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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년간 아시아식 면류 및 라면의 매출이 각각 18.5%, 49.6% 성장 -
- K-Beauty, K-Pop 등에 힘입어, 한국 식품의 크로아티아 시장 진출 적기 -
□ 크로아티아 식·음료 시장 규모
ㅇ 2018년 크로아티아의 식품 음료시장 규모는 40억 유로 규모로 2010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44억 유로 규모가 예상됨.
- 2018년 기준 유제품, 제과제빵제품, 육류 및 육가공식품, 컨펙셔너리(단간식류) 순으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음. 이 중 성장세가 큰 제품군은 유제품, 제과제빵제품 및 간편식임.
크로아티아 식·음료 시장 규모 전망
자료: Statista(2019년 8월)
ㅇ 크로아티아 가구의 총 소비*에서 식료품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로 유럽 평균 식료품 지출 비중인 15%보다 훨씬 높음.
- 크로아티아 통계청 및 유로스타트(Eurosta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총 가계지출 중 식료품비 차지 비중 1위 국가로 루마니아와 세르비아가 각각 26%, 22%로 뒤따름.
- 선진 국가는 대체적으로 7~10% 정도이며, 영국은 7.2%로 유럽에서 식료품 지출이 가장 적은 나라임.
주: 소비: 의식주 비용, 통신비, 교통비 포함
□ 크로아티아 식품 소매점 현황 및 시장 점유율
ㅇ 크로아티아는 10개의 대형 식품 소매점이 80% 이상이며, 그 외의 41개의 소매체인이 20% 미만의 시장점유율을 보유
-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자 크로아티아 전통기업인 콘줌(Konzum)의 2018년 매출은 13억 유로로 식료품 매출 분야에서 선두 소매업체로 지속 성장 중
- 매출 상위 기업의 크로아티아 내 보유 매장 수는 콘줌(Konzum) 623개, 리들(Lidl) 100개, 플로디네(Plodine) 89개 및 스파(Spar) 116개임.
- 품질 및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자체 개발상품(Private label), 접근성과 제품의 다양성이 소매점 매출 확대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함.
크로아티아 식료품 소매점의 2018년 시장점유 현황
자료: 크로아티아 경쟁당국(Croatia Competition Agency) (2019년 7월)
□ 라면 등 아시아 면류에 대한 수요 증가
ㅇ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9년도 면류 판매는 1450만 쿠나(약 194만 유로)를 기록했고 2014년 이후 매년 3.40% 성장함.
- 이 중 2014~2019년 크로아티아의 아시아식 라면 판매량은 2014년 210만 쿠나(약 28만 유로)에서 2019년 320만 쿠나(약 43만 유로)로 5년 동안 50% 이상 증가했고 컵라면과 라면이 전체 매출에서 각각 70%, 30%를 차지
ㅇ 요리용 아시아식 면의 판매도 2014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9년 1130만 쿠나(약 151만 유로)의 매출을 거양
아시아식 면류의 판매현황
(단위: 백만 쿠나)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2019년 11월)
ㅇ 라면 품목에서 인기가 많은 브랜드는 Blue Dragon(영국), Indomie(인도네시아), Nissin(일본) 제품임. 이 중 Indofood는 낮은 가격을 경쟁력으로 삼아 인기가 상승하고 있음.
□ 아시아 식품 유통 경로
ㅇ 아시아 식품은 크로아티아 식품판매 주요 대형소매점과 소수의 아시아 식품 전문 취급 소매점에서 구매 가능
ㅇ KOTRA 자그레브 무역관에서 크로아티아 매출 및 매장 보유 1위 기업인 콘줌(Konzum)의 아시아식 라면 및 면류와 아시아 식품 판매현황을 조사함.
- 식품 코너는 크게 소스류(간장, 테리야키, 고추냉이, 핫소스, 카레 등)와 면류(컵라면, 봉지라면, 소면 등)로 나눌 수 있고 그 외 라이스페이퍼, 식초, 마늘, 김 등을 볼 수 있으며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제품과 서유럽 식품 글로벌 기업인 네슬레(Nestle)의 식품 브랜드인 마기(Maggi) 제품이 진열돼 있음.
자료: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 콘줌(Konzum)에서 취급하는 아시아 식품의 국가별 브랜드 및 유통기업 현황은 아래와 같음.
자료: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자체 조사
ㅇ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조사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소재 아시아 식료품점은 Asia Store, Asian Cash&Carry, Beijing Duck, Kim’s Kitchen Korean Mart로 총 4곳임.
- 이 중 Asia Store는 아시아 식품 전문 벤더로 소매점 외에 크로아티아 내 다수의 중국 음식점 및 쇼핑몰 내 중식 간편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사의 대표인 첸리(Chen-Li)씨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EU 가입 이후 제품 수출 관련 행정이 간소화되고 크로아티아 고객에게 인기 있는 제품은 한국산 라면, 김치, 쌀국수, 고구마, 녹차, 쌀, 말차, 소스, 장, 술, 향신료와 리치, 알로에 베라, 생강 또는 녹차로 만든 천연 주스 등이라고 밝힘.
ㅇ 크로아티아에서 유통되는 한국 식품은 한국 제조사로부터 직수입되지 않아 한국의 대크로아티아 식품통계를 근거로 시장의 성장 추이를 제시하기 어려움.
ㅇ KOTRA 자그레브 무역관에서는 자그레브에 소재한 아시아 식품 전문 유통 소매점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실시해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도 및 매출 성장에 대해 문의함.
- 유통점은 지난 2015년 이후 한국 제품에 대한 니즈가 확연하게 확대됐고 특히 라면과 김치의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음. 이는 급증하는 한국인 관광객(2013년 7만 4001명에서 2018년 40만 8110명으로 증가)으로 인한 한국에 대한 인식 확산이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힘.
- 그러나 라면류, 김치, 김, 고추장 등에 대한 매출은 눈에 띄게 성장한 반면에 인기 제품을 제외한 스낵류, 소스류 등의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제한적이기에 한국 제품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함.
ㅇ 더불어 크로아티아 아시아 식품벤더는 제조사로부터의 직수입보다 유럽 내 벤더를 통한 수입이 더 활성화돼 있으며, 그 이유로는 크로아티아 시장은 인구 390만의 소국으로 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아 직수입에 필요한 행정 소모가 너무 크고 제품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대량의 제품을 구매해야 하나 운송기간 대비 짧은 유통기한과 작은 시장 때문에 시장의 수요에 따라 소량을 수입·유통업체에서 납품받기를 선호한다고 밝힘.
□ 크로아티아 소비자에게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들
ㅇ 최근 크로아티아 대학에서 크로아티아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소비자는 소규모 전문 소매점보다는 대형마트에서의 구입과 웰빙·유기농 제품의 구매를 선호하고 제품 성분 및 원산지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식품 수출에 유의사항
ㅇ 크로아티아는 2013.7.1.부터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EU FTA에 의거해 대부분의 제품이 0% 무관세 혹은 낮은 세율로 수입되지만 크로아티아의 표준 부가가치세는 25%로 유럽 국가 내 가장 높은 부가가치세 세율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 가격이 여타 국가보다 비싸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음.
ㅇ EU 회원국으로 EU의 수입규제를 따르고 있으며, EU 내 수입금지 및 규제 품목들은 EU 관보를 통해 발표되고 있음, EU는 홍합과 조갯살 등을 포함한 식품류에 대해서는 수입허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사전에 수입허가를 받은 업체만이 수입을 할 수 있고 수입업체는 통관 시 위생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제출해야 함.
ㅇ EU 1169/2011 지침과 동일하게 식품 라벨 규정이 강화돼 △영양 성분표 표시 의무 △알레르기성 성분 구별 표시 △원산지 표시 의무 대상 식품 카테고리 확대 △과대 포장 금지 등을 따라야 하며, 반드시 크로아티아어로 표기돼야 함.
□ 시사점
ㅇ 크로아티아 식품 음료 시장 규모 중 아시아식 면류 시장의 비중은 미미하지만 최근 5년간의 면류 및 라면 시장이 50% 이상 성장했고 향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아시아식 면류 및 라면에 대한 관심은 아시아 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 예정
ㅇ K-Beauty, K-POP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K-Food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최근 크로아티아 국영방송(HRT)의 아침방송에서 김치의 역사 및 요리방법이 시현됐음.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기생충'의 크로아티아 내 상영은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를 견인함.
ㅇ 그러나 크로아티아 식품 소매점의 80%를 차지하는 10대 유통 소매점에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식품이 판매되는 반면에 한국 식품은 소수의 아시아 식품 전문 소매점에서만 구입 가능함. 한국 식품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 소매점을 중심으로 납품기회 확보 필요
ㅇ 최근 KOTRA 자그레브 무역관에서 독일계 대형 유통 소매점의 구매담당자와의 면담 중 담당자는 초기 진출 제품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와 인기가 높은 라면, 김치 및 한국의 대표 음식인 불고기, 제육볶음 등을 간편히 조리할 수 있는 양념류를 시작으로 제품 종류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가며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을 공략해야 한다고 언급함.
ㅇ 식품은 안정성 확보가 필수이기에 식품 수출에 앞서 수입허가를 받거나 위생증명서를 비롯한 필요 서류를 제출하는 등 사전에 확인받는 것이 매우 중요함.
자료: Statista, Eurostat, 크로아티아 경쟁당국(Croatia Competition Agency), Euromonitor International, 크로아티아 통계청, 현지뉴스 및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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