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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지원 프로그램 ‘Breitbandstrategie 2020’에 총 10억 유로 책정 -
- 정부 및 통신 회사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관련 시장 성장 전망 –
□ 정부 정책 개요
ㅇ 오스트리아 정부가 미래 산업 부문의 핵심 인프라라 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음.
- 오스트리아 교통혁신기술부(BMVIT) 장관인 알로이스 슈퇴거가 최근 경제 전문 주간지 Trend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정부는 오스트리아 전국에 최대 100Mbit/s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적극적인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2017년부터 광케이블 등 본격적인 관련 인프라 구축 작업이 진행될 예정임.
- ‘Breitbandstrategie 2020(광대역 전략 2020)’이라고 알려진 이 정부 지원 프로그램은 총 10억 유로의 관련 예산이 책정돼 집행 중인데, 상대적으로 광대역 인터넷 보급이 부진한 대도시 이외 지역의 관련 인프라 구축을 그 핵심과제로 삼고 있음.
- 현재 오스트리아는 대도시 지역의 경우 광대역 인터넷 보급 비율이 60% 정도이나, 그 외 지역의 경우 그 비율이 3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인프라의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음.
‘Breitbandstrategie 2020’ 프로그램 표지
ㅇ 2014년부터 시행 중인 ‘Breitbandstrategie 2020’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구성돼 있음.
- 제1단계(2014~2016년)는 광대역 인터넷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 NGA(Next Generation Access) 구축을 위한 준비단계임. 주로 시장조사 및 연구개발 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R&D 펀드인 FFG가 주된 역할을 수행했음.
- 2단계(2017~2018년), 3단계(2019~2020년) 기간 동안에는 1단계의 연구 및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 작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두더지 인센티브(지하 광케이블 설치에 따르는 보조금, 총 8500만 유로)’, ‘백홀망(Backhaul, 유선 또는 무선에 흐르는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서 백본망에 전달해주는 것) 인센티브’ 등 인프라 구축 관련 다양한 정부 지원금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음.
- 단계적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으로, 2단계 말에는 대도시 지역의 70%, 3단계 말에는 국가 전역에 관련 인프라 구축을 100% 완료할 계획임.
□ 광통신 관련 장비 시장 현황
ㅇ 광통신 장비, 광케이블 등 오스트리아의 광통신 관련 제품 시장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오스트리아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0억 유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이번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해 특히 광케이블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ㅇ 광케이블 제품 경쟁 및 수입 동향
- 오스트리아 광케이블 시장의 경우 Alcatel-Lucent 외에 Prysmian, NBG Fiber Optic, Kabelwerk 등 큰 규모의 다국적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산 국내 제품, 중국·루마니아산 저가 제품군 등 용도 및 구매 소비자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품질 및 가격대의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음.
- 현재 오스트리아로 수입되는 광케이블 제품의 대부분을 독일(24.8%), 폴란드(15.5%), 네덜란드(14.7%), 루마니아(13.3%) 등이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산 제품이 시장에서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음.
-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산 저가 제품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으로부터 수입 물량은 2013년(167만 유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5년 이후부터는 연간 5000유로 미만의 매우 적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
- 특이한 점은, 광케이블 제품의 경우 오스트리아 내 중소 규모의 생산업체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많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임. 이러한 경향을 보이는 이유는 오스트리아 내에서 자체 생산 및 수출되는 물량 이외에도 오스트리아를 경유해 수출되는 물량들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주요 수입 대상국 및 수입금액(HS Code 854470)
(단위: 천 유로, %)
순위 | 국가 | 2014 | 2015 | 2016.9 | 증감률(16/15) |
1 | 독일 | 6,270 | 7,781 | 4,572 | -28.2 |
2 | 폴란드 | 1,587 | 1,706 | 2,865 | 111.5 |
3 | 네덜란드 | 2,074 | 6,055 | 2,716 | -27.2 |
4 | 루마니아 | 1,594 | 13,498 | 2,449 | -42.3 |
5 | 중국 | 1,476 | 2,050 | 1,574 | 3.5 |
35 | 한국 | 612 | 3 | 5 | 93.6 |
합계 | 18,301 | 35,017 | 18,470 | -9.0 |
주: 증감률은 전년동기대비
자료원: WTA
□ 시장 진출전략
ㅇ 오스트리아 광케이블 등 광통신 관련 시장은 상대적으로 시장 형성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받아 왔으나, 정부 및 업계의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 노력으로 최근 그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음.
- 교통기술혁신부가 최근 수행한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1/3이 관련 보조금이 지원된다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함.
- 이러한 가운데, 수익성 등의 이유로 민간 통신사업자가 수행하기 어려운 대도시 이외 지역의 광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오스트리아 정부의 노력, 서비스 질 향상 및 지역 확대를 위한 Telekom Austria 등과 같은 대형 통신 사업자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 수의 빠른 확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또한, 다양한 관련 인프라 구축 노력은 광통신 관련 장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임. 다만 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인 바, 광통신 관련 장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업체들이 그리 많지 않으며, 또 이들 업체들 대부분이 기존의 거래선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고 있는 등 시장이 다소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음.
ㅇ 현재 오스트리아 광통신 관련 장비 시장은 대형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IT 강국의 이미지 등으로 인해 한국산 관련 제품에 대한 현지 업체들의 관심 및 반응 또한 낮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 다만, 현지 시장에 인지도가 높지 않은 한국산 제품의 현실을 감안하면, 관련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 또는 참관하는 것이 제품 홍보 및 네트워크 형성에 효과적인 방법이라 사료됨.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되는 관련 전시회 중 관심을 가질 만한 대표적인 IT 전시회로는 매년 9월 수도 빈에서 개최되는 ‘FUTURA’를 들 수 있음.
전시회 정보 요약
전시회명 | IT-Expo.at |
전시 품목 | 전기/전자/IT |
개최 국가/도시 | 오스트리아/빈 |
개최 주기 | 매년 |
개최 기간(2017년) | 2017년 5월 31일~6월 1일 |
홈페이지 | |
비고 |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IT 관련 전시회로, 전기/전자/통신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이 주요 품목 |
ㅇ 또한, 통신 관련 인프라의 경우 그 성격상 주정부 및 개별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이 그 사업수행의 주체가 되는 경우가 많음. 오스트리아의 경우, 공공 부문 조달의 경우 연방조달유한회사(BBG)를 통해 필요한 장비 및 기기들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은 바, 관련 한국 업체 입장에서는 이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 BBG(BundesbeschaffungsGmbH)
- 주소: Lassallestraße 9b, A-1020 Wien, Austria
- Tel: +43-1-245 70-0
- 홈페이지: www.bbg.gv.at
- 이메일: office@bbg.gv.at
- 입찰공고 http://www.bbg.gv.at/lieferanten/ausschreibungen/veroeffentlicht/
ㅇ 정부 및 업계의 공동 노력으로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오스트리아 광통신 시장에 한국 관련 기업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Trend 등 업계 관계자, 인터뷰 및 KOTRA 빈 무역관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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