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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선 결과가 이란에 미치는 영향 -
□ 현지 언론 동향
ㅇ 주요 현지 신문은 미국 대선 결과 직후 1면에 다뤘으며, 트럼프 당선과 관련해 이란 대통령 및 외무부 장관 등과의 인터뷰 내용 게재
- 미국 대선 결과 관련 분석기사보다 사실 위주의 기사를 다뤘고, 트럼프 당선이 이란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란 내용이 대부분
- 또한, 신임 미국 대통령이 JCPOA 이행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 포함
ㅇ 11월 9일 국영뉴스에서는 클린턴 후보에 대해 이란은 부정적인 입장이었다고 언급함. 또한, 2008년 당시 대선 입후보 전 클린턴이 ABC 뉴스 인터뷰에서 그녀가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이란을 압박하겠다고 말한 내용 또한 동시에 언급함.
□ 현지 정부 동향
ㅇ 종교지도자
- 11월 4일, 미 대사관 점거 37주년 기념행사에서 해당 지도자는 반미 관련 연설을 했으며, 대선후보 토론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함. 다만, 트럼프 후보자(현 당선자)에 대해서는 힐러리보다 솔직하다고 언급했고,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바 있음. 이는 올해 9월 입장과는 달라진 것이며 당시에는 미국과의 협상은 필요 없고 민주당, 공화당 각 후보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함.
ㅇ 로하니 대통령
- 현 이란 대통령은 현지 언론에 미국 대통령 결과는 이란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말했으나, 향후 미국과의 장기간 협상 기간 동안 이란 내부 불안정성에 영향은 미칠 것이라 언급함. 또한, 핵협상 타결은 특정 한 정부와 협상한 것이 아닌 UN 안보리 결의안이라 언급
ㅇ 자리프 외무부 장관
-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외무부 장관은 미국 신임 대통령은 핵협상 및 경제제재 해제 합의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란과 미국은 현재 정치적 관계는 없지만 트럼프 당선자가 JCPOA 합의 이행을 준수해야 한다고 언급함.
ㅇ AEOI, 이란원자력청
- 원자력청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어떠한 변화에 대해서도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입장을 발표했으며, 이란은 핵협상 이행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 표함.
ㅇ Iran Chamber of Commerce Industry, Mines and Agriculture(ICCIMA)
- Ms. Nilofar Asadi(Expert of Iran Korea Table)에 접촉해본 바, 핵 협상은 이란과 유럽 국가 및 미국 사이의 합의사항이기 때문에 미국이 협정을 위반해서는 안 된다고 함. 미국의 새로운 정책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실질적인 업무를 시작한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 언급
ㅇ OIETAI, 이란 투자청
- Mr. Dalvand(Deputy Director General Foreign Investment)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매우 충격적이나, 일반적으로 선거 유세 연설과 실제 정책은 다르므로 현 시점에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함.
ㅇ TPO, 이란 무역청
- Mr. Mosavian(Director General of Asia Oceania)에 따르면, 핵 협상은 UN의 감독 하에 이란과 유럽 국가 및 미국이 타결한 사안이므로 이를 위반할 시 도널드 트럼프는 동맹(유럽 국가들)의 신임을 분명히 잃게 될 것임. 이란 제재의 부활 또한 미국 입장에서 비용이 드는 사안이므로, 트럼프 정책의 윤곽은 2월 말에 드러날 것이라고 함. 덧붙여, 이란 대통령 선거가 트럼프에게 매우 중요하며 향후 정책 노선은 이란 대통령 선거 이후 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언급
ㅇ CBI, 이란중앙은행
- Mr. Abutalebi(Senior Expert of CBI Foreign Studies Department)에 따르면 핵협상은 한 사람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이는 그 주체가 미국 대통령일지라도 다르지 않다고 함. 핵협상 번복을 위해서는 법적 절차가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미국 대선 결과가 금융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함. 또한,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측
□ 현지 바이어 동향
ㅇ Saipa Yadak(자동차부품)
- 트럼프의 당선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반응을 살펴야 한다고 함.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이르나, 트럼프가 핵 협상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ㅇ Gilan Glass Group(Producer of Car and Building Glass)
- 트럼프의 당선이 이란 및 다른 국가에 매우 불행한 일인 것은 자명하며, 이를 이란과 다수 국가들의 주식 시장이 급변한 것에서 볼 수 있다고 함. 현 시점에서 트럼프의 행보를 판단하기는 이르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란이 매우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될 것이라고 함.
ㅇ Atlas Khodro/Asan Motor(Agent of Hyundai and Kia Motors in Iran)
- 트럼프가 사업가이며 사업가의 성질은 협상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에 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세기간 동안의 이란에 대한 트럼프의 행보와 대통령에 당선된 현 시점 이후의 행보는 상이할 것이라고 판단함. 따라서 트럼프가 당선된 지금부터의 태도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며, 트럼프의 연설 태도는 대통령 당선 이후 이미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함.
ㅇ Rahshahr International Group
- 유럽과의 계약은 이미 체결이 완료된 상태이며, 미국과는 맺고 있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트럼프의 당선으로 변동되는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함. 다른 국가와의 주요 사업 계약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임. 대부분의 선전은 여론 선동을 위한 것이며 현실적 실행과는 괴리가 존재
ㅇ Kayson Inc.
- 트럼프가 정치가가 아닌 사업가이며 이란 제재가 미국 제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할 것이라고 함. 또한, 미국과 이란 및 한국과 이란의 긍정적인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함. 달러 환율은 당분간 급락을 반복하겠지만 이란 대통령 선거 이후 안정될 것이라 언급
ㅇ Construction & Development of Transportation Infrastructure Company(CDTIC)
- 미 대선 결과가 이란의 상거래에 어려움을 야기하고, 이란의 정치적 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함. 또한, 다음 이란 대통령에 따라 상황이 많이 변화할 것이며, 한국과 이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답함.
ㅇ MohamShargh Group
-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며, 적어도 이란과 한국의 사업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측
ㅇ Jahanpars Group
- 트럼프를 사업가로 평가함. 트럼프가 이란의 국제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며 그의 당선을 긍정적으로 평가
ㅇ ParsKayhan Co.
- 트럼프는 사업가이며 다른 국가와 거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함. 한국과 트럼프의 관계가 좋지 않아 석유 및 가스 부문의 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Mr. Azimi는 석유, 가스 및 자동차 부문에서 한국과 이란은 긍정적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
ㅇ Iran International General Contractor Co.
- 현 시점에서 제시할 의견은 없으나, 트럼프의 당선이 이란에게 부정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함.
ㅇ Imam Khomeini International Airport City
- 트럼프의 당선이 이란과 같은 국가들에게 유리한 사항이며, 이번 선거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함.
□ 시사점
ㅇ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이란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임.
- 다만, 지난해 “이란과의 핵협상이 사상 최악의 협상”이라고 말했던 트럼프 당선자가 경선 과정에서 “JCPOA를 면밀히 재검토하고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만큼 ‘핵합의 무효’라는 최악의 사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임.
· JCPOA는 미국뿐만 아니라 UN 안보리 상임이사국 및 독일 등과의 다자간 합의이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파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중동정책, 대중국 관계 등의 측면에서 핵합의 무효화가 미국에게도 이로울 것이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음.
- 아울러, 표를 얻어야 하는 후보자와 대통령으로서의 입장은 다를 수 있는 만큼 현재 상태에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다수
· 소수이기는 하지만 미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반대의 상황도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음.
ㅇ 이란 내부에서도 강경 보수세력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으며, 내년 5월 실시될 이란 대선의 향배에도 변수가 생긴 것으로 보임.
- 당초 핵합의를 이뤄냈던 중도파 로하니 대통령의 재선이 무난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이 강경 노선으로 회귀하게 된다면 강경파의 입지가 강화될 것임.
- 핵 합의 이후에도 경기침체 지속 등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일반 시민들 사이에 불만이 높아지고 있음.
· 현재 이란의 최고지도자, 대통령 등이 나서서 핵합의 충실한 이행을 요구하고 미국을 비난하고 나서고 있는 이유는 경제제재 해제 효과가 현재까지 미미하기 때문
· 만일 내년 대선에서 강경보수파 후보가 당선될 경우, 향후 미국-이란 관계는 예상하기 어려울 것임.
ㅇ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대이란 수출여건의 개선은 단기간 내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사업 확대 및 신규 진출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트럼프 당선으로 실질적인 유로화 거래 가능 시점은 더욱 지연될 것으로 보임.
· 트럼프가 정식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까지는 미국 정책노선 윤곽이 불명확, 글로벌 은행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일본, EU 기업이 이란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왔으나, 다소 보수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음.
· 이에 따라, 기존 이란시장과 거래하고 있던 우리 기업(지상사) 등이 당분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그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ㅇ 따라서 우리 기업의 경우, 미국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주시해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나, 이란 기업과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유지 및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함.
- 핵 합의 자체의 무효화 가능성은 낮은 만큼 기존 거래선과의 관계 유지·확대 및 신규 거래선 발굴 등의 노력을 지속하면서 거래 위험도를 낮추는(계약-납품-대금지급 기간 단축, 선수금 비중 확대, 보험부보 등) 한편, 합작투자 등은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현지 언론 모니터링, 인터뷰 및 KOTRA 테헤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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