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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내 온라인 유통업 1위는 아마존이 차지 -
- 아마존에 대응하는 기존 영국 유통기업의 새로운 배송 시도 돋보여 -
□ 영국 내 온라인 유통업계의 강자는 아마존
ㅇ 영국 내 온라인 유통업계(Retailer)에서는 아마존의 강세가 두드러지는데,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은 영국 내 당일(Same-Day), 1시간(one-hour), 2시간(two-hour) 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주문량의 지속적인 증가를 수용하기 위해 영국 전역의 주문이행 센터 네트워크도 확장해 나가고 있음.
- 아마존의 영국 수익은 순수하게 인터넷 유통업을 통해 발생하며. 특히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무제한 1일 배송(Unlimited One-Day Delivery)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아마존(Amazon.com Inc) 영국 판매액(Sales)
구 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소매 순 판매액(백만 파운드) | 10,361.2 | 11,991.4 | 14,213.2 |
인터넷 소매 순 판매액(백만 파운드) | 10,361.2 | 11,991.4 | 14,213.2 |
전체 판매액 중 인터넷 소매가 차지하는 비중 (%) | 100.0 | 100.0 | 100.0 |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ㅇ 영국 유통관련 매체인 Retail Week에서 발표한 온라인 판매(Online Sales) 1위 기업도 유통전문 자국 기업인 테스코(Tesco)를 누르고 아마존이 차지함.
영국 내 온라인 판매 TOP 20 유통기업
순 위 | 기업명(Retailer) | 2015/16 영국 온라인 판매수익(백만 파운드) | 참 고 |
1 | Amazon | 4,900 | Amazon.co.uk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잠정치 |
2 | Tesco | 3,100 | 잠정치 |
3 | Argos | 2,017 |
|
4 | John Lewis | 1,716 |
|
5 | Dixons Carphone | 1,500 | 잠정치 |
6 | Shop Direct | 1,406 | 소매 판매액 |
7 | Next | 1,300 | 잠정치 |
7 | Sainsbury’s | 1,300 | 잠정치 |
9 | Asda | 1,250 | 잠정치 |
10 | Ocado | 1,172 | 소매 판매액 |
11 | M&S | 792 | 전자상거래 요소 포함 |
12 | Asos | 604 |
|
13 | N Brown | 563 | 전자상거래 요소 포함 |
14 | AO.com | 541 | AO와 제3자 브랜드사이트 판매액 포함 |
15 | Screwfix | 420 | 잠정치 |
16 | Debenhams | 380 | 잠정치 |
17 | Sports Direct | 375 | 잠정치 |
18 | Waitrose | 334 |
|
19 | Morrisons | 300 | 잠정치 |
20 | Apple | 235 | 잠정치 |
자료원: Retail Week
ㅇ 빠른 배송을 주 무기로 한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서비스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가입고객들에게 한 달 무료 체험을 제공하며 영국 내 온라인 유통업계의 지속적인 강자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으며, 영국 내 기존 유통기업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배송방법을 내놓고 있음.
□ 기존 유통기업의 반격
1) 테스코, 스타트업과의 콜라보
ㅇ 영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UK)에 따르면, 테스코는 미국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과 경쟁할 수 있는 1시간 배달서비스(One-hour delivery service)인 ‘Tesco Now’를 출범했다고 지난달 26일 보도함.
- 앱 기반 서비스인 ‘Tesco Now’를 이용, 과일·육류·유제품 및 뷰티 품목 등 약 1,000개의 상품 중 20개까지의 아이템을 주문해 배달 받을 수 있는데, 해당서비스의 마지막 단계 배송(last-mile logistics)은 런던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인 Quiqup사가 맡게 될 예정
- 해당 서비스는 런던에서만 이용가능하며 1시간 배송서비스 이용료는 7.99파운드(한화 약 1만2000원), 2시간 배송서비스 이용료는 5.99 파운드(한화 약 9000원)
- 특히 지난 2016년 아마존은 ‘AmazonFresh’라는 식료품 배달서비스로 영국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오프라인 식료품 업체인 홀푸드(Wholefood)를 137억 달러(약 108억 파운드)에 인수하며 신선한 식료품 배달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ㅇ 이에 대한 테스코의 반격 중 하나는 스타트업 기업인 Quiqup사와의 협력으로, 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해당 스타트업은 올해 5월 2천만 파운드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아 주목을 받기도 했음.
- Quiqup는 고객이 원하는 아이템을 대신해 쇼핑해주고 수령 및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영역을 B2B까지 확대함.
- 2014년 9월 시작한 기가비트 플랫폼을 통해 2000명 이상의 자영업식 배송자들이 55만 건 이상의 주문을 대신해 수행함.
Quiqup의 배송 모습
자료원: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UK)
2) 테스코, 로봇 배송 시도
ㅇ 영국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지난 5월 말 기사를 통해 테스코가 런던 시내(Central London)에 한해 로봇을 이용한 배송서비스를 테스트했으며, 이에 대한 성공으로 향후 1시간 내 로봇으로 식료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함.
- 6개의 바퀴로 만들어진 이 배송로봇은 2014년 동유럽 에스토니아 기반으로 창업한 ‘Starship Technologies’社가 개발
- 해당 로봇은 3마일 이내에서 배달이 가능하며, 고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해당 로봇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배송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음.
‘Starship Technologies’의 배송 로봇
| |
자료원: 데일리 메일(Daily Mail)
ㅇ 인간을 형상화 한 다른 로봇들과는 달리 Starship Technologies’사가 개발한 이 배송 로봇은 철저히 기능적으로 개발됐는데, 쇼핑백 2개 정도 크기의 공간 안에 쇼핑 품목들을 담을 수 있음.
- 인터넷에 연결돼 고객의 주소를 찾아 자동 운전을 시작하며 약 4mph(약 3km/h)의 속도로 지역 허브 또는 소매점에서 5~30분 내에 배달을 완료할 수 있음.
3) 카도(Ocado), 무인 밴(Van) 배송 시도
ㅇ 영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식료품 체인인 오카도(Ocado)는 지난달 말부터 2주 동안 런던 동남쪽의 그리니치 지역에서 무인 밴을 이용한 배송을 시범적으로 시도
- BBC에 따르면, ‘CargoPod’ 라고 불리는 이 무인 밴은 로봇개발회사인 Oxborica에 의해 개발됐으며 최고 속력은 25mph로 단일 배터리 충전으로 18마일까지 이동할 수 있음.
- 이 무인 밴에는 ‘LiDAR’라는 레이저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 및 표준센서들이 장착돼 있으며, 소규모의 주문에 따른 배송에 최적화 돼 있음.
- CardgoPod에 주문한 상품이 실릴 때와 해당 무인 밴이 집 앞 정문에 도착했을 때 고객에게 통보되며, 고객은 버튼을 눌러 밴의 상자를 열고 쇼핑백을 수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됨.
CargoPod(무인 밴)의 배송 테스트
* 이번 테스트에는 안전을 위해 2명의 감독관이 무인 밴에 탑승함.
자료원 : BBC
ㅇ 가디언지(Guardian)에 따르면, 이번 무인 밴 배송테스트는 아마존(Amazon)과 같은 다른 온라인 거대유통기업에 맞서는 오카도(Ocado)의 “스마트 플랫폼”(플러그 앤 플레이 온라인 쇼핑 비즈니스) 계획의 일환이며, 그리니치 지역에 있는 밀레니엄 돔 근처의 자율 주행 기술을 테스트하는 GATEway project의 부분적 시도이기도 함.
□ 시사점
ㅇ 영국 내 온라인 유통은 자국 유통 대기업인 테스코(Tesco), 존 루이스(John Lewis) 등을 누르고 미국 기업인 아마존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음. 특히 빠른 배송을 앞세운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과 아마존 프레쉬(AmazonFresh)로 기존 유통기업들과 ‘배송(Delivery)’를 둘러싼 고객 확보 경쟁에 들어가는 양상
ㅇ 기존 유통기업들은 단지 빠른 배송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배송 관련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협력, 로봇이나 무인밴과 같은 혁신 기술을 활용한 배송서비스를 시도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음.
- 테스코는 자체 배송에만 집중하지 않고, 고객들이 활용하는 온라인 배송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협력으로 다각도의 배송서비스를 고려하고 있으며, 첨단기술인 로봇을 활용한 배송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침
- 오카도도 자율주행기술을 테스트하는 프로젝트와 연계, 무인 밴 배송 시도에 나섬으로써 새로운 배송혁신을 꾀하고 있음.
ㅇ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의 수요가 늘어나고, 이를 통한 배송이 유통업계의 현안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빠르고 쉬운 배송과 혁신기술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영국 유통업계의 배송전쟁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Retail Week,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UK), 테크크런치(TechCrunch), 데일리 메일(Daily Mail), BBC, 가디언지(Guardian) 및 런던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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