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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빠른 농업기계 시장 성장세에도 농촌 기계화는 여전히 소걸음 -
□ 인도 농업 개요
ㅇ 인도에서 농업이 GDP에 기여하는 수준은 약 14% 수준으로 과거에 비해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전체 취업인구의 약 55%가 종사하고 있으며 매년 농지 면적도 꾸준하게 확대되는 등 인도에서 농업은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 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경작지 비율은 2014년 현재 약 61% 수준으로, 세계 평균 수준인 11%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임.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함.
ㅇ 취업인구에서 차지하는 농업 종사자 비율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절대적인 농업인구는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인도 농업 인구 변화 추이
구분 | 1951년 | 1961년 | 1971년 | 1981년 | 1991년 | 2001년 | 2011년 |
인구(백만 명) | 97.2 | 131.1 | 125.7 | 148 | 185.3 | 234.1 | 263.1 |
비율(%) | 69.7 | 69.5 | 69.7 | 60.5 | 59 | 58.2 | 54.6 |
주: 인구조사는 10년 단위로 진행, 최근 조사는 2011년이 마지막
ㅇ 농업 종사자는 크게 경작지를 보유한 자영농(Farmer, Cultivator)과 농촌근로자로 나누어 구분할 수 있음. 자영농에 비해 급여를 받고 농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1951년의 경우 농촌근로자의 수는 270만 명으로 자영농 수 약 700만 명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1년에는 자영농의 수를 초과한 1억4400만 명에 달하고 있음.
- 이는 농촌에서는 여전히 기계보다 인력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는 의미임.
인도 취업인구 대비 농업 인구 변화 추이
(단위: 백만 명)
구분 | 1951 | 1961 | 1971 | 1981 | 1991 | 2001 | 2011 |
총 근로자 | 139.5 | 188.7 | 180.4 | 244.6 | 314.1 | 402.1 | 481.9 |
자영농 구 | 69.9 | 99.6 | 78.2 | 92.5 | 110.7 | 127.3 | 118.8 |
ㅇ 이와같은 농업인구의 과밀함은 농업 수익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역설적으로 농업 기계화의 장애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음.
ㅇ 실제로 수익률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인 총부가가치율(Gross Value Added) 지표를 기준으로 보면, 농업분야는 최근 5년간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인도 주요 산업분야별 GVA(Gross Value Added) 비율
구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농업 | 18.5 | 17.8 | 17.5 | 16.3 | 15.4 |
제조업* | 32.5 | 31.9 | 31.6 | 31.2 | 31.3 |
서비스업 | 49 | 50.2 | 51 | 52.5 | 53.4 |
주: 제조업 및 자원개발, 발전, 건설 분야 포함
자료원: Central Statistics Office
□ 인도 농업기계 시장 동향
ㅇ 인도농업기계시장은 최근에 전체적인 수치가 발표된 자료 입수가 어려워 인도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농업기계별 시장 규모를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해볼 수 있음.
- 참고로 2011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농업기계 시장은 전 세계 농업기계 시장의 약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음. FICCI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10%씩 성장해 약 65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
인도의 주요 농업기계 시장 현황
(단위: 백만 달러)
구분 | 2009 | 2012 | 2014 |
트랙터(Tractor) | 3,256.90 | 5,054.50 | 6,619.90 |
탈곡기(Thresher) | 186.9 | 198.9 | 205 |
동력 경운기(Power tiller) | 74.1 | 126 | 117.6 |
회전날 경운기(Rotavator) | 117.8 | 209.1 | 300 |
자료원: FICCI
ㅇ 인도의 농업분야의 기계화는 아직 시작단계로 정부 보조금의 증가, 건설업·노동력의 이동 등에 의해 농업기계 및 설비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하고 있음.
ㅇ 그러나 농업 종사자들의 지식 부족 등의 요인으로 첨단 도구 사용법의 습득하는 데 어려움. 이로 인해 기계 도입이 늦어지고 있으며, 전력 부족 등의 이유로 자동화 진척이 더디게 진행돼 수작업에 의한 농업 방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참고로 경작면적 1000헥타르 당 트랙터 보급 대수는 약 17대인데 반해 수동방식으로 움직이는 수확장비는 30대에 달함.
ㅇ 인도에서 농업기계는 대부분 트랙터(tractor)를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에 비해 탈곡기 보급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임.
인도 최고 베스트 셀링 트랙터
주: (좌)31~40마력 모델, (우)41~50마력 모델
자료원: Mahindra&Mahindra 홈페이지
주요 농업기계 판매 현황
(단위: 대수)
구분 | 2014 | 2017 | 2020 |
트랙터(Tractor) | 696,828 | 741,156 | 920,656 |
회전날경운기(Rotavator) | 110,000 | 145,000 | 180,000 |
동력경운기(Power tiller) | 58,500 | 64,300 | 80,000 |
탈곡기(Thresher) | 90,000 | 118,000 | 140,000 |
콤바인(Combine harvester) | 5,500 | 7,500 | 9,800 |
주: 2017년 추정치, 2020년 예상치
자료원: Frost&Sullivan
ㅇ 인도의 주요 농업기계 메이커는 Mahindra&Mahindra, Escorts, Tafe, L&T-John Deere 등이 있음.
인도 주요 농업기계 메이커 시장 점유율(2014)
M&M | TAFE | ESCORTS | Sonalika | ETC |
41% | 25% | 11% | 10.5% | 12.5% |
자료원: Frost&Sullivan
ㅇ 주요 농업기계의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역시 마찬가지로 트랙터에 편중돼 있으며, Combine Harvester 또는 Seeders&Planter의 수입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음.
- 주요 농업기계는 수입 위주의 시장이라기보다는 인도 현지 제조를 통한 내수시장을 위주로 형성돼 있음.
HS Code 8701 Tractor 수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 구분 | 2014 | 2015 | 2016 | 시장점유율 |
- | 총수입 | 33.01 | 34.28 | 25.65 | 100 |
1 | 태국 | 18.10 | 19.19 | 16.23 | 63.27 |
2 | 일본 | 11.40 | 10.45 | 5.93 | 23.11 |
3 | 스웨덴 | 0.34 | 2.63 | 2.17 | 8.45 |
4 | 이탈리아 | 0.15 | 0.15 | 0.28 | 1.11 |
5 | 네덜란드 | 1.53 | 0.03 | 0.23 | 0.89 |
8 | 한국 | 0.16 | - | 0.15 | 0.57 |
자료원: DGCI&S, Min of Commerce
HS Code 8433 Combine Harvester 수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 구분 | 2014 | 2015 | 2016 | 시장점유율 |
1 | 총수입 | 5.44 | 8.85 | 9.13 | 100 |
1 | 태국 | 4.37 | 8.02 | 7.53 | 82.51 |
2 | 이란 | - | - | 0.81 | 8.87 |
3 | 중국 | 0.26 | 0.64 | 0.61 | 6.65 |
4 | 핀란드 | - | - | 0.11 | 1.16 |
5 | 독일 | 0.19 | - | 0.03 | 0.33 |
8 | 한국 | - | - | 0.01 | 0.11 |
자료원: DGCI&S, Min of Commerce
HS Code 8432 Seeders&Planter 수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 구분 | 2014 | 2015 | 2016 | 시장점유율 |
- | 총수입 | 7.76 | 3.76 | 5.34 | 100 |
1 | 중국 | 5.77 | 2.90 | 4.35 | 81.45 |
2 | 이탈리아 | 0.38 | 0.28 | 0.24 | 4.56 |
3 | 한국 | 0.88 | 0.26 | 0.24 | 4.40 |
4 | 미국 | 0.47 | 0.10 | 0.23 | 4.29 |
5 | 일본 | 0.10 | 0.04 | 0.17 | 3.24 |
자료원: DGCI&S, Min of Commerce
□ 주요 농업기계 메이커 리스트
1) Mahindra&Mahindra
홈페이지 | http://www.mahindra.com/ |
주요 특징 | - 대표적인 글로벌 트랙터 판매업체, 규모면에서 인도 No.1 기업 - 일본 품질대상 수상 |
2) TAFE (Tractors and Farm Equipment Limited-TAFE)
홈페이지 | https://www.tafe.com/ |
주요 특징 | - 세계에서 3번째, 인도에서 2번째 규모의 트랙터 메이커 - 연간 약 15만 대 판매 실적으로, 인도 시장에서 20~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약 100개 국가로 수출 |
3) Escorts Group
홈페이지 | http://www.escortsgroup.com/ |
주요 특징 | - 농기계뿐 아니라 건설자재까지 취급하는 인도의 대표적 기업 - 다양한 종류의 트랙터 모델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 |
4) Sonalika International Tractors Ltd-ITL
홈페이지 | http://www.sonalika.com/india/ |
주요 특징 | - 전 세계 80개국에서 약 70만 개의 특허를 보유 - 대형 트랙터 전문 제조메이커로 유명 |
5) John Deere India Private Limited
홈페이지 | https://www.deere.co.in/en_IN/regional_home.page |
주요 특징 | - 미국 회사 Deere&Company의 인도 지사 - 현지생산 후 주요국 수출을 목적으로 하며 주요 수출국은 75개국에 달함 |
6) New Holland
홈페이지 | http://agriculture1.newholland.com/apac/en-in |
주요 특징 | - 1998년부터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음 -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농작물 생산성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농업기계화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
7) Force Motors
홈페이지 | http://www.forcemotors.com/home/index |
주요 특징 | - 1998년부터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음 -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농작물 생산성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농업기계화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
8) VST Tillers Tractors Ltd
홈페이지 | http://www.vsttillers.com/ |
주요 특징 | - 1967년 설립이후 주로 인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영업 - 전국에 걸쳐 약 230개의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300여 개의 벤더 보유 |
□ 시사점
ㅇ FICCI에 따르면 인도 농업 발전에 있어 2050년에는 현재 농업 인력의 약 26%가 감소하고, 영세 자영농 또한 감소할 뿐 아니라 갈수록 심각해지는 물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하고 있음.
ㅇ 뿐만 아니라 우타르프라데시, 펀잡 지방의 농업기계화 수준은 40~45%로 비교적 양호하게 평가되고 있으나, 기타 다른 동북지방(비하르) 등의 기계화 수준은 매우 미비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하면서 기계화가 더딘 이유를 다음 세 가지로 분석함.
- 첫째, 인도 전체 농업 면적의 약 2/3를 차지하는 영세 자영농은 농촌 기계를 도입할만한 자금이 없기 때문임.
- 둘째, 생산성 증가를 위해 농촌기계를 도입했다고 하더라도 농촌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력 인프라가 부족
· 헥타르당 일본은 8.75㎾인데 비해 인도는 1.36㎾에 불과
- 셋째, 인도인구의 약 70%가 농업에 직·간접적으로 의존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술이나 농촌기계에 대한 인식이 낮고, 예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전통적인 농업 방식을 유지하려는 고집이 높음.
ㅇ 실제로 인도에서 농기계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해 본 결과, 인도의 농업기계 시장관련 생생한 이야기와 조언을 들어볼 수 있었음.
- 독일을 모회사로 인도에서 농기계를 생산·판매하는 Lemken India Agro Equipment에서 마케팅 매니저를 담담당하고 있는 Mr Agit Gwaakwad씨에 따르면, 인도의 농업기계 시장은 이제 성장기이며 대부분 트랙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고 함. 해당 시장은 경운기와 탈곡기로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임. 또한 인도는 지역에 따라 토질 특성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역 특성에 맞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함.
- 그러나 비용상의 문제로 농촌 현장에서 새로운 기계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대부분의 자영농은 오래된 관개 방식에 의존하고 신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함.
- 농촌기계를 전국단위로 손쉽게 유통시킬 수 있는 유통망이 없고 판매된 기계에 대해 사용법을 교육하고 고장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A/S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는 것도 농촌기계화 진행을 위해서 해결돼야할 문제로 지적함.
-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한 조언으로는 인도의 주요 농업기계인 트랙터만하더라도 전국적으로 충분히 보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 기업들을 위한 시장은 충분하다고 함. 또한 소규모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A/S를 함께 제공한다면 충분히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임.
· 참고로 펀잡 지방은 1000헥타르 기준 트랙터 보급대수가 42대이지만, 뭄바이가 소재한 마하라슈트라주는 10대, 오릿사주는 8대에 불과함.
- 다양한 농업기계를 취급하는 Chudekar Agro Engneering 회사의 Mr Uday Chudekar씨는 토질이 딱딱하면 트랙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소형 경운기, 탈곡기 등에 대한 수요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함. 인도를 타깃으로 한다면 지역별로 다양한 작물, 토양, 환경에 사용 가능한 폭넓은 라인업 및 소형의 값싼 제품을 위주로 시장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함.
- 살충제를 주로 취급하는 Samarth Cropcare의 Mr.Arun Thorat는 1헥타르 미만의 소규모 영세 자영농이 절반가량을 구성하는 인도의 현실을 비추어볼 때, 농업 기계화에 대한 수요가 당장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느린 속도로나마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함. 또한 지역별로 볼 때도 농업 기계화의 차이가 크다는 점에 유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함.
ㅇ 인도 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볼 때 농업기계시장은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미개척 시장 분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음. 정부와 정부 간, 기업과 기업 간 다양한 협력을 통해 개척할 필요가 있는 전략시장으로 꾸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인도 농업기계업계 시장조사보고서(jetro),Transforming Agriculture Through Mechanisation(FICCI), 인터뷰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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