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국가 미얀마, LED에 빠지다

- 불교 전통 연등 문화, 촛불에서 LED로 세대 교체 -
- 최근 5년간 수입량 3배로 증가, 수입시장 규모 4200만 달러 -

□ LED가 밝힌 미얀마 딴딩윳 등불 축제

 

  ㅇ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얀마 전역에서 딴딩윳 등불 축제가 열렸음. 딴딩윳 등불 축제는 부처가 천상에서 석 달간의 설법을 마치고 지상으로 돌아온 날을 기념하는 행사이며, 축제기간 미얀마 불교신자들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부처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각 가정과 불교 사원을 조명으로 밝힘.

  ㅇ 최근 형형색색의 LED로 등불을 대신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 매시간 촛불을 갈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밝기는 더 높으면서도 전력소비량은 적어 경제적이기 때문임. 쉐다곤 파고다 등 불교 사원에서도 LED로 장식된 불상을 흔히 볼 수 있음.

딴딩윳 축제기간의 쉐다곤 파고다

자료원: AP통신

딴딩윳 축제기간 LED로 치장된 미얀마 가정집들

자료원: KOTRA 양곤 무역관

 

□ 미얀마 LED 수입 동향

  ㅇ 민간정부 출범 이후, 시장 개방이 가속화되며 LED 수입 또한 증가하고 있음. 특히 지난 2012년 정부가 20년 만에 불교 축제를 허용하면서 LED 머리장식, 장식용 조명 등 축제용 LED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최근 5년간 미얀마 LED 수입 동향(HS Code 854140, 940540 기준)

연도	2011	2012	2013	2014	2015
수입량(천 달러)	16,326	27,910	52,320	59,663	48,291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2015년 미얀마 LED 수입 상위 5개국(HS Code 854140, 940540 기준)

순위	국가	수입량(천 달러)
1	중국	42,114
2	독일	1,886
3	싱가포르	1,508
4	태국	865
5	말레이시아	631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최근 5년간 한국산 LED 수입현황(HS Code 854140, 940540 기준)

연도	2011	2012	2013	2014	2015
수입량(천 달러)	25	433	383	152	79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미얀마로 수입된 LED 제품은 주로 양곤시 30번가에 위치한 도매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음. 절대 다수의 제품은 중국산이며, 상표 없이 수입되어 제조사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음. 현지 소매가격은 12W LED 전구 기준 1000~1500차트(한화 약 1000~1500원) 정도임.

미얀마 유통 LED 상품 현황

사진	브랜드	원산지	제품 설명	가격
	QIAOLIAN	중국	캐릭터 LED 전등	709원
	-	중국	장식용 LED 조명	1,771원
	-		15W LED 전구	1,771원
	SINUTU	중국	12W LED 전구	1,328원
	-	중국	LED 패널	3,356원
	-	중국	LED 조명장식(5m)	15,941원

 주: 환율 1000차트=885.63원

자료원: KOTRA 양곤 무역관

□ 시사점

  ㅇ 2012년 시장 개방과 함께 화려한 빛의 LED가 소개되며 미얀마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음. 불교 전통의 영향으로 연등을 중요시하는 미얀마 소비자들에게 LED는 생활 소비재로 다가가고 있음.

  ㅇ 미얀마의 LED 시장은 최근 5년간 수입시장 규모가 3배로 증가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음. 전력 인프라 확장에 따라 LED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미얀마 LED 시장에 조기 진출한다면 그에 따른 선점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됨.

  ㅇ 현지 시장 조사 결과, 중국산 이외 다른 국가 제품은 찾아볼 수 없었음. 중국산 이외 제품은 가격대가 높아 수요가 없기 때문임. 미얀마 LED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미얀마 소비자들의 낮은 소비력을 감안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및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산업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