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행운을 가져다주는 설, 베트남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기간 -
- 설 연휴는 다양한 기업들의 마케팅 각축장-
□ 베트남 최대의 명절은 설연휴
○ 뗏(Tết, 설날)이라 불리우는 베트남의 음력 설은 매년 1월~ 2월사이 이며, 베트남 정부의 공식 공휴일 발표에 따라 매년 일주일 내외의 휴일로 지정됨. 2020년에는 베트남의 공식 설 휴일은 정부 발표(9087/VPCP-KGVX)에 따라1월 23일부터 29일로 지정된 바 있음.
○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설날에 가족과 친척을 방문하는 가장 큰 연휴로 여기며, 친척 및 지인들에게 연중 가장 많은 고가의 선물을 하는 시기이기도 함.
* 참고 가능 보고서 <2020년 베트남 설날 선물 트렌드, 호치민무역관 작성> (클릭 시 보고서로 이동)
○ 특별한 시기로 여겨지는 설날은 그에 따른 상징적인 음식, 과일, 꽃 등이 존재하며, 대표적으로 설날에 먹는 바잉쯩(Bánh chưng, 찹쌀·녹두·돼지고기로 만든 사각형 케이크), 귤 나무, 금붕어, 복숭아 꽃, 매화 꽃 등이 있음.
○ 행운을 가져다주고 특별한 의미를 갖는 설날이 다가오면, 베트남 내의 수많은 기업들은 ‘설날 대목’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마케팅,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실제로 설날은 연중 기업들의 가장 큰매출을 이끌어내는 시기로 알려짐.
베트남의 설날을 대표하는 상징(음식, 과일, 꽃 등)
자료: 현지 언론(afamily.vn; vietnamnet.vn)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정리
○ 베트남 사람들은 뗏(Tết, 설날) 광고를 즐겨 본다.
-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2019년 1월(설날 이전 시기) 의 소비재 판매 매출은 175억 3,500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월(12월) 대비 약 5% 증가한 매출 추이를 보였음. 2018년 설 대비 12% 매출이 증가함.
- 베트남 소비자들은 TV, Youtube, Facebook 등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많은 뗏 프로모션을 접하고 있음. Google 의 마케팅 관계자(Ninh Đỗ)에 따르면, 2018년 11월부터 2019년 2월까지의 베트남 소비자의 You Tube 검색횟수가 연평균보다 600% 증가한 수치를 보였음. 설이 지난 2월 말 이후에는 이 숫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베트남의 뗏(Tết, 설) 은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로, 베트남 내 소재한 소비재 브랜드들은 이 기간동안 마케팅 활동에 예산을 크게 편성하여 판촉 활동을 진행함. 특히, 설을 전으로한 2달이 마케팅 공략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 성공적인 뗏 광고사례
○ 소셜미디어 관련 컨설팅 기업인 YouNet Media 는2019년 설 기간동안 소셜 미디어상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브랜드 10개를 발표함. (2019년 3월 발표)
-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브랜드는 Momo(전자지갑), Tiger(맥주), Biti’s(신발), Mirinda(탄산음료), Saigon special(맥주), Push max(과일음료), Pepsi(콜라), VinID(마트), Nestle(과자, 음료) 순임.
- 인기 브랜드들은 유투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설날 프로모션,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남.
* 평가기준은 소셜미디어 상에서의 브랜드 언급 수, 콘텐츠 효과(게시글 댓글, 공유 등), 긍정적인 댓글 분석 등으로 순위를 매김.
2019년 설 연휴 기간 SNS에 노출된 인기 브랜드
자료: YouNet Media
○ Biti’s 사, 광고 성공사례 <Going far to Return(Đi để trở về)>
- Biti 's는 Binh Tien Consumer Goods Manufacturing Company의 신발 브랜드로 1982 년부터 베트남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40개국으로 수출 중인 베트남 브랜드임.
- Biti’s사의 설날 광고영상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 <Going far to Return(Đi để trở về)>은 Bit’s 사의 신규 제품 라인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매년 정기적인 뗏 캠페인임.
- 베트남 가수 수빈황성(soobin hoàng sơn) 출연한 Going far to Return은 설 연휴를 맞이하여 고향에 있는 가족을 향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 뮤직비디오로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19년 1월 1일 발표된지 2일만에 유투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고 같은 해 2월 1일 유투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도달했음.
Biti’s 사의 설 광고 < Going far to Return >
*주: 사진 클릭 시 Youtube 페이지로 이동
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mgKgyeg1B4E
○ 오리온사, 패키징 다변화 및 가족단위를 강조한 광고 출시 <할아버지! 저 돌아왔어요(Ông ơi! Cháu về rồi!)>
- 1995년부터 베트남으로 초코파이를 수출하기 시작한 오리온사는 베트남에서 국민 과자가 될 만큼 크게 인기를 끌고 있음. 2018년도에는 약 6억개의 초코파이가 베트남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8년도에는2018년 2,33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남.
- 오리온 베트남은 설 기간동안의 판매촉진을 위해 패키징을 새롭게 변화하는 등 현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펼치고 있음. 특히, 2018년도 설 기간동안에는 Goute 제품의 패키징을 뮤직박스 형태의 상자로 변환해, 특별한 날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음.
- 오리온 베트남에서 Goute 상품 기획을 담당한 김국현 브랜드매니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전통적으로 뗏 연휴 동안 가족이나 친지들과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높으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연휴를 활용하여 여행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고 전함. 또한, 뗏 시즌에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선물로는 초코파이, 커스타스, 구떼 등 파이, 비스킷 제품 등이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첨언함.
- 2019년 설연휴 기간동안 오리온은 ‘할아버지! 저 돌아왔어요(Ông ơi! Cháu về rồi!)’ 광고를 통해 초코파이의 ‘정’ 과 연계해 가족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광고 전략을 펼쳤으며, 2020년에는 설날 한정판 복숭아맛 초코파이를 출시하는 등 ‘설날 대목’을 잡기 위해 판매 박차를 가하고 있음.
2019년 오리온 설 광고 영상
* 주: 사진 클릭 시 Youtube 페이지로 이동
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6SbJ1nlLCT0
2020년 설연휴 오리온 베트남에서 출시한 초코파이 복숭아맛 한정판
자료: 오리온베트남, Shopee
□ 시사점
○ 베트남 최대 명절인 설 기간은 기업들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의 각축장
- 베트남의 기업들은 설날을 대비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전개하는데, 특히 젊은 세대를 공략한 SNS 마케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설날 전 10주정도는 마케팅 광고를 실시하기 적절한 타이밍으로, 소비재 판매 매출 또한 증가세율을 보이는 특징을 가짐.
- 베트남의 뗏은 ‘가족단위’ 의 연휴라는 문화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세대별·지역별(북부, 남부)의 상이한 차이가 나타나며 젊은 세대의 경우 좀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남. 진출기업 혹은 진출 예정기업들은 베트남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설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현지 언론(afamily.vn; vietnamnet.vn), YouNet Media, https://www.youtube.com/watch?v=mgKgyeg1B4E, https://www.youtube.com/watch?v=6SbJ1nlLCT0, 오리온베트남, Shopee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글로벌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라테스 시장의 불모지인 중국에서 창업하다! (0) | 2019.12.24 |
---|---|
현지 업체들의 지속적인 규제 요구가 이어지는 태국 철강산업 (0) | 2019.12.23 |
UAE 여성의 경제 참여현황 및 전망 (0) | 2019.12.23 |
中 세탁세제 시장, '세척력+α'로 승부한다! (0) | 2019.12.17 |
中 영유아시장, ‘온라인’으로 통한다! (0) | 2019.12.17 |
- 필리핀
- 삼성전자
- 올림픽
- 리우
- 이집트
- 브렉시트
- 에콰도르
- 화장품
- 칠레
- 독일
- 네델란드
- 일본
- 영국
- 미국
- 코로나
- 남아공
- 중국
- 콜롬비아
- 전시회
- 싱가포르
- 자동차
- 캐나다
- 인도
- 브라질
- 터키
- 인도네시아
- 러시아
- 스페인
- 홍콩
- 베트남
- 리우올림픽
- 호주
- 멕시코
- 미얀마
- 프랑스
- 삼성
- 이란
- 태국
- 이스라엘
- 말레이시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