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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상반기, 영국 스타트업 투자거래 건수의 26.2% 차지 -
- 투자금 조달 및 해외마케팅을 위한 새로운 툴로 활용할 수도 -
□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란?
ㅇ (개념) 크라우드 펀딩은 웹 또는 모바일 기반 플랫폼을 통해 같은 뜻을 지닌 개개인들이 모여 각각 10파운드(약 1만5000원) 정도의 소액을 특정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소액투자가들의 십시일반 자금이 한 기업에 거액의 투자금이 되는 자금조달 방식
- 군중(Crowd) 및 자금(Funding) 두 단어의 조합이라는 점에서부터 유추할 수 있듯, 크라우드 펀딩은 단어 그대로 ‘다수를 통해 자금을 유치한다’는 의미
- 특히 스타트업 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상품 및 기술을 시연∙홍보해 소액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투자유치 방법을 일컫기도 함.
ㅇ (종류)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조달 형태 및 방식에 따라 크게 (지분)투자형, 대출형, 후원형 등으로 나눌 수 있음.
크라우드 펀딩의 분류
자료원: 영국 크라우드 펀딩 협회 (UK Crowd Funding Association, UKCFA)
- 그 밖에도 금전적 보상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공익을 위한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Donation Crowd Funding)도 위의 3가지 유형과 구분돼 분류되기도 함.
□ 영국 크라우드 펀딩 시장
ㅇ 영국 리서치기관 보허스트(Beauhurst)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3가지 단계로 구분되는 영국 창업기업(시드단계, 벤처단계, 성장단계)에 대한 지분투자(Equity Investment) 거래 건수는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2015년 하반기보다 22% 감소함. 그러나 전체 거래 건수에 대한 투자유형을 분석해보면 크라우드 펀딩(158건)이 PE/VC투자(201건)에 이어 2위를 차지, 명실상부 주요 투자형태로 떠오르며 영국 내 위상이 굳건해지고 있음.
투자 유형별 거래 건수 및 비율
자료원: 보허스트(Beauhurst), ‘The Deal, A comprehensive reivew of investment
in UK startups and high-growth companies’
ㅇ 영국 크라우드 펀딩 중 2016년 상반기 가장 많은 투자거래 건수를 기록한 플랫폼은 크라우드큐브(64건)였으며, 그 뒤를 이어 씨더스(41건)가 2위를 차지함.
- 씨더스의 경우 직접적 투자 형태는 아니지만 신주인수권(Pre-emptive Rights, 기업이 신주를 발행할 때 타인에 우선해 인수할 수 있는 권리) 행사와 펀드 캠페인에 의한 거래 건수도 37건을 기록함.
□ 영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의 양대산맥, 크라우드큐브 vs 씨더스
ㅇ 공통 프로세스
자료원: Crowdcube 및 Seedrs 홈페이지
ㅇ 세부사항 비교
자료원: startups.co.uk (영국 스타트업 분야 온라인 리서치기업)
ㅇ Exit 사례
- 전기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아이템으로 내건 E-Car club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 원)의 지분투자를 받은 지 2년 만에 유럽 최대 렌트카 회사인 Europcar에 인수되면서, 투자자들의 최초 이익 실현사례가 됨.
- 수제 맥주 회사인 CamdenTown Brewery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172명의 투자가로부터 275만 파운드(약 41억 원)의 지분투자를 받아 당초 유치 목표액이었던 150만 파운드의 183%를 달성함. 이후 2015년 12월 세계 최대 맥주 제조사인 AB InBev에 인수되며 투자자들은 추가 이익을 얻게 됨.
□ 시사점
ㅇ 전통적인 face-to-face 미팅을 통한 자금조달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는 영국 크라우딩 펀딩은 해외 진출 및 글로벌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에 새로운 도전 영역이 될 수 있음.
- 홈페이지에 공모 중인 스타트업 리스트를 살펴보면, 킥스타터와 같은 해외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도전장을 낸 국내 스타트업은 간혹 있으나, 지분투자형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시도하는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음.
- 특히 영국 지분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은 영국법인(크라우드큐브) 혹은 영국·유럽법인(씨더스)이 있는 경우에 한해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스타트업에겐 일종의 진입장벽처럼 여겨질 수 있음.
- 그러나 영국 크라우드 펀딩 시장의 위상과 규모로 볼 때, 설립 초기단계부터 유럽 및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국내 창업가들은 이를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 중 하나로 고려해볼 만함.
ㅇ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유치 성공 시 투자금 조달이라는 본연의 목적 달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마케팅 효과까지 창출할 수 있음.
자료원: 영국 크라우드 펀딩 협회(UK Crowd Funding Association, UKCFA), Beauhurst, Crowdfundeinsider, Crowdcube, Seedrs, startups.co.uk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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