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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증 제시 및 보험 의무화 등으로 소비자 안심 확보 –
- 유휴자산 활용, 관광객 유치 촉진 등 공유경제의 경제적 효과 주목 -
□ 정부, 연내 공유경제(Sharing Economy) 지침 제정 계획
ㅇ 일본 정부는 9월 14일 공유경제 검토회의에서 공유경제 관련 업계 전반에 적용되는 지침의 골격을 제시, 연내 확정할 계획
- 이 지침은 신규 사업자 참여와 창의성 촉진을 위해 강제력을 완화해 ‘업계 표준’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임.
ㅇ 이 규칙을 통해 안전지향 소비가 강한 일본에서 소비자 신뢰도 및 서비스 질을 제고함으로써 공유경제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으로, 업계 단체가 사업자를 인증하는 시스템 구축도 검토 중임.
ㅇ 지침(안)의 주요 골자(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서비스 제공자의 신분 증명서 제시 의무화
- 이용 규약 제정 및 위반자에 대한 제재
- 평판이 나쁜 제공자가 다른 이름을 사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
- 이메일 등 고객 의견 접수 창구 마련
- 고객 명부 유출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
- 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한 배상보험 가입 의무화
□ 일본에서 주목 받는 공유경제의 효과
ㅇ 일본 셰어링이코노미 협회(シェアリングエコノミー協会)에 따르면 공유경제란 장소, 탈 것, 물건, 시간, 금전 등 유휴 자산을 인터넷상 플랫폼을 통해 개인 간 거래 및 매매, 교환 등 공유(share)하는 새로운 경제활동을 의미
- 특히 유휴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단기간에 큰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
ㅇ 일본 셰어링 이코노미 협회에 따르면, 공유경제는 일본 정부가 내걸고 있는 아베노믹스 실현에도 기여
- (1억 총활약사회) 개인 간 경제행위를 지원함으로써, 개개인이 '생산자'가 될 수 있음.
- (지방 창생) 지방의 유휴자산 재활용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
- (외국인 관광객) 개개인의 가치관을 기반으로 일본적인 문화 교류를 외국인에게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
ㅇ 또한, 일본에서 공유경제의 경제적 효과는 15조 엔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 일본 셰어링 이코노미협회(シェアリングエコノミー協会)는 숙박 공유로 12조3000억 엔, 차량 공유로 3조8000억 엔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된다고 밝힘.
- 이 중 숙박 공유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숙박객의 소비로 11조3000억 엔, 숙박시설 제공자의 투자액으로 1조 엔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되는 것으로 시산
□ 빠르게 확대되는 일본 공유경제 시장
ㅇ 일본 공유경제 시장규모, 향후 5년간 1.7배 확대 전망
- 야노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22.4% 증가한 285억 엔이며, 향후 5년 동안 1.7배가 확대돼 2020년에는 600억 엔에 달할 전망
- 특히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민박, 차량 운전 서비스, 주차장 예약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확대 전망
- 또한, 2016년 1월 쉐어링 이코노미 협회 출범 이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개시함에 따라 각 분야 공유경제 서비스의 인지도 향상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일본 공유경제 시장규모 예측
(단위: 백만 엔)
주: 2016년 이후는 예측치임.
자료원: 야노 경제연구소
ㅇ 일본에서 개개인이 보유한 자원에 따라 참여 가능한 주요 비즈니스 및 공유경제 플랫폼은 아래와 같음.
일본 공유경제 주요 플랫폼
개인 보유 자원 | 가능한 비즈니스 | 주요 공유경제 플랫폼 |
숙박 가능한 빈 방, 빈 집 | 여행자에게 숙박 장소로 제공 | Airbnb Social Apartment Stay Japan Space Market |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간 | 비어있는 시간에 파티, 이벤트, 회의, 촬영 등의 목적으로 제공 | Space Market SHOPCOUNTER Spacee |
차고, 주차 가능한 야외공간 | 비어있는 시간에 주차장 일시 대여 | akkipa Nokisaki Parking |
자가용 자동차 | 빈 시간에 사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대여 | Anyca CaFoRe |
자가용 자동차 운전 | 요청에 맞게 사람이나 물건을 수송 | UBER notteco |
특기 | 특기를 익히고 싶은 사람에게 개인교습 | Street academy |
비어있는 시간 | 일상의 사소한 일 도와주기 | ANYTIMES |
핸드메이드 작품 | 개인 작품 인터넷 판매 | Creema tetote minne |
자료원: 닛케이 트렌드
□ 시사점
ㅇ 일본, 공유경제 제도화 작업 개시
- EU에서 6월에 회원국 대상으로 지침이 되는 문서를 공표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Airbnb 주택 공급자를 등록제로 하도록 규제하는 등 주요국에서 공유경제를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음.
- 일본도 공유경제의 경제적 효과에 주목하고, 공유경제 참여자가 안심하고 소비 및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 마련 작업을 개시
- 일본에서는 우선 각 업종별 사업자가 최소한 지켜야 하는 업계 전체의 공통 기준을 구축할 계획임.
ㅇ 공유경제, 유휴자산의 적극적 활용으로 효율성 제고 가능
- IT 기술, 특히 인터넷 및 GPS의 발달과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비어있는 시간, 기술, 공간 등의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해짐.
- 이에 따라 빈 시간에 부업으로 특기를 가르치거나,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자동차를 공유하는 등 개인도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활동이 가능. 부업으로 특기를 가르쳐 월 100만 엔(약 1000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현지 언론에 보도되고 있음.
- 한편, KT 경제경영 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공유경제 시장규모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약 10%씩 성장해 2015년 시장규모는 16조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됨.
- 한국도 공유경제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일본의 제도화 작업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본쉐어링이코노미협회, 야노 경제연구소, 일본경제신문 및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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