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테스트 이벤트] 장애인 알파인스키

12일 강원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 장애인 알파인스키 월드컵’ 활강 경기에서 여자 좌식 회전과 대회전 부문 최강자인 안나 샤펠 후버(독일)가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계 최고 수준의 장애인 스키 선수들이 평창 테스트이벤트에서 스피드 경쟁에 나선다.

활강과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슈퍼복합 등 5개 세부종목이 치러지는 ‘2017 정선 세계장애인알파인스키 월드컵 파이널’이 오는 18일까지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엔 23개국 230여 명의 선수단이 등록한 가운데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레이스를 펼친다.

장애인 알파인스키는 척추손상, 뇌성마비, 절단 및 시각장애와 같은 신체장애 남녀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

선수들의 기능적 능력에 따라 시각장애와 입식, 좌식 등으로 진행되며 장애 정도가 다른 선수들이 함께 경기할 수 있도록 결과 계산 시스템을 사용한다.

시각장애 선수들은 시력이 정상인 가이드의 신호를 통해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일부 선수들은 싱글 스키, 좌식 스키 또는 정형외과 보조기구를 포함해 선수들의 필요에 적합한 장비를 사용한다.

장애인 알파인 스키는 장애 정도가 다른 선수들이 함께 경기할 수 있도록 해당 장애등급의 핸디캡(Handicap, 소수점 4자리)을 곱한 점수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선수들은 출발선 앞 또는 앞쪽을 가리키는 방향에 본인의 폴 또는 폴을 대신하는 장비를 배치한다. 좌식부문 선수들은 폴 대신 아웃리거를 사용한다.

선수의 폴·아웃리거는 출발 전 코스 설면에 고정된다. 단 좌식부문 선수는 출발 시 러닝 출발은 불가하다.

시각장애인 선수의 가이드는 출발 기문 통과 없이 측면에서 출발한다.

여자 입식부문 최강자이자 현재 모든 종목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마리 보셰(프랑스)를 비롯해 여자 좌식 회전과 대회전 랭킹 1위인 안나 샤펠후버(독일), 남자 활강 시각장애 부문 1위 맥 마코우(캐나다), 2017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입식 슈퍼복합 우승자인 미첼 굴리(호주) 등이 참가한다.

한국은 양재림(여·시각장애)과 쌍둥이 시각스키 자매 최사라·최길라, 황민규(남·시각장애), 유인식(남·입식) 선수 등이 출전한다. 양재림 선수는 지난 1월 슬로베니아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 회전 은메달, 대회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내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 레이스가 기대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슈퍼복합 경기가 15일은 슈퍼대회전, 17일은 대회전, 마지막 날인 18일은 회전 경기가 각각 진행된다.

(사진 =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