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
- IIF는 2017년 레바논의 민간부문 투자 확대와 수출 증가를 예상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어놓음.
- 친 시리아 정부 계열인 미셸 아운이 레바논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시리아의 IS(Islamic State) 축출에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 시리아 영토를 통한 레바논의 교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ㅇ 새 대통령을 중심으로 레바논의 경제부흥 정책이 당분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ㅇ 시리아, 이란에 동조하는 레바논 내 시아파 계열과 동맹인 기독교 대통령이 선출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레바논-시리아-이라크-이란으로 이어지는 시아파 벨트가 더욱 굳건해 질 것으로 보임.
ㅇ 다양한 종교 간의 갈등이 그대로 정치 혼란으로 이어지는 레바논의 경우 중동 전체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으며, 이와같이 중동의 경제정책 및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종교 세력간 대결구도를 잘 파악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The National, Newsweek Middle East, Newsis, Jordan Times 및 AFP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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