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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주요 도시 중심, 무인셔틀버스 시범 운행 활발 -
- 기술한계·규제는 넘어야 할 산 -
□ 미국 지방 정부의 자율주행 대중교통 도입 시도 활발
ㅇ 주(州) 정부와 카운티, 시 정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를 대중교통 시스템에 도입하려는 시도가 전미에서 진행되고 있음.
-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무인자동차 셔틀 서비스가 일반 대중을 상대로 제공되고 있음.
- 실제 도로에서는 운행되는 차량은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파일럿 단계임.
- 현재 디트로이트, 워싱턴DC,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올랜도, 피닉스 등이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거나 론칭을 준비 중임.
- 최근에는 미국 최대의 대중교통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뉴욕-뉴저지 교통공사도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을 추진 중
<뉴욕-뉴저지 교통공사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영 추진>
ㅇ 미 최대 교통공사인 뉴욕 뉴저지 포트오소리티(The Port Authority of New York and New Jersey)는 오전 통근 시간대에 자율주행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임. - 월스트릿저널이 11월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동 교통공사는 2020년도에 뉴저지 턴파이크와 뉴욕 맨하탄의 링컨터널까지 2.5마일 구간에 자율주행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 - 해당 버스는 버스 전용차선을 통해 출근 시간인 주중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뉴저지에서 뉴욕 방향으로 운행 - 현재 이 구간으로 매일 아침 버스 통행량은 1,850여 대에 이름. • 미 최대 도시인 뉴욕의 맨해튼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상당수 인구가 인접한 주(州)인 뉴저지 북부 지역에 거주하며 뉴욕으로 출근하면서 매일 아침 주요 구간 정체 현상이 빚어짐. • 뉴저지-뉴욕을 버스로 출퇴근하는 이들이 이용하는 뉴욕의 포트오소리티 터미널은 매일 이용객이 23만2,000명에 달함.
ㅇ 더 많은 통근 인구를 교통정체 없이 효과적으로 이송하는 것이 동 프로젝트의 목표 - 뉴욕 뉴저지 포트오소리티에 따르면 200대의 자율주행버스를 추가 운행할 경우 1만 명의 이용객이 해당 버스를 이용해 출근할 수 있음. - 또 자율주행버스의 도입은 기존의 운행 버스 기사를 감원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힘. - 동 교통공사는 자율주행버스가 일반 버스 운행 시 버스전용차로의 진입을 보다 원활하게 하고, 차량 간 일정 간격 유지, 교통사고 발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 현재 해당 도로의 교통체증은 운전자 개인의 운전방식, 이유 없는 차량 운행 속도 변경, 태양광으로 인한 운전자의 시야 방해 등이 원인으로 꼽힘.
ㅇ 실제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까지 많은 단계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 뉴욕 뉴저지 포트오소리티는 이 프로젝트에 480만 달러를 투입해 오는 2021년 5월까지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시범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내부 이사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시행여부를 최종 결정하며, 이를 위해 현재 버스를 운행중인 버스 에이전시의 동의가 필요함. - 현재 파일럿 프로그램의 기술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리서치 기업 두 곳이 선정됨. • 선정된 리서치 업체는 Southwest Research Institute, Robotic Reserach LLC임. |
ㅇ 여러 가지 경제적, 환경적 이점으로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도입되는 현상은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 주정부를 비롯한 미국 내 지방정부는 자율주행버스의 도입이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를 완화하고, 교통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또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한적인 지역에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도입하는 것도 긍정적 경제효과를 낼 수 있음.
· 미대중교통협회(APTA)에 따르면 대중교통에 투자하는 1달러는 4달러의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
· 대중교통 없이 자가용에 의존해 이동하는 미국 가정은 소득의 25%를 교통비로 지출하며, 자가용이 망가질 경우 실직의 위기에 놓일 수 있음.
□ 미국 지역별 자율주행 대중교통 운행 사례
ㅇ (디트로이트)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모빌리티(May Mobility)’의 자율주행 셔틀이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에서 베드락과 귁큰론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행되고 있음.
- 메이모빌리티의 디트로이트 자율주행 셔틀은 미국 도시 중심의 공공도로에 독립적으로 자율주행차가 상용배치 된 최초의 사례임.
- 자율주행 셔틀은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브락타운 주차장-원캠퍼스 마티어스까지 1마일 구간 운행
- 기존의 운행되던 30대의 디젤버스는 메이모빌리티의 자율주행차로 완전히 교체됨.
- 지난 6월 론칭된 이후 11월까지 총 5만 번의 주행을 수행함.
- 주차장과 오피스 간 자율주행 셔틀 운영으로 고질적 문제로 꼽힌 시내 주차공간 부족이 완화됐음.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에서 운행되는 메이모빌리티 자율주행 셔틀
자료 : 메이모빌리티
ㅇ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오하이오주는 ‘스마트 시티 첼린지’의 일환으로 2018년 12월 콜럼버스 시내를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 ‘스마트 서킷(Smart Circuit)’을 론칭해 2019년 9월까지 운행
- 오하이오주와 민간이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으로 펀딩을 담당한 이 프로젝트는 콜럼버스 시내의 주요 지역 1.5마일을 주행하는 노선 운영했으며, 1만5,000명이 넘게 이용
- 연방정부 펀딩을 받은 2차 프로젝트는 2019년 11월 시작되며, 노선은 1차 프로그램과 다르게 린진 지역 주거지를 중심으로 운영됨.
-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린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설된 노선으로, 서비스 제공업체로 이지마일(EasyMile)이 선정됨.
-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이지마일의 자율주행 셔틀은 EZ10 모델로 15명의 승객이 탑승가능하며, ADA 규격에 따라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탑승할 수 있음.
EZ10 셔틀
자료 : 이지마일
ㅇ (로드아일랜드) 로드아일랜드주는 교통국은 지난 5월 메이모빌리티사의 무인셔틀을 도입, ‘리틀 로디 셔틀(Little Roady Shuttle)’서비스를 론칭
-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리틀 로디는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시내 주요 지역 5.3마일을 무료로 운행
- 프로비던스 역부터 올네이빌스퀘어까지 운행시간은 20~25분이며, 12개 정류장에서 정차
- 동 프로젝트에 투입된 금액은 총 120만 달러로 이 가운데 80만 달러는 메이모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
리틀 로디 셔틀
자료 : 로드아일랜드주 교통국
□ 시사점
ㅇ 미국 내 주정부와 카운티, 시 정부를 중심으로 교통난과 도로정체 해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무인자동차의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수준이며,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문제점들을 토대로 향후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
- 파일럿 프로젝트는 민관이 파트너십을 통해 펀딩부터 프로젝트 수행까지 진행하는 사례가 대다수이며, 오하이오주와 미시건주 등 일부 지역은 지역 내 대학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정부-기업-대학이 협업하는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음.
- 현재 미국 내 주요 지방정부 교통국 및 교통공사들은 올해 6월 차세대 무인버스 도입을 위한 콘소시엄을 구성하기도 했음.
<참고> 오토메이티드 버스 콘소시엄(Automated Bus Consortium) ㅇ 엔지니어링 기업인 AECOM은 미 전역에서 운행할 수 있는 무인버스 프로젝트를 진행중임 - AECOM의 무인버스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소형 무인 셔틀과 달리, 일반 버스 규모이며, 속도도 일반 차량과 같은 수준 AECOM 무인버스 렌더링 이미지 자료: AECOM ㅇ 미 전역의 지방정부 교통국과 교통공사 등은 오토메이티드 버스 콘소시엄을 구성하고, 시범 운영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를 시작함. - 현재 콘소시엄 멤버로 참여한 교통국 및 교통공사는 10여개임. - Dallas Area Rapid Transit (DART); Foothill Transit; Long Beach Transit (LBT); Los Angeles County Metropo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 (Metro); MetroLINK (Moline); Metropolitan Atlanta Rapid Transit Authority (MARTA); Michigan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MDOT)/Michigan’s mobility initiative, PlanetM; Minnesota Department of Transportation/Rochester Public Transit (MnDOT); Pinellas Suncoast Transit Authority (PSTA), Virginia Department of Rail and Public Transportation (DRPT)/Hampton Roads Transit. |
ㅇ 무인자동차의 대중교통 도입의 필요성은 크나 기술적 한계와 규제가 즉각적 도입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
- 현재 파일럿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실제 도로에 주행되고 있는 버스는 6~15인승 정도의 미니 버스 수준이며, 속도도 시속 11마일(약 18km) 정도로 일반 버스에 비해 매우 느림.
- 소도시 내에서 운행될 수는 있으나 고속도로를 주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임.
- 대중교통 컨설턴트인 재럿 워커는 “소형버스를 여러 대 운행해 큰 버스를 운행하는 것처럼 승객을 이송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소형버스는 승객 1인당 차지 공간이 더 넓다”며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서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큰 버스가 여전히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힘.
- 또 입력된 지도를 기반으로 한 운행 기술로 공사나 사고 등에 대한 도로 내 돌발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힘들고,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에 효율적이지 않은 수준의 저속 주행 규제 등도 발목을 잡고있는 상황
ㅇ 미국 지방정부 차원의 활발한 무인자동차의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은 한국 기업의 큰 기회가 될 수 있음.
- 다양한 프로젝트가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한국의 무인자동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미국 지방정부와 협업 가능성 타진 필요
- 조달 사업으로 연계나 파트너십 추진이 가능한 프로젝트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 WSJ, aashtojournal.org, smart.columbus.gov, Rhode Island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Autonomous Vehicletech, localmotors.com, Curbed 및 뉴욕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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