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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슨 총리의 의회 정회 결정으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고조 -
-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 2012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 성장(-0.2%) 기록 -
- 영란은행도 2019/2020년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
□ 영국 신임 총리 취임 이후 브렉시트 진행 상황
ㅇ 브렉시트 강경파 보리스 존슨 정부 출범
- 메이 총리의 보수당 대표직 공식 사임 이후 집권 보수당 당대표로 보리스 존슨이 선출됐으며 7월 24일부로 총리직 자동 승계
-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강경파 중심으로 내각을 전면 교체함.
- EU와 브렉시트에 대한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나, 재협상 결과에 관계없이 영국은 10월 31일에 반드시 EU 탈퇴한다는 입장을 내세움.
ㅇ 존슨 정부 브렉시트 대비 동향
- 총리, 국무조정실장, 재무장관, 외무장관, 브렉시트부 장관, 검찰 총장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이 정부의 브렉시트 준비 총괄
- 노딜 대비를 위한 추가예산 21억 파운드(3조 850억원)를 발표하며 현재까지 브렉시트 예산에 총 63억 파운드(9조 2,570억원) 배정
- 브렉시트 피해기업 긴급 구제 논의 및 브렉시트 이후 무역 활성화를 위한 10개 자유무역항 설치계획 발표(자유무역항 입찰 관련 내용은 추후 발표 예정)
ㅇ 하원의 노딜 브렉시트 저지 움직임 및 의회 정회
- 8월 27일, 노딜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노동당 대표 제레미 코빈과 야당 대표들은 노딜 브렉시트를 법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새로운 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
- 그러나 다음날 존슨 총리의 의회 정회 요청을 여왕이 승인함에 따라 9월 중순부터 10월 14일까지 의회 정회 예정
* 의회 재개 시기는 브렉시트 예정일의 불과 17일 전으로, 이에 대해 야당 등 브렉시트 반대파들은 의회 활동기간을 단축시켜‘노딜 브렉시트 저지 입법' 등을 방해하려는 의도라면서 강력히 비난하며 총력 대응해 브렉시트 저지 입법이나 불신임안을 가결시켜 10월 조기 총선을 추진한다는 계획
- 브렉시트 일정
자료원: 영국 의회 및 BBC 자료 런던무역관 재구성
□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대한 영국 산업계 반응 및 경제 동향
ㅇ 영국산업연맹(CBI), 노딜 시 영국 경제 27개 분야 모두 혼란 예상
- 27개 분야: 국경/세관, 화학, 생명과학, 에너지산업, 이민, 국제조약, 데이터의 이동 등
- ‘비즈니스 관점의 노딜 준비 분석’ 보고서에서 영국 정부, EU 집행위, EU회원국 및 각국 기업 등은 노딜에 준비돼 있지 않다고 경고함
- 영국-EU의 노딜 정도를 비교하면 영국이 상대적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혼란상황을 뒤로 미룬 것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
자료원: 영국산업연맹
ㅇ 브렉시트 이후 EU와의 교역을 위한 정부의 대비 평가
- 영국 소기업연맹(Federation of Small Business)은 정부가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기업지원을 위한 추가예산만 발표하고 있다고 전하며 브렉시트 이후 EU와의 교역을 위해 필요한 EORI*를 기업들에게 자동 발급해줘야 한다고 정부(국세청)에 건의
주*: EORI: Economic Operators Registration And Identification): EU의 통관 절차 식별번호로 EU와 EU 역외 국가 간 상품 교역 시 필요
- 현재 EU와만 교역을 하고 있는 약 24만개 기업 중 EORI를 발급받은 기업은 1/3이 안된다며 정부의 대비에 불안감을 나타냄.
ㅇ 제조업 PMI지수 2013년 2월 이후 최저치
- 시장분석 전문기관 IHS Markit과 영국 구매자공급협회 CIPS는 영국의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를 48.0으로 발표했으며 이는 경기확장 및 위축을 가르는 기준점인 50.0보다 낮음.
- 제조업 경기위축의 주요인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및 세계 경기성장둔화, 신규 발주량 감소를 꼽음.
- 영국의 기존 EU 탈퇴일이었던 3월 말에 기업들이 비축해둔 재고량으로 인해 신규 발주량이 감소했으며 이는 기업들의 생산을 줄이고 있는 이유라고 전함.
- 일부 기업들은 브렉시트를 앞두고 고객사가 공급선을 타국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
제조업 PMI 지수
자료출처: IHS Markit
ㅇ 2분기 경제성장률 –0.2% 기록,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
- 지난 1분기에는 기업들이 지난 3월 브렉시트 대비 재고를 대량으로 비축하면서 경제성장률이 0.5%를 기록한 반면, 2분기 경제성장은 –0.2%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분기 성장률을 보임.
- 서비스 산업을 제외하고 건설업, 제조업, 농축산업 등 기타 산업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며 이중 제조업은 2.3% 감소함.
경제 및 산업별 성장률
자료원: ONS
ㅇ 영란은행, 2019년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 영란은행은 8월 물가상승률 보고서에서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투자가 2020년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등 2019년,2020년 경제성장률을 직전 보고서(5월)에서 전망한 1.5%,1.6%보다 대폭 줄어든 1.3%로 하향 조정함.
- 노딜이 될 경우, 파운드화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상승과 기업의 생산능력 감소, 정부지출 감소를 종합적으로 지켜보며 통화정책을 탄력적으로 결정할 예정
□ 현지 반응 및 시사점
ㅇ EU와 교역관계에 대한 합의 요구
- 자동차산업협회(SMMT) 마이크 호스(Mike Hawes) 대표는 영국이 노딜 전망으로 인해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잃어가고 있고, 영국 산업과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업계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위협받고 있다며, 미래 교역관계에 대한 빠른 합의를 요구한다고 전함
- 영국산업연맹(CBI) 대변인은 정부와 기업이 얼마나 노딜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는지에 관계없이 EU와 원만한 합의를 얻는 것만이 일자리, 지역사회, 경제를 보호하는 길이라고 밝힘
ㅇ 우리 기업의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대비 상황
- 8월 22일 한-영 FTA 정식 서명에 따라, 교역 시 상품관세는 한-EU FTA 양허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EU산 재료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도 3년간 한시적으로 역내산으로 인정하는 등 협정의 혜택을 받을 예정
* 자동차, 자동차 부품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은 현재와 같이 무관세로 수출 가능
- 그러나 인증과 관련, 노딜의 경우 영국은 EU규정을 충족하는 상품에 대해 별도 안내가 있기 전까지 대부분의 경우 영국 내 유통을 허가한 반면, EU는 영국 소재 공인기관 및 경제관계자의 법적 자격을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므로 상황별 인증 인정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
- 비통일규격상품의 경우, 노딜시 상호인정원칙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영국 자체 규정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준수해야 함.
*EU국가 판매 허가를 받아 영국으로 수출 시, 해당 품목의 영국 자체 규정이 있는 경우 이를 준수해야 하며, 영국 판매 허가를 받아 EU국으로 수출 시에는 EU국으로 수출할 때 수출하고자 하는 첫 번째 국가의 제반 규정사항을 만족해야 함.
ㅇ 영국 의회는 '정회' vs '저지입법·불신임' 등으로 브렉시트 대격돌이 예상되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가 예측되므로 향후 의회 일정 및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영국 정부 웹사이트(GOV.UK), 영국 의회 웹사이트, ONS, BBC, CBI, SMMT, 런던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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