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화장품 시장에서 살아남기: ② 유통채널 및 트렌드

- 화장품 시장 유통채널의 다양화, 오프라인 및 온라인 모두 중요 -

- 향후 긍정적 성장 기대 -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에서는 최근 아시아 업계를 넘어 유럽과 미국 등 거대 시장으로 확대되는 화장품 시장 업계 수요에 맞춰 총 2편의 화장품 시장 뉴스를 연재하기로 했다. 지난 1편에서는 네덜란드 화장품 시장 현황 및 주요 업체(브랜드, 시장점유율 등)를 살펴보았고, 이번 2편에서는 국내 기업이 진출 시 필요한 유통채널과 현지 트렌드를 안내한다.

 

□ 유통채널 및 소매 트렌드

  ㅇ 2016 헬스 및 뷰티 전문 우수 소매업계는 AS Watson 과 Alliance Healthcare Nederland

    - AS Watson, Alliance Healthcare는 2016년 헬스 및 뷰티 전문 매출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임. 특히 AS Watson의 드러그스토어 브랜드 Kruidvat의 성장이 돋보임.

    - Yves Rocher은 기술 혁신 및 활발한 매장 내 프로모션으로 30~70대 네덜란드 여성 매출 점유율을 유지함.

  ㅇ 급격히 다양화되는 유통채널

    -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을 제외한 퍼스널 케어 제품의 유통채널은 드러그스토어 61.5%, 슈퍼마켓(할인 매장, 특가 할인 매장 포함) 23.7%, 백화점 특별 매장 4.2%, 기타 유통 경로(향수 점포, 온라인 매장, 미용사, 약국 등) 10.5%로 분포함.

    - 가격에 민감한 네덜란드 소비자들은 구매 경로를 결정하기 전 온라인 매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이는 2016년 온라인 소매 성장에 영향을 줌.

    - E-commerce, 백화점 특별 매장,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패션 스토어, 공항, 약국, 뷰티 전문가 등 대체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 홈 딜리버리, 지정 장소에서 상품 수령, 예약 후 점포 방문 수령 등의 편리성을 강조한 유통채널도 증가함.

  ㅇ 오프라인 매장도 여전히 중요

    - 네덜란드 소비자들은 구매 전 제품 테스트를 중시하기 때문에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함.

    - ICI Paris XL, Douglas, Kruidvat 등 대형 체인은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시도하고 있음. 뷰티 매장 직원들은 고객의 제품 선택을 돕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뷰티제품 정보 워크숍을 운영함.

    - 2015년 명품 백화점 De Bijenkorf은 매장 개편을 통해 명품 브랜드 색조 화장품,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제품 코너를 재설계함. 이를 통해 네덜란드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해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매장 내 프로모션을 받도록 유도함.

 

업체명	소 개
Bijenkorf (바이엔코르프)	- 네덜란드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백화점으로 현재는 영국 selfridge 계열사임. 네덜란드 대도시에 매장 10개 보유하고 있음 - 한국 화장품 론칭에 관심이 있음(토니모리, 아모레퍼시픽, 투쿨포스쿨, 더페이스샵 등 브랜드 인지도 높은 업체들과만 거래하길 희망함) - https://www.debijenkorf.nl/
Douglas (두글라스)	- 대형 화장품 체인점으로, 네덜란드 전국에 8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음 - 본사는 독일에 있으며 네덜란드에서도 일부 자체적으로 구매를 실시하고 있음 - 한국 화장품은 현재까지 론칭돼 있지 않은 상태임.  - https://www.douglas.nl/
ICI PARIS XL (이시 파리스 엑스엘)	- 왓슨스 사 계열의 대형 화장품, 향수 체인점으로 네덜란드 전국에 16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음 - 한국 화장품은 현재까지 론칭돼 있지 않으나 유럽 타 국가에서는 이미 한국 화장품을 론칭한 바 있으므로 네덜란드 매장에서도 추후 한국 화장품 유통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됨 - http://www.iciparisxl.nl/
ETOS (에이토스)	-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유통업체인 Ahold에서 운영하는 드러그스토어로, 다수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음 - 현재 한국 화장품은 유통하지 않지만, 마스크팩을 필두로 한 화장품 종류가 늘어나고 있어 추후 한국 화장품 유통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 http://www.etos.nl/
I trade beauty (아이 트레이드 뷰티)	- 화장품, 향수 수출 및 유통업체로 네덜란드를 비롯한 베네룩스 지역, 프랑스, 독일 지역과 주로 거래하고 있음 - 현재 취급하는 브랜드는 약 25개로, 계속해서 새로운 브랜드를 찾고 있음 - 네덜란드 최대 규모 백화점인 Bijenkorf, 대형 화장품 체인점 Douglas, ICI Paris XL에 제품을 공급 - 출입, 유통 외에도 화장품 공급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B2B 온라인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음 - http://www.itradebeauty.nl/
Amazing Oriental (어메이징 오리엔탈)	- 네덜란드 대형 아시안 식품 유통 마켓으로 네덜란드에 20개 매장을 보유함 - 한국 식품 홍보전, 샘플 대리 상담회 등 무역관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무역관을 통해 한국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 업체 다수를 소개받고 있음 - 현재 코스케어사의 Imyss 한국 마스크팩을 유통하고 있으며 점차 한국 마스크팩을 비롯한 한국 화장품 유통을 늘려갈 계획 - https://amazingoriental.com/
Skins Cosmetics (스킨스 코스메틱스)	- 2000년에 오픈한 네덜란드 고급 화장품 매장으로 암스테르담에서 시작해 2017년 현재 전 유럽에 12개의 체인을 보유하고 있음 - 틈새시장 공략으로 일반 매장에서 찾기 힘든 고급 브랜드만 취급하고 있으며, 매장 역시 5성급 호텔, 혹은 고급 지역에만 입점하고 있음 - 한국 화장품은 취급하고 있지 않으나 한국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의 경우 향후 유통 가능성 있을 것으로 판단함 - https://www.skins.nl/en/
Conceptual Styles (콘셉츄얼 스타일즈)	-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에서 추진한 5월 소비재 샘플 대리 상담회 참가 바이어로 온·오프라인 매장을 각각 보유하고 있음 - 기존에는 한국 의류와 화장품을 주로 취급했으나, 리뉴얼 후에는 화장품만 집중적으로 취급할 예정 - https://www.haruharubeauty.com/en/
Korean Cosmetics (코리안 코스메틱스)	-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에서 추진한 5월 소비재 샘플 대리 상담회 참가 바이어로,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한국 화장품 취급 온라인 매장 중 하나임 - 한국 제품만 취급, 주 타깃은 20~30대 직장 여성이며 프리미엄 한국 제품들을 주로 취급하고자 함 - 행사 진행 당시 프리미엄 고급 스파 브랜드 ㈜유알지의 모델링 마스크에 매우 큰 관심을 보였음 - https://koreancosmetics.nl/
Shop Ichigo (샵 이치고)	- 한국 및 일본 화장품 온라인숍으로,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에서 추진한 5월 소비재 샘플 대리 상담회 참가 바이어임. 한국 업체 코코리움, 리언 코스메틱, 원진 더블유앤랩에 관심을 보였음 - 온라인 유통 업체로 전 유럽에 고객이 골고루 분포돼있다고 함. 약 25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으며 매년 성장하는 추세임 - 바이어는 뷰티 블로거로 활동하며 유튜브 등 SNS 채널 통해 제품 리뷰 및 화장법 등을 소개함 - 샘플 대리 상담회 행사 및 참가 제품 소개한 블로깅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함 - https://www.youtube.com/watch?v=EWs0gJooRyI&t=560s - https://www.youtube.com/watch?v=W9Dt0UOE1V8 - https://shopichigo.com/
IPPO Cosmetics (이뽀 코스메틱스)	-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에서 추진한 5월 소비재 샘플 대리 상담회 참가 바이어로 행사 당시 참가한 한국 업체로, 2016년부터 온라인으로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음. 행사에 참가한 원진더블유앱사, 땡큐파머사, 주식회사 포컴퍼니(브랜드: Abib)사 제품에 관심을 보였음 - 유럽 인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유럽 규제 조건에 모두 충족되는 제품만을 수입하고 싶어함(2017년 10월 현재 조건에 해당하는 제품만 유통 중이라고 함) https://ippocosmetics.com/

  

□ 트렌드 및 전망

  ㅇ 향후 5년 긍정적인 성장 기대

    - GfK에 따르면, 2016년 화장품 소비자 수는 2015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평균 구매 빈도와 구매 금액은 감소함.

    - 건강, 웰빙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허브 또는 식물 원료 등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천연 뷰티 및 퍼스널케어 제품 개발이 활발해질 것임.

    - 네덜란드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하므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 구비가 중요함.

 

  ㅇ 아이가 있는 가정, 노년층이 주요 표적집단

    - 55세 이상 노년 소비자의 중요성은 상당히 증가함. 집단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80% 이상이 퍼스널케어 제품을 소비하며 평균 화장품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임.

    - 아이가 없는 젊은 가정의 화장품 소비 또한 증가함. 절대치로는 노년 소비자 집단에 비해 여전히 소수이지만 집단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

  ㅇ 남성 화장품 부문, 접근 편리성이 중요

    - 면도 제품을 제외한 남성 화장품 매출은 약 3억220만 유로이며 화장품 시장 내 남성 화장품 비율은 2015년 22%로 안정적임.

    - 주요 화장품 소비 그룹은 아직까지 여성이지만, 2016년 화장품을 구매한 남성들의 수는 전년대비 증가함.

    - 남성 소비자들이 사용 가능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활발함.

  ㅇ 대체 소매 유통채널로의 이동 기대

    - ICI Paris XL 등 거대 체인은 온라인 매장 운영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됨. 편리성 및 폭넓은 제품 선택 범위로 인해 온라인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할 예정임.

    - ICI Paris XL는 네덜란드 국철 NS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철도역 기반 매장을 오픈할 예정임.

 

뷰티 및 헬스 케어 소매업계 브랜드 현황

자료원: Euromonitor.com

  

□ 시사점

  ㅇ 주요 표적집단인 18~25세 여성 소비자 수는 2025년까지 15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

    - 경제 호황과 네덜란드 소비자들의 명품 과시욕으로 인해 프리미엄 및 명품 색조 화장품 시장의 긍정적 성장이 기대됨.

    - 비비크림 및 씨씨크림 매출은 2011~2016년 391.5%까지 상승했음. 앞으로 색조 화장품 제조업체는 천연소재 및 허브와 미네랄을 포함한 원료 사용을 통한 기술 혁신에 집중할 것임.

    - 외모와 패션에 대해 관심이 많고 메이크업 실험과 색조 화장품 소비에 대해 열려 있는 젊은 여성과 10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 개발이 활발할 것임.

  ㅇ 천연 유기농 화장품시장 성장, 포장 기법 다양화

    - 네덜란드 시장에서 유기농 제품 및 한국 제품들의 전망은 밝음. 하지만 네덜란드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피부 미백에 흥미가 없기 때문에 미백 제품의 성공은 불투명함.

    - 제품 포장은 애플리케이션 향상, 쏟아짐 방지 등 기능적인 요소와 다양한 디자인을 아우르는 차별화 도구로 기능할 것임.

  

자료원: ncv-cosmetica.nl, kruidvat.nl, etos.nl, euromonitor.com, kenresearch.com, statisca.com, fashionscene.nl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통상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