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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상거래 미발전, 세금 탈루를 위해 현금 결제가 일반적인 아제르바이잔 -
- 비현금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으로 조금씩 디지털 결제가 확대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
□ 현금 거래 위주 사회인 아제르바이잔
ㅇ 아제르바이잔에서 기업 및 개인 간 거래의 대부분은 현금 거래로 이뤄지고 있음.
ㅇ 마스터카드(MasterCard)사에서 수행한 아제르바이잔 디지털 결제 관련 조사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에서 POS(Point Of Sales)기기를 통한 거래는 2018년 기준 총 GDP의 3~4%에 불과한 수준임.
- 이는 타 국가(터키 40%, 영국 50%, 스웨덴 70%)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
아제르바이잔 총 GDP에서 POS 결제 비중
자료: 마스터카드
ㅇ 마스터카드사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기업 총 수익 1220억 마나트(717억 달러/환율 US$ 1=1.7마나트) 중 72%인 1090억 마나트(641억 달러)가 현금 수입으로 이뤄졌다고 함.
ㅇ 일반 소비자 상거래에서의 현금 거래의 비중은 더욱 높아 총 거래액인 520억 마나트(305억 달러)에서 93%인 490억 마나트(288억 달러)가 현금 거래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됨.
- 아제르바이잔은 금융(은행)에 대한 신뢰도 낮아 성인 인구의 27%만이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일반 소비자 거래에서의 현금 거래 비중 및 소비 내역
□ 현금 거래(디지털 결제) 장애요인 및 유리한 조건
ㅇ 현금 거래가 높은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전자상거래(E-commerce)가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우선 꼽을 수 있음.
ㅇ 현지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소매 거래에서 전자상거래(E-commerce) 거래는 0.2%에 불과하는 등 높은 인터넷 보급률에도 불구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가 매우 미약함.
- 아제르바이잔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18년 기준 100명당 81명으로 다른 개발도상국 대비 높은 편임.
주요국별 인터넷 사용률 대비 전자상거래 이용률
ㅇ 다른 국가에 비해 많은 세금 종류와 과중한 세금으로 인해 세금 탈루를 위해 현금으로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임.
- 아래 표와 같이 아제르바이잔은 기업 매출액 대비 세금 비율이 39.8%을 차지하고 있으며 9개의 세금이 있음.
- 이로 인해 아직도 많은 상점, 음식점 등은 여전히 현금 거래를 선호하며 POS 단말기나 카드 리더기가 없는 경우가 많음.
주요국별 기업 매출액 대비 세금 부담액 및 세금 종류
자료: 세계은행(World Bank)
ㅇ 2015년 마나트화 평가절하 이후 부실대출 증가, 경기 침체로 위축됐던 은행들이 디지털 및 핀테크 관련 분야에 투자할 여력이 없어 비현금 결제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지 못한 것도 이유 중 하나임.
□ 비현금 거래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ㅇ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정보통신기술의 확충 및 세수 확대를 위해 2016년 12월 ‘디지털 결제 확대를 위한 국가 프로그램: 2018-2020’ 를 발표해 비현금 거래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
- 디지털 결제 확대를 위한 국가 프로그램 2018-2020’은 현금 거래액 축소를 주요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한 향후 정책 방향과 각 정책에 대한 지원액을 담고 있음.
- 주요 내용은 은행 안정성 강화, QR Code 및 mPOS를 통한 결제 활성화 법안 제정 추진, 디지털 결제 스타트업 재정 지원, 교통비 및 공과금 관련 디지털 결제 서비스 확충 등임.
ㅇ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은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면 2021년까지 비현금 거래가 약 170억 마나트(100억 달러)가 증가해 비현금 거래 비중이 연간 7%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
ㅇ 한편 한국의 구청에 해당하는 아산(ASAN) 서비스 센터는 공과금, 세금, 임대료에 대한 카드 결제를 가능하도록 하고 연금, 보조금,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급여를 직불카드를 통해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함.
ㅇ 최근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은 2018년에 IC card와 같은 비접촉 카드 리더기가 2017년에 비해 2배 증가했으며 POS 결제기도 2.6배 증가했다고 발표하는 등 비현금 결제 인프라를 조금씩 늘려 나가고 있음.
□ 시사점
ㅇ 아제르바이잔 내 비현금 결제를 위한 인프라가 아직 미비하고 높은 세금, 금융 취약성, 은행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인해 현금거래를 선호해 비현금(디지털) 결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ㅇ 세수 확대를 위해 현지 정부는 비현금 결제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조금씩 인프라가 구축돼 가고 있어 비현금(디지털) 결제 기술 및 장비를 보유한 관련 우리기업들의 시장에 대한 관심 제고가 필요하다고 생각됨.
자료: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마스터카드사(Master card), 세계은행(WB), 유로모니터 등 KOTRA 바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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