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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건설시장 활성화로 경제성장 정체 극복 모색
- 2016년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0.3%가 하락한 4.2% 경제성장 달성 -
- 1분기 중 말레이시아에서 추진된 건설공사 규모는 총 319억4000만 링깃 -
□ 말레이시아 1분기 경제 현황
○ 국제경기 침체로 말레이시아 수출이 계속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6년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0.3% 하락한 4.2%의 경제성장을 이룩했음.
○ 비록 원자재 수출이 감소했지만 링깃화 약세로 경쟁력을 회복한 제조업 분야의 수출 증가로, 2016년 1분기 교역흑자가 239억 링깃(약 70억 달러) 발생해 수출 감소를 상쇄시켰음.
○ 분야별로는 전체 GDP의 절반이 넘는 서비스 분야가 5%대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꾸준하게 성장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정부에서 인프라 지출로 밀고 가는 건설분야가 성장동력을 끌고 가고 있음.
GDP 분야별 비중 및 성장 추이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청
○ 공공분야 지출은 공기업들이 고정자산에 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4.5%나 지출이 감소한 상황이나, 그나마 민간소비는 지속적인 급여 인상과 고용 성장에 힘입어 5.3%의 성장을 시현했음.
○ 국제경제에 민감한 민간투자는 2.2%에 머물러 아직까지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 현재 말레이시아의 외환보유고는 3월 말 기준 약 970억 달러 수준으로, 외채상환이나 수입 규모에 비해 안정적으로 비축돼 있는 수준임.
□ 말레이시아 정부의 경기 회복 노력
○ 세계경제가 비록 회복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완만한 회복세인 상황에서 결국 정책적인 지원 속에서 국내소비를 어떻게 얼마나 진작시키느냐가 경제성장의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주요 변수가 될 것임.
○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경기활성화를 위해 2014년 7월부터 꾸준히 유지해 오던 초단기대출금리(overnight rate)를 3.25%에서 3%로 인하했고, 7월 21일에는 지급준비율(SRR)까지 3.5%로 낮추면서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강화한 상황임.
○ 말레이시아 경제는 Brexit 사태 이후 3.95까지 하락했던 링깃화도 4.0대로 회복 중이고,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인프라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경기부양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됨.
□ 최근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동향
○ 말레이시아 건설시장은 2014년 이후 10% 안팎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경제성장의 동력을 제공해 왔음.
○ 2015년 4월 GST 도입으로 일시적으로 하락한 이후 더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음.
최근 3년간 말레이시아 분기별 건설시장 규모와 성장률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청
○ 말레이시아 정부는 경제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시내 경전철(MRT), 쁭어랑 석유화학단지(PIPC), 범보르네오고속도로(PAN-Borneo Highway) 프로젝트 등 대규모 공공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음.
□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성장의 양대 축: KL수도권과 조호르
○ 현재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과 건설시장을 주도하는 양 지역으로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수도를 둘러싼 슬랑오르주를 아우르는 끌랑밸리 지역과, 싱가포르 접경지역인 조흐르 지역을 들 수 있음.
○ 3대 경제권을 형성했던 페낭지역을 제치고 조호르 지역이 급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싱가포르의 배후지역으로서 누리던 단순한 경제적 혜택을 넘어 적극적으로 산업을 흡수하려는 개발 노력이 있음.
○ 해양플랜트와 석유화학산업 분야에서 싱가포르의 활력을 흡수하고 있는데다, 말-싱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부상할 수도 있어 투자 열기가 뜨거운 지역임.
2016년 1분기 주별 건설공사 진행 규모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청
□ 말레이시아 건설공사의 종류별 비중 분석
○ 1분기 중에 말레이시아에서 추진된 건설공사 규모는 총 319억4000만 링깃(약 80억 달러)으로 파악됐음.
○ 2016년 1분기 말레이시아 건설공사의 주력은 역시 ‘건물 건축’으로, 전체 공사규모의 절반이 넘는 6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음.
○ 그 밖에도 도로 및 철도와 같은 교통인프라와 유틸리티 분야가 10%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석유화학플랜트와 같은 기타 건설공사도 주요 건설활동으로 부상했음.
2016년 1분기 건설공사 종류별 규모와 비중 분석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청
□ 건설시장 성장 동향 및 전망
○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달 싱가포르 정부와 ‘말-싱고속철’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임.
○ 이 밖에도 수도권에 MRT2와 LRT3 등 시내 경전철망을 연장하고 신규로 건설하면서 대중교통망 정비에 나서고 있음.
○ 그리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외곽순환도로와 끌랑항에서부터 인근 위성도시들을 연결해 들어오는 고속도로까지 도로망도 적극적으로 확충해 가는 중임.
○ 또한, 전력 분야에서는 2020년까지 매년 200㎿씩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들을 추진하도록 쿼터를 배정하고 있고, 1000㎿급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도 계속 추진되고 있어 전력플랜트 건설시장도 잠재력이 줄지 않고 있음.
○ 아울러 전국에 6000개에 달하는 중소 하수처리장의 통폐합 및 대형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처리시장도 점점 크게 열려가는 상황임.
□ 건설시장 진출 전략 및 유의점
○ 말레이시아 건설시장은 한국과 달리 건설사들이 주도하는 시장이 아니라, 개발업체나 컨설턴트와 PM들의 권한이 큰 시장임.
○ 또한, 이미 중국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되면서 한국 건설사들의 채산성 확보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이므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고가 건물이 아니고는 한국 기업들이 메인 컨트랙터로 참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임.
○ 따라서 앞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는 건설사 중심의 시장 진출에서 첨단 또는 혁신 건축/건설 기자재 기업들이 하청기업(Sub-contractor)으로 진출하는 단계로 시장진출이 심화돼야 하는 상황임.
○ 이러한 건설/건축기자재 시장 진출이 활성화되려면 현지 건설시장의 주요 EPC기업들과 분야별 주요 현지 하청기업(Contractor)들에 대한 구체적인 네트워크 정보를 사전에 확보해,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함.
○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서는 현지 주요 건설프로젝트 DB를 확보해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주요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추출해 현지 건축/건설자재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음.
○ 따라서 이런 정보를 제공받아 현지 주요 기업을 유력파트너로 섭외하고, 이들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해 가는 것이 효과적임.
자료원: 현지 중앙은행, 통계청 자료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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