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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류 수입금지는 10월 22일부터 유효, 주류 수입상들의 반발 예상 -
- 북부 쿠르디스탄 자치정부 지역은 제외 -
□ 이라크 주류 시장 개요
ㅇ 이라크 내 이슬람 교리에 따라 무슬람들은 음주가 법으로 금지돼 있으나, 주류의 수입 및 유통은 허가돼 왔음.
- 2008년 이라크 전쟁 이후 종교적 억압, 테러 등으로 다소 침체됐던 주류 시장이 다시 활성화됐고, 이라크에서 공공장소, 음식점, 길거리에서 음주를 즐기는 젊은 층이 증가하는 추세
- 무슬람은 음주가 금지돼 있으나, 집에서는 이라크 전통주(Arak)를 포함 음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이라크인들은 맥주 및 위스키를 가장 선호함. 터키가 이라크 맥주 수입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이 2위, 요르단이 3위 수입국
이라크 맥주(HS Code 220300)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 2012 | 2013 | 2014 | 2015 | 2015 점유율 |
총 수입액 | 37,474 | 36,697 | 31,665 | 27,442 | 100 |
터키 | 26,046 | 30,125 | 23,340 | 15,318 | 55.8 |
한국 | 1,994 | 2,881 | 4,485 | 7,257 | 26.4 |
요르단 | 1,176 | 1,247 | 621 | 1,164 | 4.2 |
독일 | 429 | 466 | 457 | 793 | 2.8 |
네덜란드 | 124 | 250 | 612 | 2,115 | 7.7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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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
자료원: ITC Trademap
ㅇ 이라크 내 법으로 기독교인이 운영하는 상점에서만 주류 구매가 가능
- 바그다드 시내에만 100여 개 주류 판매 상점이 있으며, 블랙마켓을 통한 불법 구매도 성행
ㅇ 주류 수입이 용이한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이라크 남부로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인 유통경로
- 운송 시 발생되는 비용으로 바그다드에서 판매되는 주류는 쿠르디스탄 지역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판매됨.
ㅇ 우리나라 주류업체인 H사의 경우, 2014년 맥주 수출이 쿠르디스탄 지역을 중심으로 448만5000달러를 기록해 이라크 맥주 수입시장 3위로 떠오름.
□ 이라크 의회 주류 수입, 제조 및 판매 금지법 통과
ㅇ 이라크 의회는 10월 22일, 2017 세금 및 예산안(Tax and Revenue Bill)을 승인하면서 주류 수입,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지방자치제 법안(Municipality Act) 또한 승인
- 이 금지법은 이라크 의회 가장 많은 의원수를 차지하는 시아파 법치국가연합 의원이 발의하고 속결로 진행
- 반대파 의원들은 소수 종교인의 자유 및 권리를 보장한 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하며 고등법원에 주류 수입, 제조, 판매법 금지의 위법 여부를 상정할 예정이라고 언급
ㅇ 이를 어기는 행위가 적발된 경우, 약 2만1000달러(1000만~2500만 이라크 디나르)의 벌금 부과
- 그러나 이라크 행정 관례상 법안이 재정되고 시행까지 시일이 소요되는 관계로 시행 여부에 대한 관심 증대
□ 주류 수입, 판매, 제조 금지에 대한 지방자치법의 주요 내용
ᄋ 위원회 제안 내용
- 제13조항: 지방자치제 수입법 1963 No. 130, 및 1969 No. 175 제재 2, 3, 4, 5 관련 조항 및 개정 시행안을 취소한다
- 제14조항: (신규)
가. 주류를 포함한 알코올을 함유한 모든 음료의 수입,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한다.
나. 상기 조항을 위반할 경우, 1000만 디나르에서 2500만 디나르 이하 벌금에 처한다.
다. 이 법안은 공식 관보에 발표된 날로부터 시행한다.
라. 이 법안과 불일치하는 어떠한 글귀도 무시한다.
* KOTRA 바그다드 무역관에서 수입에 대한 지방자치법을 입수해 관련 법안을 상기와 같이 정리. 영어 번역본은 무역관에서 자체 번역한 것으로 공식적인 문서는 아님을 참조(별첨 참조)
□ 시사점
ㅇ 주류 수입 및 유통을 금지시키는 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주류 수입업체, 주류판매상, 주류 운송업체 등의 강한 반발이 예상됨.
- 이는 곧 수출업체 및 판매상의 수입과 직결되며, 운송업체의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
ㅇ 갑작스러운 주류 수입, 제조, 판매 금지법 승인으로 인해 이라크 내 사회적 반향이 클 것으로 예상
- 불법 수입 및 판매 등 블랙마켓의 활성화 우려
- 관련 업체의 고용, 일자리 문제, 주류 구매 금지로 인한 불법 약물 사용 증가 등
ㅇ 그러나 쿠르디스탄 지역의 경우 이 법안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쿠르디스탄 지역 내 주류 수입 및 판매가 오히려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
- 쿠르디스탄 정부, ISIL 사태로 모술 탈환 작전에 총력을 기해야 할 시점에 이러한 법안이 통과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언급
ㅇ 이라크 대통령 파우드 마숨, 이라크 의회의 주류 금지법 승인 관련해 국민의 종교 및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법 개정 필요 언급(10.27.)
ㅇ 또한, 이라크 주류 시장에서 맥주 수출로 좋은 입지를 굳히고 있는 국내 업체의 수출뿐 아니라 타 주류 수출업체에도 크게 타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
- 현지 수입 바이어와 대응책 마련 및 긴밀한 현지 정보 모니터링 필요
ㅇ 법안이 승인됐으나 실제 시행 여부는 확실치 않으므로, 관련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무역관에서 업데이트 할 예정
- 이라크 정부 관행상, 법안이 제정되도 시행까지 장기간의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음(예: 차등관세법).
자료원: 이라크 비즈니스 뉴스, NRT News, 이라크 의회 홈페이지 및 KOTRA 바그다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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