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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의 밀레니얼 세대*, 높은 소비성향과 가파른 집 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에 큰 어려움 -
- 낮은 초혼 연령과 전통적 가치관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의 주택 수요 많아 -
- 장기 상환을 내세운 맞춤형 모기지론 증가 -
주*: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는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고 인터넷을 능숙하게 이용하며 대학 진학률과 소비성향이 높다는 특징을 가짐.
□ 인도네시아의 주축, 밀레니얼 세대
인도네시아 세대별 인구분포(2017년)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
ㅇ 초혼이 빠른 인도네시아 ‘밀레니얼 세대’
-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는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고 인터넷을 능숙하게 이용하며 대학 진학률과 소비성향이 높다는 특징을 가짐.
- 인도네시아 국가가족계획조정청(BKKB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높은 합계 출산율(2.4)로 청년층이 인구의 주축을 이루는 피라미드형 구조
- 인도네시아 국가개발청(Bapennas)은 밀레니얼(만 20~35세)세대를 6300만 명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인구의 34%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
- 현재 인도네시아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세대로 이들을 사로잡으려는 기업들의 연구와 마케팅이 활발
자료: CNBC Indonesia
ㅇ 빠른 초혼, 높은 주택 수요
-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초혼 연령은 남성 23.96세, 여성 20.61세로 평균 21.99세의 이른 나이에 결혼(한국 남성 32.9세, 여성 30.2세)
- 인도네시아 밀레니얼 세대 중 남성 45.04%, 여성 63.97%로 평균 54.45%가 기혼
- 밀레니얼 세대의 66.3%가 21세에서 25세 사이에 결혼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인식(26~30세 28.1%, 17~20세 4.1%, 기타 0.2%)
- 공유와 임대를 선호하는 국제적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가치관의 영향으로 자가주택 보유에 큰 관심
- IDN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밀레니얼 세대는 자가주택 마련을 인생의 중요한 목표로 인식
인도네시아 밀레니얼 세대가 추구하는 목표
(단위: %)
자료: IDN Research Institute
□ 주택 구입 위한 목돈 마련 어려워 모기지론 유망
ㅇ 자가주택에 대한 강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높은 소비성향으로 목돈 마련에 곤란
- CEI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총 저축률은 2019년 5월 기준 35.5%로 나타난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10.7%만을 저축
- 여가 및 문화생활을 우선시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과 수도 자카르타의 가파른 집 값 상승이 주택 마련의 걸림돌
ㅇ IDN Research Institute가 발간한 2019년 인도네시아 밀레니얼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밀레니얼 계층의 64.9%가 주택 미보유
- 주택 보유 중인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50.2%가 신용거래, 49.8%가 현금거래를 통해 구매
인도네시아 밀레니얼 세대 주택 보유 비율 및 거래 방법
자료: IDN Research Institute
□ 밀레니얼 세대 맞춤형 모기지론, 수요자에 큰 호응
은행별 밀레니얼 세대 맞춤 모기지론 상품
은행 | 상품명 | 개요 |
| BNI Griya Gue | - 2018년 10월 출시 - 첫 2년 6.75%, 이후 1년 8.25% 이후 변동금리 - 상환 기간 최대 30년 - 다운페이먼트 최소 0% - 최대 대출액 50억 루피아 |
| Mandiri KPR Milenial | - 2018년 10월 출시 - 1년 이상 고정직장, 월소득 최소 500만 루피아 이상자 대상 - 상환 기간 10년, 15년, 20년, 25년 중 선택 가능 - 신용에 따라 7.99%, 8.99%, 5년 고정금리, 최소 15년 상환 기간/ 9.15% 5년 고정 금리 적용 최소 10년 상환 기간 - 이후 최대 12.5% 변동 금리 - 다운페이먼트 0%부터 - 대출액 최소 2억 루피아 최대 30억 루피아 |
| BTN KPR Gaess | - 2018년 12월 출시 - 2년 고정 금리 8.25%, 거치기간 2년 - 상환 기간 아파트 최대 20년, 주택 최대 30년 - 고정직장 1년 - 다운페이 최소 1%, 첫 집 한정 |
자료: 각 은행별 상품안내자료
ㅇ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2018년 8월 다운페이먼트 자율화 조치 시행
- 기존 첫 주택 15%, 두번째 주택 20%, 세번째 주택 25%였던 다운페이먼트 제한을 내수진작 위해 자율화
- 인도네시아 은행들, 2018년 말 일제히 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모기지론 상품 출시
- 최저 0%의 다운페이먼트와 최장 30년의 상환기간으로 큰 호응을 얻음.
- 간소화된 절차와 애플리케이션 지원으로 젊은 층의 접근성 확보
ㅇ 급증하는 모기지론 대출 규모에 현지 은행들 ‘장밋빛 전망’
- BTN, 2019년 4월 누적 주택자금대출액 전년대비 22.29% 증가한 184조5300억 루피아
- BNI와 CIMB 역시 각각 누적 대출액 41조4700억 루피아, 33조100억 루피아 돌파
- 각 은행 올해 모기지론 대출 두 자릿수 성장 예상
□ 가계부채 증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위협으로 작용할 우려
인도네시아 시중은행 모기지론 대출 규모 추이
(단위: 십억 루피아)
자료: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ㅇ 모기지론 확대로 가계부채 증가 우려
- 다운페이먼트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특히 금융 이해도가 부족한 저학력 저소득층의 대출 증가로 개인 파산 가능성이 상존함.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증가
- 인도네시아 시중은행 주택 모기지론 대출 규모는 2018년 3월 401조 루피아에서 2019년 3월 453조 루피아로 12.97% 상승
- 인도네시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7%(한국 96.7%)로 낮은 수준이나 명목 GDP 상승률을 웃도는 가계부채 증가율은 경계할 필요
- 최근 무 다운페이먼트 자동차 대출, 온라인 대출 등이 성행하면서 피해를 입은 청년들이 사회 이슈로 부각되고 있음.
ㅇ 변동성이 큰 인도네시아 금리는 가계부채에 불안요소
- 대다수의 인도네시아 모기지론은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은행은 올해 들어 이미 6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6%까지 상향 조정한 바 있음.
- 금리 상승은 가계의 대출 상환 부담을 가중시켜 소비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
- 현재 신흥국들의 경제 둔화 국면에서 가계부채 증가는 부정적 신호
10년간 인도네시아 기준금리 추이
자료: Trading Economics
ㅇ 대외 여건 역시 금리상승 불안 부추겨
-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조짐으로 인한 불안심리가 신흥국에서의 자본 유출을 유발하고 있음.
- 5월 중순 인도네시아 주식 종합 지수(IHSG) 10% 폭락
- 달러화 강세 및 중국 성장 둔화로 인한 대중국 수출 감소는 무역수지 적자 폭 확대를 유발할 것
- 조코위 정부의 인프라 개발 정책으로 인해 수입이 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도네시아의 원자재 수출은 줄고 있음.
- 인도네시아는 2018년 85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4월 한 달에만 25억 달러의 적자 기록
-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외화 유출 흐름에 대한 경계로 인도네시아 은행은 금리 인하에 매우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하는 중
- 최근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들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월 17일 인도네시아 은행은 외화유출 염려에 금리 동결
□ 시사점
ㅇ 모기지론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대출 시장 규모 더욱 확대될 것
-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성장둔화 타개를 위해 자동차, 부동산, 핀테크 관련 대출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전체 대출 시장 규모 역시 성장할 것
- 인도네시아인들의 생애주기와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대출상품 개발한다면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
- 10% 대의 높은 시중금리를 나타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매력적인 금융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
ㅇ 향후 인도네시아 경제 흐름에 대한 예의주시 필요
- 주택, 자동차 등 각 분야에서 다운페이먼트가 확산됨에 따라 가계부채 상승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
- 최근 내수 활성화를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세율 및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나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부담으로 작용
- 대다수 모기지론이 변동금리를 적용함에 따라 금리 등락차가 큰 인도네시아에서 불안요소로 작용할 가능성
작성자: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이찬희, 김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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