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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다단계 판매 업체의 매출액,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 현황 등 주요 정보를 14일 공개했다.
2015년 정보 공개 대상 다단계 업체 수는 전년보다 19개 증가한 총 128개였고 다단계 판매 시장 매출액 규모도 지난해보다 14.6% 증가한 5조 1531억 원이었다.
매출액 상위 10개 업체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뉴스킨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유니시티코리아, 아이에프씨아이, 에이씨앤코리아, 아프로존,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네리움인터내셔널코리아였다. 이들 매출액은 전년보다 8.7% 증가한 3조 6229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다단계 판매업체에 등록돼 있는 전체 판매원 수는 전년보다 15.5% 증가한 796만 명이었다.
2015년에 다단계 판매업체가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보다 14.7% 증가한 1조 6,775억 원였다.
상위 1% 미만에 속하는 다단계 판매원(1만 6172명)이 2015년 1년간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평균 5104만 원인 반면, 나머지 99% 판매원이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평균 53만 원이었다.
상위 1% 미만 다단계 판매원이 2015년에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총 8254억 원으로 전체 후원수당 지급총액(1조 6775억 원)의 49.2%에 달했다.
다단계 판매 업체의 주요 취급 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공정위는 “다단계 판매업체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다단계 판매업체에 판매원으로 가입하고자 할 때는 매년 공개되고 있는 다단계 판매업체의 주요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거래나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특히, 매출액이나 후원수당 지급 규모를 단순히 비교하기 보다는 공정위 누리집에 공개돼 있는 개별 업체의 상세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매출액의 35% 이내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후원수당 지급 비율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우량 기업인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 공개 자료를 토대로 다단계 판매 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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