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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자동차 시장 최신 동향 및 전망 -
□ 필리핀 자동차 시장 동향
ㅇ 2015년 판매는 전년대비 22.9% 상승
- 2015년 기준 필리핀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22.9% 상승한 28만8609대가 판매돼 목표인 27만2000대를 상회했음.
- 상용차(Commercial Vehicle)는 전년대비 19.2% 증가한 17만2228대가 판매됐고, 승용차(Passenger Car)는 28.9% 증가한 11만6381대가 판매됐음.
ㅇ 2016년 상반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7.0% 상승
- 2016년 상반기 자동차 판매는 16만7481대가 판매돼 전년동기대비 27.0% 상승
- 특히 한국산 자동차 중 중대형 SUV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산타페(Santa Fe)가 처음으로 8위권 내에 진입했고, 중소형 SUV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투산(Tucson)이 1위를 하는 등 필리핀에서 한국 자동차의 인지도가 점차 상승 중
2016년 상반기 자동차 브랜드별 필리핀 판매 현황
자료원: Inquirer
현대자동차 총판기업, 완성차 제조공장 설립 계획
ㅇ HARI(Hyundai Asia Resources Inc)의 CARS 프로그램 신청
- HARI는 필리핀의 현지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의 총판기업임.
- HARI는 필리핀 정부에서 자동차산업을 유치·부흥시키기 위해 준비한 필리핀 자동차산업부활종합전략(CARS Program)에 신청서를 제출해 완성차 제조공장 설립을 계획 중이라고 2016년 9월 26일 발표
- 현대자동차가 판매하는 가장 소형차인 EON 모델의 제조공장임.
- HARI는 현대자동차의 부품을 중국 또는 동남아 공장에서 수입해 현지 제조공장에서 완성차량을 제조한 후 판매할 계획으로, 대당 1000~1500달러 정도 저렴하게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음.
□ 국가 정책: 필리핀 자동차산업부활종합전략(CARS, The Comprehensive Automotive Resurgence Strategy)
1) 프로그램 개요
ㅇ 필리핀 대통령은 완성차 및 부품 제조업체들이 요구한 자동차산업부활종합전략(CARS)에 서명했음.
ㅇ CARS 프로그램은 정부의 자동차 산업 로드맵의 일부분으로, 정해진 기간에 필리핀 정부가 요구하는 성과를 보이는 업체에 금전적 지원을 제공해 필리핀 자동차 산업 경쟁력 향상 및 자동차와 부품 제조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2) 프로그램 지원 범위
ㅇ 이 프로그램은 3개의 사륜구동 모델을 지원하며, 참가업체는 다음 활동을 수행해야 함.
- 등록 모델 차량을 생산해야 함.
· 차체(Body Shell Assembly)와 차체 제작에 사용하는 대형 플라스틱 부품(Large Plastic Assemblies)을 제조해야 함.
· Body Shell Assembly: 차체 제작부터 도장 부문까지 사용하는 어셈블리
· Large Plastic Assemblies: 모든 주요 플라스틱 부분품(범퍼, 계기판, 센터콘솔, 도어트림)
- 필리핀에서 현재 생산하지 않는 일반 부품(Common Parts)과 전략 부품(Strategic Parts)을 제조해야 함.
· Common Parts: 자동차용 유리와 좌석 원단 등
· Strategic Parts: 스트럿, 충격흡수기, 플라스틱 연료탱크, 헤드램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스티어링 장치,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등
3) 모델 선정 기준
ㅇ 이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 모델은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함.
- 최대 6년, 차종의 수명(Model Life) 동안 20만 대 이상 생산해야 함.
· Model Life: 자동차에서 차종의 수명으로, 통상적으로 자동차의 새 모델이 시판되면서부터 풀 체인지를 해 또 다른 새 자동차가 시판되기 시작할 때까지의 기간
- 모델은 입증할 수 있는 판매실적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모델의 자동차 몸체와 대형 플라스틱 조립품에 신규 투자가 돼야 함.
- 투자 계획이 긍정적인 경제 효과(부품 제조산업 및 연계 업종 발전, 고용창출, 전반적 소비자 후생 등)를 파생하고, 전반적인 경쟁 환경과 장기 산업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함.
- 투자청(BOI)이 요구하는 연료 효율과 대기오염 물질 방출 기준을 준수해야 함.(필리핀 대기 청정법 Clean Air Act 기준 미달 시 대상 제외)
4) 업체 참가 기준
ㅇ 참가하고자 하는 완성차 제조업체, 부품 제조업체, 시험설비업체는 BOI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해야 함.
완성차 제조업체 | 부품 제조업체 | 시험설비업체 |
- 국제적 명성의 자동차 제조업체/ 브랜드를 소유한 업체 - 혹은 협력 업체 - 다국적 기업 - 입증된 실적 보유 | - 필리핀 부품 업체 협회의 우량 회원사 - 선정된 모델의 부품을 제조 - OEM 부품 제조업체 - 혹은 국제적 명성의 자동차 제조업체/ 브랜드 소유 업체의 협력 업체 - 입증된 실적 보유 | - 입증된 실적 보유 |
5) 금전적 지원 내용
ㅇ 이 프로그램은 참가업체에 매년 45억 페소씩 총 6년간 총 270억 페소(5억6300만 달러)의 세금우대조치를 제공할 계획
ㅇ 요구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차종 수명(최대 6년) 동안 두 가지의 재정적 지원을 제공
- Fixed Investment Support(FIS): 총 지원액의 40%
- Production Volume Incentive(PVI): 총 지원액의 60%
ㅇ FIS를 받기 위해서 업체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함.
- 부품 제조 분야에 신규 투자를 해야 하며, 자동차 시험설비를 구비해야 함.
- BOI가 정한 기간 안에 부품을 납품해야 함.
- CARS Program 하에서 제조된 부품을 사용한 등록 모델을 출시해야 함.
ㅇ PVI를 받기 위해서 업체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함.
- 자동차 몸체의 전체 중량 중 최소 50% 이상의 조립품을 생산해야 함.
- 대형 플라스틱 결합체의 주요 부품을 제조해야 함.
- 정해진 시간 안에 10만 대 이상 생산해야 함.
ㅇ 금전적 지원은 양도불가 납세 증명서로 입증되며, 지원 받은 업체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음.
특소세의 영향
ㅇ 필리핀 정부, 자동차에 특별소비세 부과 예정
- 필리핀 정부는 현재 배기량에 따라 부과했던 특별소비세 인상을 추진 중
- 따라서 최근 자동차 구입 붐이 실질적으로 특별소비세 인상 전 선구매 때문이 아니었냐는 평가
- 그러나, 차량 가치가 높은(배기량이 높은) 차에 추가적으로 특소세 부과 예정이라 경차 및 준·중형차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
- 따라서, 현재 EON 완성차 제조 공장이 완공돼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경차부문에서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시사점 및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
ㅇ 2016년 대필리핀 수출의 1등 공신인 자동차 및 부품, 액세서리
- 2016년 대필리핀 10대 수출품목 중 전년동기대비 유일한 증가 품목은 자동차와 기록장치(SSD)이며,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관련 부품 및 액세서리 수출도 동시 증가했음.
- 다만, 필리핀에 진출한 경쟁 브랜드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어, 당장 시장 점유율 변화에는 큰 영향이 없음.
ㅇ 한국산 부품 공장 진출 가능성
- 현재 하리(Hari)는 부품을 중국이나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의 제조공장을 통해 수입해 필리핀 제조공장에서 완성차를 제조할 계획
- 완성차 공장 설립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동반진출 고려 필요
ㅇ 경차 판매 증가로 인한 영향
- 필리핀 제조공장 건설 및 우버(Uber), 그랩(Grab)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운송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상대적으로 현대차 점유율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
· 우버는 등록일 3년 미만의 신차만 자사 서비스 등록이 가능하게 함.
- 현재 필리핀 우버 또는 그랩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차를 구입해 운행하는 것을 선호해, 각 자동차 브랜드의 소형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음.
- 현대차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현대차의 액세서리(블랙박스 등) 판매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PSA), 필리핀자동차제조연합회(CAMPI), Inquirer 등 현지 언론, 진출기업 인터뷰 및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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