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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 활성화, ‘Digital India’로 거듭나는 인도
- 전자결제 활용인구, 2020년까지 3억 명으로 증가할 전망 -
- 교통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자결제와 배송을 바탕으로 한 유통망 확대 -
□ 인도는 지금 ‘Digital India’
○ 인도 Digital Payments 현황
- 전자상거래는 인도 유통시장에서 최근 대두된 화제이지만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음.
- Google and the Boston Consulting Group(BCG)이 발행한 Digital Payment 2020에 따르면, 2015/16 회계연도에 모바일뱅킹 거래가 3억9000만 건이 발생한 반면, 전자지갑과 선불카드(prepaid cards)를 통한 선지급 결제방식(Prepaid Payment Instruments: PPI)은 7억4700만 건이 발생했음.
모바일뱅킹 및 선불 거래방식 추이(2012/13~2015/16)
자료원: Google-BCG report – Digital Payments 2020
○ 전자상거래 시장 전망과 주된 사용처
-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4년 내 5000억 달러로, 지금보다 10배 가까이 성장하며 인도 GDP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됨. 이는 스마트폰의 보급 증가와 이에 따른 전자지갑(mobile wallets)의 빠른 도입에 따른 것임.
- 인도 내 소비자들은 주로 모바일 선불 충전, 모바일 청구서 결제, 공과금, E-commerce, 여행 관련 예약 결제 등에 Digital payments를 주로 활용하는 추세임.
인도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주된 용도
자료원: Google-BCG report – Digital Payments 2020
□ 전자상거래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 디지털화(Digitalization)되는 인도
- (모바일 통신기기 보급) 인도는 모바일 통신기기 가입자 수가 10억이 넘는 세계 2위 규모의 통신시장이며, 이 중 2억4000만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임. 이 숫자는 2020년까지 5억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
- (통신 네트워크) 인도 정부는 낙후지역까지 통신망을 구축하는 ‘Digital India’ 캠페인을 강력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이 중 National Optic Fiber Network(NOFN) 프로그램은 농촌 지역 25만 개의 판차야트(농촌단위)를 아우르는 광대역 연결망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이로써, 2017년까지 인도 내 모든 통신기기의 약 90% 가량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까지 이용자 수는 6억5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
- (은행거래의 디지털화) 2015/16 회계연도 기준, ATM 거래가 전년대비 15% 증가한 반면, 인터넷, 스마트폰, POS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한 거래는 50% 증가했음. 이에 따라 은행지점에서의 직접거래는 7% 감소함.
○ 차세대 결제 서비스(Next Generation Payment service) 제공업체의 등장
- (선지급 결제방식 서비스) 인도 중앙은행은 올해 46개의 선지급 결제방식의 서비스를 허가했으며, 이는 전자지갑(Mobile Wallets)과 선불카드(Prepaid Cards)로 분류됨. 전자지갑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대금을 지급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업체로 PayTM(페이티엠), Mobikwik(모비퀵), Freecharge(프리차지), Citrus Pay(시트러스 페이)가 있음. 선불카드는 디지털 방식의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해 제공되는 Agent-assisted 솔루션으로, Oxigen(옥시즌), Itz Cash(잇츠 캐쉬), Suvidhaa(수비다) 그리고 GI Tech(지아이 테크)가 있음.
- (은행 서비스) 소비자들이 모바일 충전과 청구서 결제방식으로 전자지갑을 선호함에 따라, 인도 은행들은 잇따라 은행 고유의 모바일 지갑(mobile wallets) 상품을 출시하고 있음. 대표적인 사례로 ICICI의 Pockets, Axis의 Lime, HDFC의 PayZapp 등이 있음.
- (통신사 서비스) Airtel, Vodafone과 같은 대형 통신사들은 모바일 결제 솔루션으로 Airtel Money와 Vodafone M-Pesa를 런칭했으며, 이를 통해 모바일 데이터 및 통화량의 충전 및 요금 송금이 가능해짐.
○ 인도의 낙후된 교통 인프라와 전자결제의 편의성
- 인도는 낙후된 교통 인프라와 낮은 유통 현대화 비율로 소비자들의 시장접근이 어려운 상황임. 이에 인도 소비자들은 모바일 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되는 원터치 결제 및 상품의 획득이 가능한 전자상거래에 크게 만족하고 있음.
- Google-BCG(2016)에 따르면, 81%의 전자상거래 이용자가 현금이 불필요한 지불방식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소비자는 편리성(66%)과 할인 제공(48%)을, 판매자는 매출 증가(75%)를 주된 이유로 꼽았음.
□ 인도의 필수 생활앱,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Top 5
○ 소비자들의 일상에 녹아든 모바일 결재 애플리케이션
- Nielsen Informate Mobile Insights에 의하면, 소비시간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은 PayTM이며, 이외 Freecharge, Mobikwik 등이 있음.
인도 Top 5 스마트폰 결제 애플리케이션
자료원: Nielsen Informate Mobile Insights
○ 인도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Top 5(사용시간 기준)
순위 | 회사명 | 홈페이지 주소 | 특성 |
1 |
PayTM (페이티엠) | www.paytm.com | - PayTM(페이티엠)은 2014년에 전자지갑 서비스를 런칭했으며, 인도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임. Alibaba Group(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인 Ant Financial Services Group이 One97(PayTM)의 stake를 25% 가졌으며, 현재 1억2200만 명의 활성 이용자가 등록된 상태임. - 보다 많은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PayTM은 다양한 free cash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쿠폰과 캐쉬백 제공 등을 프로모션 전략으로 활용 중임. |
2 |
Freecharge (프리차지) | www.freecharge.in | - Snapdeal(스냅딜) 소유의 Freecharge(프리차지) 지갑은 2015년에 런칭했으며, 거래에 있어서 매달 15%의 성장을 보이고 있음. - 자체 플랫폼에 2000민 명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Freecharge는 2017년 3월까지 2만crore 상당 규모의 거래를 목표로 하고 있음. |
3 |
MobiKwik (모비퀵) | www.mobikwik.com | - MobiKwik(모비퀵)은 약 3000만 명의 전자지갑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5000만 달러의 펀딩을 받은 바 있음. - 아울러, MobiKwik은 라이트 버전의 보바일 지갑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으며, 이는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사용자와 여전히 2G 사용자를 겨냥한 서비스임. |
4 |
MyAirtel (마이에어텔) | www.airtel.in/myairtelapp | - Airtel(에어텔)은 3억5700만 명의 대규모 이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Airtel 관련 결제는 한 번에 처리 가능한 one-stop 서비스로, 자체 AirtelApp을 출시함. - 모바일 데이터 충전, 청구서 납부 결제뿐 아니라, Night Cash Back, Data Share과 같은 서비스도 제공함. |
5 |
Oxigen (옥시즌) | www.oxigenwallet.com | - Oxygen(옥시즌)은 2004년 설립돼 결제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지만, 소셜 모바일 전자지갑 시장에는 2014년 진입했음. - 선불, 후불, 모바일 머니, 충전, 공과금 납부, 티켓팅 등 다양한 거래 수단을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통신, Direct-to-home TV, 광대역 인터넷, 여행(철도/항공/버스), 영화 티켓, 게임, 음악 및 영화 다운로드 등 넓은 스펙트럼의 산업을 포함함. |
□ 시사점
○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자 편의 극대화 및 대규모 유통 네트워크 구축
- 그동안 인도 유통시장의 발전에 걸림돌이 됐던 것은 낙후된 교통 인프라와 10% 안팎에 이르는 유통 현대화율이었음. 하지만, 전자상거래의 도입과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배달시스템의 결합으로 소비자의 시장 접근성이 개선된 상황임.
- 향후,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가능성이 많으며,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산 제품을 인도시장에 들여오는 것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됨.
○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로 인한 수혜산업 분야
- 전자상거래의 핵심은 빠르면서도 안전한 거래임. 이에 따라, QR code, iris, biometric system과 scanner 등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결제방식이 인기를 끌 가능성이 있음.
- 소매업자들은 모바일 기기의 접근 편리성 대비 경쟁력을 갖춘 Point-Of-Sale 기기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무접촉 결제를 위한 Near Field Communication(NFC) 기술도 곧 접목될 전망임. 따라서, 관련 분야의 한국 기업들은 인도의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음.
○ 인도의 적극적인 내수확대와 촉매제로서의 전자상거래
- 인도 정부는 2016/17 회계연도 예산안(2월 말)을 통해, 정부지출을 축소하는 대신 내수 진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공언한 바 있음. 이에 따라, 공무원 급여를 20% 이상 올리고, 주요 상점들의 24시간 주 7일 영업을 허가하기 위한 법률을 통과시키는 등 다양한 소비촉진책을 시행하고 있음.
- 전자상거래를 고객들의 거래 데이터를 축적해 할인 쿠폰, 로열티 포인트, 보상금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음. 이는 소비자의 재구매 욕구를 자극해 구매빈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소비시장의 거대화가 촉진될 것으로 보임.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임성식 과장, Jaya Soin S. Mng., 한정하 대리
자료원: Digital Payments 2020 보고서, 현지 언론, 업체 홈페이지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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