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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 천연가스분야가 매출 46% 해당 -
- 식품 및 제지산업의 발달 -
□ 러시아 북서관구 50대 제조업, 어떤 분야에 많이 종사할까?
ㅇ 2016년 9월, 러시아 경제전문지 Expert NW가 발표한 2015년 매출 기준 북서관구 상위 50개 제조업체 자료에 따르면, 50대 기업의 총 연매출 규모는 4조5300만 루블(755만 달러) 수준으로 9.7% 상승했음.
ㅇ 지역적으로는 50개 업체 중 20개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10개사는 레닌그라드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업별로는 석유, 천연가스 관련 기업이 상위 50개 기업 중 9개 기업으로, 50대 기업 매출의 46.6%에 해당함.
- 북서관구 제조업 매출 순위 1위는 북서관구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자원 채굴 및 가공 관련 다수 프로젝트를 보유한 러시아 자원 대기업 Gazprom Neft가 차지했음. Lukoil, Gazprom, Rosneft 등 기타 자원 대기업들의 자회사도 높은 순위를 기록함.
ㅇ 석유, 천연가스 다음으로 북서관구 50대 기업이 많이 종사하는 분야는 발전(7개사) 및 조선(7개사)임.
- 발전산업 관련 기업들은 러시아 제2위 규모의 인구를 가진 제조업 및 소비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및 레닌그라드 주변으로 집약돼 있음.
- 조선산업의 경우 상트페테르부르크(Admiralty 조선소, OSK, Sebernaya Verf) 외에도 아르한겔스크 주(Sevmash, OSK-Zvezdochka), 칼리닌그라드(Yantar 조선소), 레닌그라드 주(Focforit) 등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정부 주문량 증가로 인해 7개 기업 중 5개사가 전년대비 12~44%의 매출 증가를 보임.
□ 러시아 북서관구 50대 제조업으로 본 산업 발전 동향은?
북서관구 제조업 분야별 50대 기업 해당 기업 수 및 매출규모
(단위: 백만 달러, 개사)
ㅇ 50대 제조기업 순위로 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산업 발전 동향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식품산업 및 제지산업의 발달임.
- 식품산업의 경우 상트페테르부르크(3개사), 레닌그라드 주(2개사) 등에 집중돼 있으며, 주류(Baltika, Heineken) 및 음료(Orimi-차, Multon-쥬스 및 코카콜라, Jacobs-인스턴트 커피) 등으로, 주식보다는 기호식품에 가까운 종류임.
- 제지산업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대기업 Ilim(8위) 외에 Mondi(23위, 코미 공화국), International Paper(29위, 레닌그라드 주), Arhangelcki Tsellylozna-bumaznaya Kombinat(39위, 아르한겔스크 주, Pulp Mill Holding의 자회사) 등이 있음.
- Ilim의 경우 미국 기업인 International Paper가 50%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Mondi와 Arhangelcki Tsellylozna-bumaznaya Kombinat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외국기업의 자회사라는 점이 주목할 만함.
- 제지산업 종사기업들은 매출이 30~44% 증가했으며, 루블화 약세의 반사이익으로 순이익이 3.7~12배까지 증가한 기업들도 있어 눈길을 끎.
ㅇ 화학산업 분야에서는 비료를 생산하는 Phosagro사(볼고그라드 지사 5위, 무르만스크 지사 9위) 및 Acron사 등이 42~75%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마진율도 13% 이상을 차지함.
ㅇ 자동차 산업은 현대자동차(15위)의 매출이 예외적으로 21% 신장된 것을 제외하고는 매출 및 순이익이 감소 추세임. Nissan(10위)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은 36%, 순이익은 12% 감소함.
- 특히 유럽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1996년 이후 약 20년간 무관세 혜택을 누려온 칼리닌그라드의 경우, 올해 4월 1일부로 기존의 특혜관세 조치가 만료된 바 있으며, 해당 지역의 자동차 산업 관련기업들(Ellada Intertradeder, Avtotor 등)의 매출도 큰 폭으로 감소했음.
2015년 러시아 북서관구 제조업 연매출 기준 상위 20대 기업
(단위: 백만 달러, %)
주: 지면상의 한계로 20위까지만 게재함.
자료원: Expert NW(2016년 9월 18일)
□ 시사점 및 전망
ㅇ 북서관구 제조업 기업의 사업분야를 고려할 때 에너지, 천연가스 분야와 금속가공, 조선업 관련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임. 금속가공의 경우 Severstal(2위), Kolskaya GMK(22위, Nornickel 자회사) 등으로 종사기업이 많지는 않으나, 50대 기업 중 매출 규모가 9.6%로 기업수 대비 매출이 높은 편. 이는 러시아에 본사를 둔 기업들로, 외국계 기업들보다 다소 관료적인 면이 있더라도 구매 권한은 클 것으로 예상됨.
ㅇ 식품산업의 경우 곡류 가공은 산지에 가까운 것이, 음료 및 주류 등은 소비시장에 가까운 것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임. 러시아 북서관구 식품산업은 현재로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라는 거대 소비시장에 가까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음료 및 주류 등 기호식품으로 발전범위가 다소 한정돼 있으나, 비료산업은 러시아 자국 농업산업 장려와 함께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러시아 경제지 Expert(2016년 9월 18일, http://expertnw.ru/Business-panorama/reyting-vedushchih-promyshlennikov) 및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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