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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자동차 제조 산업의 발전
- 새로운 인도 자동차 환경 규제 기준에 따른 현지 기업들의 변화 노력
□ 첸나이 자동차 엔지니어링 박람회(automotive engineering show CHENNAI) 개요
ㅇ automotive engineering show CHENNAI는 자동차 산업 전문 전시회로 첸나이에서는 17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 되었으며, 미국, 중국, 스페인, 폴란드, 한국 7개국 90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함
ㅇ 단일 산업군 전시회로서 그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Smart Manufacturing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연관 세미나와 관련 분야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모였으며 참가 바이어들의 전시회 재참여율이 92%에 이를 만큼 첸나이 자동차 산업계에서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
< automotive engineering show 2019 전시장 전경 >
자료 : KOTRA Chennai 무역관 자체촬영
ㅇ automotive engineering show CHENNAI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17년에 이어 첸나이 유일의 상업박람회 전시장인 첸나이 트레이드 센터(Chennai Trade Center)에서 1개홀 4,440sqm 규모로 개최됨
< automotive engineering show 2019 참가 정보 >
자료 : KOTRA Chennai 무역관 자체촬영
□ 전시회 참가업체 현황 및 현장 참가자 인터뷰
ㅇ 전시회 참가업체
- 전체 참가기업의 약 6% 만이 해외기업으로 국제전시회로 보기에는 어려운 전시회였음. 하지만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첸나이에 자리잡고 있는 주요 로컬 기업들이 다수 전시회에 참가하여 수출뿐 아니라 현지 소싱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역할도 기대가 됨
- 한국 기업의 경우, KOTRA 첸나이 무역관에서 지사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강금속소재 전문기업인 대흥코스텍이 금번 전시회에 참가함. 전시회 기간 20여개 이상의 바이어와 심도 깊은 미팅을 진행하였으며 첸나이 뿐많아니라 뉴델리, 뭄바이 등 다른 주요 도시에서 온 바이어들과의 미팅도 함께 진행함
< 전시회 참가 한국기업 부스 >
자료원 : KOTRA Chennai 무역관 자체촬영
ㅇ 바이어 인터뷰
- 첸나이 무역관에서는 금번 전시회에 참가한 인도 바이어(Thilakar, 기업명은 비공개)를 만나 현지 인터뷰를 진행함
Q. 금번 전시회 참가 계기는? A. 우리 회사는 지난 2008년 한국 기업과의 조인트 벤처를 통하여 설립된 기업으로 현지에서 브레이크, 클러치를 비롯한 부품을 생산하고 있음. 금번 전시회를 통하여 현재 조달하고 있는 소재 수급처를 다양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
Q. 한국과는 어떤 품목을 거래하기를 원하는지? A. 현재 우리회사에서 수입을 고려하고 있는 품목은 코탄강 열처리 소재임. 인도의 경우, 철강 관련하여 BIS 인증이 강화되고 있어 관련 품목 수급에 애로사항을 겪기도 하고 있지만 다행히 현재 해당 품목은 관련 규제가 없음. 사실 이미 거래처를 통하여 대부분을 물량을 수급하고 있으나 가격협상력과 수급 안정을 위하여 수급처를 추가로 늘리기 위하여 한국 기업과의 거래를 원함
Q. 인도 현지의 자동차 산업 최근 동향은 어떤지? A. 사실 최근의 자료들만 보면 인도의 자동차 산업 전망을 그리 좋아 보이지 못함. 자동차 관련 환경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관련 세금도 높고, 최근 경제여건 악화로 인도의 자동차(승용차) 판매 상황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음. 하지만 우리 기업의 경우, 승용차가 아닌 산업용 자동차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산업용 차량의 경우, 인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개발 사업 등으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고 있어 분야별로 차이가 있음
Q, 인도에 진출하려는 한국 관련 기업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A. 인도의 경우, 정부에 의하여 매년 새로운 규제와 인증이 생겨나고 있음. 이로 인하여 그동안 문제없이 한국에서 수출하던 물건이 어느 날 인증이 없어 가져올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음. 이에 인도 정부의 각종 규제관련 소식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이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함 |
□ 자동차 엔지니어링 산업 경쟁 동향
ㅇ 인도 자국 기업의 빠른 성장
- 금번 전시회에 참가 대부분은 인도 첸나이에 소재한 현지 자동차 엔지니어링 기업들로 전시회가 거듭될수록 그 수준과 기술력이 향상되고 있음. 과거 전시회의 경우,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기본 부스를 중심으로 특별히 눈에 띄는 기업들이 없었던 반면, 금번 전시회에서는 부스 디자인에서부터 홍보 설비에 이르기까지 인도 기업들이 공을 들인 흔적이 뚜렸했음
< 전시회 참가 인도 기업 부스 >
자료 : 첸나이 무역관 자체 부스
ㅇ 인도 지방 정부의 지역산업 활성화 노력
- 인도는 지방분권이 매우 강한 나라로 해당 주에서 지방정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이 매우 막강함. 타밀나두 주 정부의 경우, 과거 인도 내에서 해외 산업과 투자 유치에 있어 우수 사례로 손꼽혔으나 최근 몇 년간, 텔랑가나, 안드라프라데시, 카르나타가 주 등 인근 주에 비하여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었음. 이에 대한 위기감으로 최근 산업전시회를 비롯하여 타밀나두 주정부는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됨
< automotive engineering show 2019스폰서 >
자료 : https://automotive-engineering-show.in
□ 현지 관련 산업동향과 시사점
ㅇ 인도 자동차 산업 규모
- 인도 자동산 산업은 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의 전체 자동차 산업(판매/유지/보수/연료) 규모는 ‘18년 528억 달러로 지난 3년간 연평균 7%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함. 향후 2030년까지 매년 약 6% 이상의 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10년 후에는 1,000억 달러 이상의 거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인도의 자동차 산업 산업 >
(단위 : USD 십억 >
자료 : 유로모니터
ㅇ 인도 자동차 산업에 드리운 그림자
- 주요 연구기관의 긍정적인 거시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도 자동차 산업은 전례 없는 판매량 감소에 직면하고 있음. 금년 7월까지의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인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Maruti Suzuki의 경우, 전년대비 자동차 판매량이 36.71%나 감소하였으며 Honda 자동차 판매량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8.67%가 감소하였음
< 인도 자동차 판매량 변화 >
자료원 : 현지 언론 보도 (live mint)
- 현지 기업들은 이와 같은 급격한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보험료의 급등과 세금의 증가, 비 금융권 분야의 유동성 약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이같은 외부 변수들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기 어려워 단기적으로는 지금과 같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ㅇ시사점
- 인도 자동차 산업에서 과거의 경쟁자들은 한국에서 현지로 수출하는 동종 기업과 일본 기업들이었음.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 기업들의 현지 공장 진출, 인도 현지기업들의 외국 기업과의 조인트 벤처를 통한 기술 향상 등으로 현지에 강력한 경쟁자가 늘어남. 여기에 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정책을 펼치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는 등 다양한 자국 산업 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임
- 아직까지는 현지 기술만으로 제조가 어려운 부품/소재가 있지만 앞으로 시간이 더 흐르는 경우, 상황을 빠르게 변화될 것으로 보임. 이에 단순 수출만이 아니라, 기술이전, JV, 현지 생산기지 진출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이와 함께 하나 둘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인도 정부의 전기차 도입 정책 역시 예의 주시하여 현지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품목 개발 및 전환을 고려해야함
자료원 : automotive engineering show, Euromonitor, live mint, IBEF및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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