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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완구시장, 화학성분 규제가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작용
- 중국 제품이 주춤할 때 한국 제품이 적극 나서야 할 것 -
□ EU 시장, 기준치 미달 제품 적발 증가
○ 비식료품 생활소비재 분야에서 기준치 미달 제품 적발 증가
-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소비자보호를 위해 운영하는 EU 경보시스템 Rapex의 조사에 따르면, 기준치 미달 대상으로 분류된 비식료품 생활소비재 수는 2015년 다소 하락세를 보였음에 불구하고, 2004년과 비교 시 10년 만에 약 5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2015년 조사된 2123개 기준치 미달 제품 중 1752개가 건강 또는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군으로 분류됨.
위험군 분류 제품 수 현황
자료원: European Commission Consumers 사이트
- 위험군으로 분류된 비식료품 생활소비재 제품 중 대다수(1262건)는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산 제품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13건)인 것으로 나타남.
원산지별 기준치 미달 제품 수
자료원: European Commission Consumers 사이트
□ 완구류에 대한 지적이 가장 높으며, 금지화학성분 검출이 가장 큰 문제
○ 기준치 미달 제품이 적발된 분야는 완구류(27%), 의류(17%), 자동차류(10%), 전기전자제품류(9%) 순으로, 단일품목으로 완구류가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남.
기준치 미달 제품의 비식료품 제품 유럽 통계
자료원: European Commission Consumers 사이트
○ 금지된 화학성분 검출 비중 또한 완구류에서 가장 많이 검출돼 화학성분 사용규제가 가장 큰 문제인 것으로 파악됨.
- 날카로운 모서리와 같은 위험요소나 감전의 위험 등의 소비자 불만이 대부분이었으나, 오늘날은 독성 화학물질 및 유해물질 검출로 인한 불만이 더욱 많은 것으로 나타남. 특히 완구용품의 유해물질 검출 비율이 비식료품 생활소비재 중 37%를 차지하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됨.
- 완구용품 금지성분이자 건강에 해로운 가소제 프탈레이트(DEHP) 성분이 검출된 봉제인형(날개 플라스틱 필름에서 검출) 제조사 독일 K사에 대해 Rapex는 이 회사 제품을 위험제품으로 분류, 발표한 바 있음.
기준치 미달 제품 중 유해·화학물질 성분 검출된 제품 카테고리
자료원: European Commission Consumers 사이트
□ 기준 미달 완구류에 대한 우려, 스위스에서도 높아
○ 스위스 비식료품 생활소비재 분야에서 리콜된 제품 중 50%는 완구용품
-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제품 테스트·상품 비교·상품 트렌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잡지이자 스위스 구독률이 가장 높은 매거진 중 하나인 K-Tipp에 따르면, 스위스 역시 비식료품 생활소비재 중 2015년 리콜된 제품 중 50%가 완구용품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됨.
- 완구용품 중 위험군으로 분류된 제품으로는 봉제인형, 카니발 의상, 목재 장난감, 피규어 제품 등이 있음.
스위스 완구 리콜제품 예시
자료원: K-Tipp(스위스 소비자 포털 잡지)
- 예를 들어, 2016년 연초에 제조사, 판매자, 기관 등 시장에 유통 중인 완구용품을 관리 및 검사한 결과 I사의 삼킴 사고가 있는 북채와 T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피부 가려움증, 호흡기 질환, 메스꺼움, 두통 및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심각한 오염물질인 나프탈렌 성분이 검출된 장난감 ‘미니언’ 피규어를 리콜 조치해 구매한 고객에게 환불함.
- 수입에 의존하는 스위스 완구시장에서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으로, 수입 점유율이 50% 이상이며 위험군으로 분류된 제품 또한 중국산이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아 리콜을 당하고 있음.
스위스의 완구용품 주요 수입국(HS Code 9503 기준)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 국가 | 수입액 | 비율 | 증감률 | |||||
2013 | 2014 | 2015 | 2013 | 2014 | 2015 | 14/15 | |||
| 합계 | 361.3 | 402.7 | 385.5 | 100 | 100 | 100 | -4.27 | |
1 | 중국 | 179.6 | 201.1 | 194.4 | 49.72 | 49.95 | 50.43 | -3.34 | |
2 | 독일 | 97.8 | 105.5 | 92.4 | 27.08 | 26.21 | 23.98 | -12.40 | |
3 | 체코 | 6.7 | 16.7 | 24.0 | 1.85 | 4.16 | 6.24 | 43.70 | |
4 | 덴마크 | 10.7 | 10.7 | 8.8 | 2.96 | 2.66 | 2.27 | -18.23 | |
5 | 프랑스 | 6.5 | 7.5 | 8.1 | 1.79 | 1.87 | 2.11 | 8.04 | |
6 | 이탈리아 | 7.9 | 7.6 | 7.9 | 2.19 | 1.90 | 2.04 | 2.86 | |
7 | 인도네시아 | 5.8 | 4.9 | 5.2 | 1.61 | 1.23 | 1.36 | 5.97 | |
8 | 미국 | 4.6 | 5.3 | 5.2 | 1.27 | 1.32 | 1.34 | -2.84 | |
9 | 영국 | 4.0 | 4.1 | 3.8 | 1.11 | 1.03 | 0.97 | -9.55 | |
10 | 대만 | 4.3 | 3.9 | 3.6 | 1.18 | 0.96 | 0.95 | -5.35 | |
20 | 대한민국 | 2.4 | 1.7 | 1.3 | 0.65 | 0.42 | 0.33 | -25.16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스위스 완구용품 별도 통계치는 없으나, 유럽 통계 지적 건수를 토대로 유추하면 한국 제품은 유럽 주요국(독일, 프랑스 등)과 비교해서도 지적 건수가 낮아 요즘처럼 규제가 엄격할수록 시장진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됨.
- 유해물질 리스트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며,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되고 있음.
□ 한국 기업의 기회 및 시사점
○ 꾸준히 증가 중인 스위스 완구시장
- 통계·시장조사 전문기관인 GFK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스위스 완구시장은 규모는 4억6000만 스위스프랑에 달하며 이는 전년대비 약 2.1% 상승한 수치임. 스위스완구협회 회장에 따르면, 2016년에도 완구시장의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성장세를 보인 제품군으로는 영화 캐릭터 피규어(+25%)와 야외용완구(+13.6%), 조립용 완구(+13.6%) 등이 있으며, 하락세를 보인 제품군으로는 인형(-4.9%)과 자동차 장난감(-4.7%), 그리고 무엇보다 2015년 성장세로 예상했던 창의성(creative) 완구(-18.5%)가 하락세를 보임.
- 2015년 역시 100스위스프랑 이상의 고가 제품이 판매된 시기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이었으며, 판매된 Top 10 제품 중 7개가 100스위스프랑 이상의 제품들이었음.
스위스 완구시장 현황
자료원: GFK
○ 국내 기업의 스위스 진출 기회 확대
- 스위스 정부의 소비자 보호 노력에 의해 금지화학성분을 사용한 저가 중국산 제품들이 제재를 받음에 따라 시장 공백이 발생해, 한국산 완구제품이 파고들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
- 이러한 시장 진입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발빠른 움직임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저가 세그먼트를 공략하기 위한 가격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음.
- 또한, 강화되는 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완구 제조기업들은 금지 성분 및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고품질의 제품을 수출할 수 있어야 할 것임. 관련 성분 검토는 링크 참조
· https://www.admin.ch/opc/en/classified-compilation/20021520/index.html
- 스위스 완구시장 진입을 검토하는 기업은 대형 유통망 진출을 위한 현지 벤더 발굴을 우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문의가 있을 시 KOTRA 취리히 무역관에서 적극 대응할 예정임.
자료원: K-Tipp, European Commission Consumers, World Trade Atlas, BAFU(스위스 연방 환경에너지청), Blick 언론지, SQTS(스위스 품질 검사 연구기관) 및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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