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서비스는?

 

일본,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서비스는?

- 타깃 취향 맞춤형 대행서비스에 주목 -

- 일본 부유층 시니어 소비자 공략 -

     

     

     

□ 가사대행 ‘BEARS’, 가사대행에서 육아·고령자 지원 서비스까지

     

 ○ 일본에서 가사대행이나 가정부 파견을 이용한다고 하면 부유층에 한정된 일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최근에 가사대행 내용이 다양화 돼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이용 가능한 각종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음.

     

 ○ 특히 일본에서는 보육원 부족으로 대기 아동 수가 많아 여성 사회진출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 희망하는 보육원에 입원시켜도 육아, 가사, 출퇴근 등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임.

     

 ○ 가사대행업계 TOP인 ‘BEARS’에서는 세분화된 다양한 가사대행 서비스를 마련

  - 가사대행 종합서비스(고가 플랜), 하우스클리닝 서비스(단발적 이용), 베이비시터 서비스, 고령자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

     

 ○ 2016년 일본 국제전략특구 내 일부 지역에서 외국인의 가사대행업 규제 완화

  - 카나가와현 국가전략특구에서는 2015년에 규제가 철폐돼, 2016년 봄부터 8개사가 가사대행업 진입을 위해 사전준비 시작

  - 특히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및 카와사키시는 젊은 맞벌이 세대가 많은 지역으로, ‘보육원 대기아동 0’ 정책을 내세워 노동인구 확보를 위해 여성의 취직을 후원하는 지역임.

  - ‘PASONA’는 2016년 1월 필리핀에서 연수를 받은 인력 50명 수용을 발표했으며, ‘BEARS’는 최근에 동남아시아로 현지법인을 설립해 2016년 내에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약 10명을 채용할 계획

  - 카나가와현 외에 오사카도 국제전략특구로 선정돼 이 사업을 준비 중이며, 도쿄에서도 규제 완화 검토 단계에 있음.

 

    

자료원 : BEARS 홈페이지

     

□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IT서비스

     

 ○ 1990년 이후 저출산·고령화 등 가족구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기존에는 없었던 서비스가 최근에 주목받고 있음.

     

 ○ 성묘 대행 포털사이트

  - 도심에서 취업 준비 및 사회활동에 바쁜 젊은 세대나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 사이에서 다양한 사유로 니즈 증가

  - 큐슈지방의 철도, 관광, 레저시설 등 종합서비스업 대기업인 니시테츠그룹 산하기업인 ‘니시테츠부동산’에서는 2015년부터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성묘·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

  - SNS나 메일 등으로 동영상으로 성묘 형태 및 서비스 실시 내용을 이용자에게 보고하는 서비스도 있어 전통적인 성묘에 IT 요소가 가미됨.

 

    

자료원: 니시테츠부동산 홈페이지

     

 ○ 자율형 커뮤니케이션 로봇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고령자 복지시설에 도입 사례 증가

  - ‘FUJISOFT’에서는 로봇기술, 클라우드, 모바일 등 다양한 기술이 도입된 자율보행 커뮤니케이션 로봇을 발표해 각 시설에서 활용되고 있음.

  - 고령자 대상 레크리에이션(음악·노래, 운동·게임, 퀴즈 등)이 가능하며,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이용자 출입 체크 및 대화자 행동 체크, 돌봄 기능 탑재

     

자율형 커뮤니케이션 로봇 palro

    

자료원: FUJISOFT 홈페이지

     

□ 시니어 부유층의 소비 동향

     

 ○ 상속세 증세로 시니어 부유층의 소비 확대 예상

  - 기존에는 5000만 엔 이하의 상속에는 과세되지 않았으나, 2015년부터 3000만 엔부터 과세됨.

     

 ○ 이에 따라 ‘액티브 시니어’(정년퇴직 후의 취미활동에 의욕적인 건강한 시니어)의 소비 활성화에 주목

  - 개인을 위한 외식·의류·장식품에 관한 소비는 감소한 반면, 국내여행, 생활필수품, 손자를 위한 지출(3세대 외식·가족여행·용돈·선물 등), 취미용품에 대한 소비 증가

  - 건강의식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 및 기능성식품의 소비 증가

  - 오페라나 카부키(일본 전통 가무극) 고전 등 고가의 교양 및 오락 서비스 이용 증가

     

건강의식이 높은 액티브 시니어

    

자료원: 건강식품 글루코사민 홈페이지

     

 ○ 고령 여성의 미의식에 변화

  - 안티에이징 타깃층은 40~50세 중심이라는 이미지가 있으나, 80세를 넘는 고령자도 안티에이징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보도가 있음.

  - 일본 내각부의 의식조사에 의하면, 70대 여성의 80% 이상이 미용에 관심이 있다고 함.

     

 ○ 시니어층 물품 소비동향

  - 키위, 바나나, 아보카도 등 수입과일이 건강의식이 높은 시니어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 ‘Zespri’는 일본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10년 이상 교배시켜 품종 개량에 성공

  - ‘Dole’은 저당도 바나나를 개발해 싱글이나 고령자가 구입하기 쉬운 소량 패키지로 판매

     

□ 시사점

     

 ○ 대행 서비스의 다양화 트렌드에 맞추어 잠재 니즈를 공략

  - 가사대행, 성묘대행 등 폭 넓은 세대의 잠재된 다양한 니즈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시니어 세대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우리 기업의 편리한 서비스의 일본 진입 가능성이 있음.

  - 일부 법 개정으로 외국인의 신규 진입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

     

 ○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IT서비스를 활용

  - 스마트폰 및 인터넷을 구사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출현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의 통신판매업에도 사업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임.

  - 커뮤니케이션 로봇의 다언어화로 한국어·영어·중국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적극 참여 필요

     

 ○ 건강의식이 높은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기능성 야채(저칼륨 야채, 고리코핀 토마토 등) 등 식품 분야의 수출 및 개발 참여 가능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등 각 일간지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글로벌윈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