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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자 공제 제도 폐지 재검토로, 맞벌이 가구 혜택은 더욱 늘어날 전망 -
- 맞벌이 가구의 본질적인 수요를 캐치하는 것이 중요 -
□ 일본 자민당, 배우자 공제 제도 재검토를 발표
ㅇ 일본의 정부 세제 조사회는 2017년도 세제 개정을 위해 소득세 개혁의 논의를 시작하며, 전업 주부나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세대의 소득세 부담을 경감하는 '배우자 공제'를 재검토해 폐지하고, 맞벌이 가구의 부담을 가볍게 하는 '부부 공제'를 창설할 계획
- 미야자와 자민당 세제조사회장은 "배우자 공제 제도가 여성의 사회 진출을 막고 있다"며 배우자 공제 제도를 검토해 연말까지 결론낼 것이라고 밝힘.
- 현재는 배우자의 연소득이 103만 엔 이하일 경우 38만 엔을 공제해주고 있으며, 배우자 공제 혜택을 받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1500만 명에 이름.
ㅇ 이는 맞벌이 가구가 늘어난 현실을 반영하고 여성의 사회 진출을 장려하기 위한 대책이 될 것. 부부 공제 제도로 외벌이와 맞벌이 가구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
- 외벌이 가구는 1970년을 정점으로 점점 감소해, 1997년 이후로는 맞벌이 가구 수가 더 많아짐. 2015년에는 맞벌이 1114만 가구, 외벌이 687만 가구로 맞벌이 가구의 수가 외벌이 가구 대비 427만 가구 초과 상태
- 배우자 공제 소득의 상한선인 103만 엔을 넘지 않도록 일부러 근무시간을 줄이는 주부들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기혼 여성의 급여를 103만 엔을 기준으로 하는 관행이 생겨, 기혼자의 정식 취업이나 추가 근무의 장애요소가 됨.
ㅇ 또한, 총체적인 임금 수준 저하로 맞벌이화의 진전은 불가피한 상황이므로 그에 따른 맞벌이 가구의 소비 욕구를 공략한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야 함.
- 부부 공제 제도의 도입으로 맞벌이 가구에 대한 지원은 더욱 늘어나고, 그에 따른 맞벌이 가구의 소비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음.
□ 워킹맘 생활에 필수적인 자전거 시장 성장
ㅇ 바쁜 아침 시간에 아이를 태우고 오가기 편한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시장이 성장, 주 소비자인 여성들의 취향을 고려한 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 출퇴근과 함께 아이를 보육원에 맡기고, 데리러 가야 하는 과정에서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는 워킹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음.
- 자동차산업진흥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시장 규모는 331억 엔으로 10년 전의 약 3배, 대수 기준으로는 46만4000대로 10년 전보다 거의 두 배 증가함.
ㅇ 대세로 자리 잡은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의 히트로, 여성들의 취향에 맞춘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 자전거가 줄지어 발매
- 일본 국내 자전거 1위 브랜드 브릿지스톤사이클은 전동 자전거 시장에서 약 20년 전 발매돼 당초 고령자를 대상 고객으로 여겼으나, 현재는 아이를 태우는 자전거라는 이미지가 형성됨.
- 자전거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카토 쿄코 사이클 스팟의 전무 이사는 고액의 전동 자전거에 대해 “2015년에 히트해 올해도 그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고 답할 정도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음.
제품 사진 | 제품 설명 |
브릿지스톤사이클, 14만9904엔 | ㅇ 카시트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의 히트 상품 '안젤리노 쁘띠 e C300' - 시리즈 누계 판매 30만 대를 달성 - 시리즈 최초, 양 바퀴 구동으로 올해 9월 발매 |
브릿지스톤사이클, 14만4800엔 | ㅇ 인기 패션 잡지와 콜라보한 'HYDEE.B' - 30대 주부를 중심으로 인기 있는 패션잡지 'VERY' 와 콜라보 - 세련미에 민감한 현대 여성을 의식한 상품 개발에 집중 |
자료원: 브릿지스톤사이클 홈페이지
□ '초1의 벽'문제 해결을 위한 아동 보육시설 및 서비스 또한 인기
ㅇ '초1의 벽'이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정원 초과로 공공 아동 보육시설에 맡길 수 없거나, 맡긴다 해도 그 시간이 짧고, 아이를 학원 같은 다른 교육기관에 데려갈 수 없는 이유 등으로 여성의 사회 진출을 막는 장벽을 의미
ㅇ 그러나 아동 보육시설 및 서비스는 방과 후 집에 혼자 남아있을 아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안심할 수 있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기 아동의 수는 현재 1만5000명 이상
- 전국 초등학생 보육 연락 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초등학생의 수는 107만6571명으로 전년대비 5만9142명 증가, 대기 아동 수는 1만5839명으로 전년대비 306명 증가함.
- 후생 노동성의 조사(2013년 4월 발표)에 따르면, 현재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어린이를 제외한 잠재적인 수요는 1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에서는 시장규모가 2862억 엔(2014년도 사업자 매출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함.
ㅇ 공설의 경우 월 5000엔 전후인데 반해, 민간의 경우 월 5만~10만 엔으로 공설의 10배에 이르는 곳도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1의 벽’에 고민하는 맞벌이 학부모의 수요에 부응해 인기는 끊이지 않고 있음.
유통 대기업 이온의 '이온 방과 후 교실' 광고
자료원: 이온 홈페이지
ㅇ 다양한 업종의 민간기업들이 아동 보육시설 및 서비스 시장에 진출. 이용자 수요에 세밀하게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요 기능인 탁아 서비스뿐만 아니라, 학습 지원, 각종 교육, 폐장시간 연장과 그에 따른 식사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
- 종합 소매 대기업인 이온은 도쿄와 치바현에서 운영하고 있는 2개의 쇼핑센터에 2015년 4월 탁아소를 개설. 운영 중인 상업 시설과 수도권 역전을 중심으로 늘릴 방침
- 인재 파견·교육 관련 서비스 업체인 휴먼HD 또한 2016년 4월 도쿄도 시나가와구에 초등학생 대상 보육시설을 개설했으며, 향후 카나가와현에서 보육원에 병설하는 형태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
- 꼬치구이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KUURAKU GROUP 또한 올해 7월에 이 업계에 진출함.
ㅇ 최근에는 부가가치 서비스를 가진 민간 사업자가 서비스 노하우를 기존 보육 서비스 사업자에 OEM식으로 공급하거나, 시너지 효과를 목적으로 민간 사업자 간의 서비스 자원을 상호 활용하는 움직임도 있음.
□ 시사점
ㅇ 일본은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저해하고 근로 의욕을 낮추는 원인으로 전부터 지적 받았던 배우자 공제 제도를 재검토할 예정. 이에 따를 비즈니스 기회에 주목해야 함.
- 또한, 일본은 향후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측돼 기존의 인력을 활용해야 하므로, 앞으로도 맞벌이 가구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
- 그에 따른 맞벌이 가구의 수요, 비즈니스 기회 또한 급등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음.
ㅇ 특히 맞벌이 가구를 타깃으로 삼을 때 가장 매력적인 점은 맞벌이로 인한 수입 증가로 지불 능력이 높다는 점임. 때문에, 다소 가격이 나가더라도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품이라면 얼마든지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예상할 수 있음.
- 다만, 맞벌이 세대가 원하는 요구를 정확하게 캐치하는 것이 중요. 수입은 두 배로 증가해도 맞벌이 가구는 절대 낭비하지 않으므로 본질적인 요구를 파악해야 함.
- 자녀 교육, 가사와 같은 시간적인 비용 절감 부분에서는 지출을 아끼지 않으므로, 이 분야를 공략할 경우 고액의 소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ㅇ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에 간접적으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유연한 발상 및 사업 아이템 발굴이 중요
-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아동 보육시설과 같이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분야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해 사업을 개척해야 함.
-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의 경우 배터리 경량화, 브레이크 강화, 타이어 내구성 강화 등이 필요하므로 부품업체 또한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음. 관련 업체들은 사업 영역 확장을 강구해볼 만함.
ㅇ 맞벌이 가구에서 관리하기 힘든 가사와 육아에 대한 요구도 증가할 것. 퇴근 후 저녁식사 준비시간을 덜어줄 냉동식품, 인스턴트, 레토르트 식품 수요 및 가사 대행 서비스, 하우스 클리닝 등의 시장 확대가 기대됨.
자료원: 닛케이신문, 야노경제연구소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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