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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초반 8개월 동안 6.4% 줄어든 수출 -
□ 캄보디아 쌀 시장 현황
ㅇ 1985년 농업이 캄보디아 GDP의 90%를 차지하고, 80%의 노동인구가 농업에 종사할 정도로 캄보디아 경제의 중심이 됐으며, 쌀은 그 중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함.
ㅇ 캄보디아 농림수산부(MAFF)는 쌀의 생산과 수출 촉진을 주요 목표로 하는 정책서(Policy paper on the promotion of paddy production and rice export)를 작성함(Council of Ministers. 2010). 2011년 4월,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발표함. 정책서의 주요 내용은 캄보디아를 쌀 수출국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2015년까지 최소한 100만 톤의 쌀을 수출하고, 캄보디아 쌀에 대해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도록 한다는 전략임.
캄보디아 쌀 수출 상위 5개국
(단위: 톤)
2013 | 2014 | 2015 | 2016. 1~8 | ||||
프랑스 | 57,308 | 프랑스 | 70,077 | 중국 | 116,639 | 중국 | 52,216 |
폴란드 | 55,879 | 폴란드 | 55,938 | 프랑스 | 75,257 | 프랑스 | 48,227 |
말레이시아 | 51,823 | 중국 | 48,980 | 네덜란드 | 58,410 | 네덜란드 | 16,409 |
네덜란드 | 29,699 | 말레이시아 | 48,120 | 말레이시아 | 54,914 | 말레이시아 | 16,579 |
중국 | 28,302 | 네덜란드 | 32,024 | 폴란드 | 58,410 | 폴란드 | 45,868 |
태국 | 23,550 | 벨기에 | 18,515 | 영국 | 18,557 | 영국 | 15,605 |
자료원: Mekong Oryza
ㅇ 캄보디아 정부는 중국으로의 쌀 수출 증대를 계획 중임. 빤 소라삭 상무부 장관은 지난 8월에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에게 캄보디아의 연간 대중국 쌀 수출 한도의 배증을 요청하며, 이와 함께 농업 무역협정 주최를 제안함. 캄보디아 상무부는 중국 정부가 세금과 한도 없는 접근이 가능하도록 최대 97%의 관세 감축 제도를 추진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할 것이라고 전함.
ㅇ 지난 2016년 9월 12일 중국 난닝에서 열린 제 1회 중국, 캄보디아 투자 포럼에서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내 쌀 등의 관련 업계에 희망적인 소식을 전함. 훈센 총리는 중국이 쌀 수입 할당을 배증하는 것에 동의했음을 발표하며, 궁지에 몰린 캄보디아 쌀 업계에서 사실상 매우 필요로 하던 부양책을 제공함. 중국 정부가 캄보디아의 요청을 정식으로 수락했으며, 최근 가뭄과 홍수 등으로 벼랑에 빠진 듯한 쌀 산업의 10만 톤이었던 연간 쌀 수입할당을 올해부터 20만 톤으로 증가시킨다고 함. 이와 더불어 다른 품목에 대해 중국의 수입 증가도 협상 중이라고 함.
□ 캄보디아 쌀 산업의 수축
캄보디아 쌀 수출 동향
(단위: 톤)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1월 | 9,703 | 25,726 | 21,536 | 35,921 | 44,033 |
2월 | 14,417 | 24,089 | 27,037 | 37,676 | 51,912 |
3월 | 12,310 | 45,413 | 35,757 | 75,867 | 66,275 |
4월 | 15,036 | 23,276 | 35,961 | 51,719 | 39,550 |
5월 | 13,115 | 28,350 | 27,971 | 41,842 | 32,558 |
6월 | 13,426 | 29,105 | 29,666 | 40,800 | 33,862 |
7월 | 20,527 | 31,411 | 26,060 | 28,492 | 24,087 |
8월 | 15,530 | 29,358 | 29,871 | 29,819 | - |
9월 | 15,169 | 29,395 | 35,511 | 26,969 | - |
10월 | 16,864 | 28,031 | 35,418 | 39,064 | - |
11월 | 25,189 | 37,855 | 31,137 | 48,748 | - |
12월 | 34,328 | 46,847 | 51,136 | 81,479 | - |
합계 | 205,614 | 378,856 | 387,061 | 538,396 | 292,277 |
자료원: Secretariat One Window Service (SOWS-REF) for rice export.
ㅇ 농림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3개월 간 캄보디아 쌀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극심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자료에 의하면 쌀 수출량은 지난 3, 4, 5월 각각 14.5%, 30.8%, 28.5% 하락함. 올 초 5개월 동안의 쌀 수출량은 총 23만4328톤으로 전년 동기 24만3025톤에 비해 3.7% 감소함.
ㅇ 캄보디아가 2016년 초반 8개월 동안 32만76톤의 쌀을 수출하면서 전년 동기 34만2136톤 대비 6.4% 줄어든 수치를 보임. 이 기간 중 해외로 쌀을 수출한 캄보디아 회사는 총 74개로, 총 62개국에 쌀을 수출함. 캄보디아 쌀 수출 원스톱 창구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쌀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중국, 프랑스, 폴란드였음. 중국이 5만2216톤의 쌀을 수입하며 가장 많은 쌀을 수입한 국가로 기록됨. 캄보디아는 연간 900만 톤의 벼를 생산하고, 국내 수급을 마친 이후 300만 톤이 수출용으로 남는다고 함.
ㅇ 가뭄, 홍수 피해와 자본 부족으로 인해 벼 수확이 힘들어진 농부들을 위해, 캄보디아 쌀 연합 속 푸티붓 대표는 정부에 쌀 생산 부분의 몰락을 방지하기 위해 2000만~3000만 달러의 긴급 대부를 요청함. 이들은 바탑방 지역의 7~8개의 정미소들이 문을 닫았으며 향후 더 많은 정미소들이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언급함.
□ 캄보디아 쌀 산업의 문제점
ㅇ 생산 과잉이긴 하지만 여전히 고급미 생산을 위해서는 관개수로 설치가 필수적임. 다만, 대부분 low-land로 댐을 활용한 용수 공급이 어렵고 저수지의 담수 기능을 활용해야 함. 이 경우, 추가로 양수 비용이 들어가야 함. 단기간 대단위 관개수로 확충은 쉽지 않기 때문에 고급 향미 생산 가능 지역을 중심으로 관개수로를 개선하고, 기타 지역에서는 천수답 적응 품종을 활용해야 함.
ㅇ 현재 캄보디아 물류 상황에서는 쌍방향 물류량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도로 외에 철도나 수로를 이용한 수송은 쉽지 않은 상황임. 따라서 산물벼 운송체계에서 비용이 많이 차지하는 상하차 인건비, 차대를 줄이기 위해서 벌크 운송방식과 양방형 물류 연결이 필요함.
ㅇ 가공의 전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도정률이 높은 벼를 매입하는 것인데, 이는 수확 후 관리과정과 직결되는 바, 재배 단계에서 모니터링 후 숙도가 높은 논을 중심으로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함. 이는 훈련된 모니터링 요원과 첨단 장비가 필요한 과정이므로 별도의 인력양성 절차가 필요함.
ㅇ 적응성 품종, 내병성, 고품질 등의 특성을 가진 품종 개발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지만, 그 속도에 비해 보급은 빠르지 않은 실정임. MAFF 주도로 보급체계를 개선하고 있지만 많이 미흡함. 민간기업의 참여를 통해 보급 속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음. 또한, 특정 수출형 품종을 개발 보급할 경우 수매 단계에서 품종이 혼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출 도정업자들과 연계한 품종 보급이 가능함.
ㅇ 전통적인 농법을 많이 유지하고 있는 캄보디아는 시설의 한계로 고숙기를 거친 뒤, 햇볕에 벼를 건조하고 있음. 이 경우 일정하지 않거나 과한 건조로 동할미 발생이 많아짐. 따라서 기계 수확을 국가 또는 도정공장 중심으로 확대 보급해 수분을 일정 유지한 벼를 수확한 후 체계적으로 건조를 해야 함. 따라서 트랙터 보급보다 콤바인 및 벌크 운송장비 보급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ㅇ 캄보디아 재정경제부는 캄보디아 쌀 산업 보호를 위해 국경선 불법 쌀 수입 금지 및 생산 가격 기준에 따른 베트남 쌀 수입을 제한할 것을 발표함. 새로운 제도에서 베트남 백미는 톤당 300~600달러일 경우에만 합법적으로 수입될 수 있음.
ㅇ 훈센 총리의 지시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이번 달에 정미소 구제를 위한 긴급 대출 27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함.
ㅇ 저수지 개발, 벌크 운송 보급, 개량 품종 보급 등 농업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지닌 한국 농업 관련 업체들에 투자 및 수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The Phnom Penh Post, Khmer Times, The Cambodia Daily, 뉴스 브리핑 캄보디아, Greatdobal,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지 및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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