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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외국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온라인 스트리밍시장
- 인구 2억5000만 명의 성장 잠재력 높은 시장 -
- 현지 통신사와 파트너십 체결로 기존 가입자 유도해야 -
□ 외국계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 잇따른 인도네시아 진출
○ 스트리밍 서비스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음성 및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재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함.
○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전체 인구 약 2억5000만 명 중 약 34%인 약 8500만 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약 22%인 5500만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국가 중 인터넷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2015~2030년 아시아 주요국 인터넷 사용자 연평균 성장률 비교
자료원: 유로모니터
○ 인터넷의 확산 및 모바일 기기의 보급으로 인도네시아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커지자 외국계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잇따라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 현황
인도네시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현황
서비스명 | 특징 |
Netflix | -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6년 1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음. - 그러나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인Telkom사에 의해 접속이 차단됐음. - 최초 가입자에게 30일간 무료 이용을 제공하며, 이용비는 월 8.19달러임(Basic 기준). |
HOOQ | -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6년 4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음.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인 Telkom과 제휴해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 중임. - 최초 가입자에게 7일간 무료 이용을 제공하며, 이용비는 월 4만9500루피아(약 3.72달러)임. |
VIU | -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6년 5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음. - 최초 가입자에게 30일간 무료 이용을 제공하며, 이용비는 월 3만 루피아(약 2.21달러)임. |
iFlix | -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6년 6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음. - 최초 가입자에게 30일간 무료 이용을 제공하며, 이용비는 월 3만9000루피아 (약 2.93달러)임. |
자료원: 각 브랜드 웹사이트
인도네시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현황
서비스명 | 특징 |
Spotify | -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6년 3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함. - 현지 통신사 Indosat Ooreedoo와 제휴해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 중임. - 최초 가입자는 30일간 무료로 프리미엄 서비스 체험이 가능하며, 이용비는 월 4만9000루피아(약 3.74달러)임(프리미엄 서비스 기준). - 신용카드 및 ATM 송금, 모바일 뱅킹, 편의점을 통한 현금 결제가 가능함. |
JOOX | -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5년 10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함. -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이 나뉘어져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도 재생이 가능한 VIP 요금의 경우 월 4만9000루피아(약 3.74달러)임(VIP 요금 기준). |
Yonder Music | -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6년 5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함. - 현지 통신사인 XL AXIATA와 제휴해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 중임. |
Deezer | -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2년 8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함. - 이용비는 월 7만3000루피아(약 5.49달러)임(프리미엄 서비스 기준). |
Guvera | -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2014년 8월 진출함. - 이용비는 월 5만5000루피아(약 4.19달러)임. |
자료원: 각 브랜드 웹사이트
□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현지 통신사와의 협력이 중요
○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인 Telkom은 지난 2016년 1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의 접속을 차단함.
- Telkom은 넷플릭스가 현지 법규를 지키지 않은 점, 일부 콘텐츠가 폭력적이고 극단주의 성향이 있음을 이유로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음. 현재 넷플릭스는Telkom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인 Indi Home, WiFi.id, Telkomsel을 통한 접속이 불가능함.
- 현재 넷플릭스는 Telkom 이외 업체의 인터넷 통신망으로 접속이 가능하나, 향후 인도네시아 시장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임.
○ 한편, Telkom은 자사 인터넷 서비스인 Telkomsel과 Indihome을 통해 HOOQ, iflix, Viu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음.
- Telkomsel의 경우, ‘simPATIEntertainment’ 요금제를 런칭해 가입자들은 추가 결제 없이 HOOQ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
- Indihome의 경우, VOD(Video-on-demand) 서비스 가입자들은 추가 결제 없이 iFlix와 Viu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음.
HOOQ-Telkomsel 광고 이미지
자료원: Telkom 홈페이지
○ 현지 통신사 XL AXIATA사는 Yonder Music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존 가입자들에게 프로모션을 진행 중임.
- XL AXIATA의 가입자들 중 월 10만 루피아(약 7.6달러) 이상의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6월까지 무료로 Yonder Music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10만 루피아 미만의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월 3만5000루피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
- Yonder Music의 CEO인 Adam Kidro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인구 중 오직 1% 만이 유료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존 가입자들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힘.
○ Spotify사는 현지 통신사 Indosat Ooreedoo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Indosat의 데이터 상품으로 Spotify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Free Combo’ 요금제를 런칭함.
- 14만9000루피아 이상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추가 결제 없이 무료로 Spotify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
□ 시사점
○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인구가 많고 인터넷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로 진출하고 있음. 향후 인도네시아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임.
○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의 안정적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통신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임.
- Telkom의 넷플릭스 접속 차단을 비롯해 온라인 스트리밍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법규 준수 및 인도네시아의 실정에 맞는 콘텐츠 제공이 중요할 것으로 보임.
○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이 많아짐에 따라 우리나라 한류 콘텐츠들의 판권 계약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데스크톱, 노트북뿐 아니라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가형 스마트폰, 태블릿 관련 액세서리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각 브랜드 홈페이지, 자카르타 포스트, 유로모니터, Tech in Asia 및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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