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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하층 백인들 트럼프의 보호주의 선택 -

- 로스앤젤레스 지역 사업가들이 전하는 트럼프가 미칠 경제 및 정책 영향 -

 

□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

 

  ㅇ 대통령 선거인단(Electoral Votes) 총 538명 중 279명(11월 9일 현지 기준)을 확보해 주요 언론과 선거 예측기관의 예상을 뒤집고 클린턴 후보에 승리를 거둠.

    -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오하이오, 위스콘신 주 등 주요 승부처에서 승리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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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CNN

 

  ㅇ 트럼프의 승리 요인으로는 미국 중하층 백인들의 분노를 포용한 것으로 분석됨.

 

  ㅇ 미국의 지속적인 이민자에 대한 관대한 정책과 소수 인종을 보호하는 정책으로 미국 중하층 백인들은 자신들의 경제 및 사회적 기회를 뺏기고 있다는 심리적 정서가 형성,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꿰뚫어 보고 이들을 위한 정책을 발표함.

 

  ㅇ 특히, 러스트벨트(미국 중부지역의 예전 공업도시) 지역에서의 활약이 돋보였음. 러스트벨트 지역에는 백인 노동자층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제조업이 경제의 기반이 됐던 지역임. 하지만 최근 이러한 제조업체들이 값싼 노동력을 찾아 해외로 이전하거나 이민자 노동자들을 고용하며 백인 노동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지역임.

 

  ㅇ 이들의 결집력은 이번 선거의 최대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되며,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같이 기득권과 자유경제주의에 반대하는 정책에 상당히 공감한 것으로 나타남.

 

  ㅇ 2017년 1월 20일(금) 정오에 연방의회에서 거행되는 대통령 취임 선서와 동시에 제45대 미국 연방합중국 대통령의 임기를 개시할 예정임.

 

□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이 예상하는 경제 및 통상정책 전망

 

 ㅇ R씨(Ergo Research)

    -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은 주로 기업들의 세금 감면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어, 부유층에게만 도움이 되고 기업들의 이득과 혜택은 서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지 않는 불균형한 정책으로 판단하고 있음.

    - 아직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확실한 세부 계획이 발표돼야 구체적인 전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관세를 높이는 것은 이미 맺은 자유무역협정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결과적으로 무역 전쟁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

    - 미국이 관세를 높인다면 해외 다른 국가들도 줄이어 미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외교적인 문제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ㅇ S씨(Beauty Source)

    - 기업세금 감면과 추가 혜택은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화석연료에 대한 규제 감소는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산업에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됨.

    - 보호주의 무역과 폐쇄적인 정책은 세계시장에서 미국의 경쟁력만 떨어트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

 

  ㅇ P씨(Hudson Jeans)

    - 불확실한 정책과 세부계획으로 인해 혼돈이 예상되며, 미국 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

 

  ㅇ S씨(H Mart)

    - 기업들에 대한 세금 감면은 상위 1%들만 배를 불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최저임금 인상이 같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빈부 격차만 심해지고 국가 부채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

 

  ㅇ S씨(LBBS, Partner)

    - 기업세금 감면은 미국 내 기업들의 자금 활용 및 투자를 활성화해, 기업 성장과 함께 경제 성장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

 

□ 주요 산업별 정책 방향 전망

 

  ㅇ 철강 J씨(James Steel, CEO)

    - 트럼프 정부는 이미 약화돼 있는 수입산 철강시장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반덤핑 제재와 규제는 철강뿐 아니라 모든 해외 수입품에 더 강화될 수 있음.

    - 모든 면에서 보호주의 무역은 내수시장을 포함해 미국 경제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해외 수입과 함께 자유로운 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함.

    - 미 철강시장은 이미 약화돼 있어, 트럼프의 정책이 내수기업들에 일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악순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ㅇ 의류 P씨(Hudson Jeans, CEO)

    - 무엇보다 해외 수입산 의존도가 높은 저가 의류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되며, 소비자 가격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또 다른 경제위기가 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수입 제품들에 대한 제재가 많아지고 NAFTA 등의 자유무역협정 등이 폐지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으나,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게 돼 미국에 큰 손해가 될 것으로 전망

 

  ㅇ 미용용품(화장품) S씨(Beauty Source, CEO)

    - 트럼프의 경제정책은 화장품 산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

    - 미국의 미용산업은 이미 안정돼 있어 트럼프 정부의 산업 및 통상정책이 미용산업에 큰 기회나 위협요인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

 

  ㅇ 문화 콘텐츠 P씨(Netflix, Content Distribution Specialist)

    - 미 콘텐츠 산업이나 한류 열풍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바마 정부와 마찬가지로 문화적인 교류는 지속적해서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함.

    - 트럼프의 산업 및 통상정책이 문화 콘텐츠산업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며, 인터넷 사용 증가, 핸드폰 등의 모바일기기 사용 증가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고 수요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시사점

 

  ㅇ 로스앤젤레스 경제 및 경영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은 한국과 미국 사이의 교류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나, 생산시설을 미국에 건설하는 것과 같은 해결책도 있을 것으로 전망함.

    - (캘리포니아 주립대 경영경제학 교수 S씨) 대선 선거 과정에서 언급된 특정 국가들과의 불합리한 무역거래에서 고관세 부과, 수입규제, 통관 강화 등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미국 보호통상정책 시행 가능

    - 미국식 자유무역정책의 변화는 불가피하며, 국제통상환경의 큰 변수로 작용 가능. 의회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는 행정적 권한에 따라 보호무역정책으로 급선회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의 무역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됨.

    - 하지만, 역발상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해 진출한다면, Made in USA 제품으로 외국산 저가제품보다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로 작용할 것임.

    - (로스앤젤레스 세계무역센터 회장 C씨) 트럼프 정부는 미국 내 기업들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던 산업별 규제들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미국 자국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가져올 것

    - 급진적인 보호무역주의와 국내 생산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국제 무역사회에서 거래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로부터의 수입 규제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해외 시장에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

 

 

자료원: CNN, NBC 및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경제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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