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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7월 19일 강력한 '애완동물책임소유법' 공포 -
- 의무등록제, 중성화수술 의무, 예방접종 및 구충 의무, 건강 관리 의무 등으로 애완동물산업 급성장 예상 -
□ Ley Cholito(애완동물책임소유법) 수립 배경
ㅇ 8년간의 긴 논의 끝에 마침내 2017년 7월 19일 '애완동물 책임소유법' 일명, '촐리또 법(Ley Cholito)'이 공포됨.
- 2017년 1월 6일 촐리또(Cholito)로 불렸던 칠레 Patronato 지역 유기견이 3명의 주민에 의한 무차별 폭행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애완동물 유기와 동물 폭력에 대한 대규모 규탄 시위가 지속다발적으로 일어남.
- 3명의 가해자는 '현행법상 명확한 처벌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고, 이에 분노한 국민들의 정서가 반영돼 애완동물 책임소유 법안이 신속하게 국회를 통과함.
촐리또(Cholito) 학대 사건이 일으킨 대규모 시위
□ Ley Cholito(애완동물책임소유법) 주요 내용
ㅇ 해당 법에 적용을 받는 애완동물은 전통적인 애완동물인 '개과 및 고양이과 동물'에 한함.
- 칠레인들이 애완동물로 많이 키우고 있는 토끼, 햄스터, 고슴도치, 기니피그, 족제비, 파충류, 조류 등은 제외됨. 벌써부터 해당 법의 확대 적용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ㅇ 법 제정 후 180일 내 칠레 정부는 애완 및 반려동물과 관련된 총 6가지 등록 제도를 완비할 예정
① 애완 및 반려동물 의무등록제(마이크로칩 장착 필수)
② 개과 위험종 별도 의무 등록제
③ 애완 및 반려동물 보호와 관련된 NGO 등록제
④ 애완 및 반려동물 사육사 및 판매자 등록제
⑤ 개과 위험종 사육사 및 판매자 등록제
⑥ 애완 및 반려동물 임시보호소 등록제
ㅇ 등록하지 않은 애완동물 소유주에 대해 최대 15UTM(약 120만 원)의 벌금, 학대 시 2~30UTM(약 1만5000~240만 원)의 벌금, 유기 시 5~20UTM(약 40만~160만 원), 개과 위험종을 등록 없이 불법적으로 판매할 경우 10~30UTM(약 80만~24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됨.
칠레 Ley Cholito(애완동물책임소유법) 공포식에 참석한 미첼 바첼렛 대통령
ㅇ 애완동물을 사육하고 매매하는 모든 시설(가정집 포함)은 의무적으로 수의사의 책임 하에 정기적으로 예방접종 여부, 구충(驅蟲) 여부 등의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노점 판매는 법적으로 완전히 금지됨.
ㅇ 애완동물에 대한 소유주의 적절한 음식 공급 및 건강관리에 대한 책임을 법적으로 규정했고, 소유하고 있는 애완동물이 초래한 상해 혹은 문제에 대해서도 민사상 책임을 명시함.
ㅇ 해당 법 제25조에 의거, 원소유주가 애완동물(개, 고양이에 한함)을 타인에게 인계 혹은 판매할 경우 반드시 중성화수술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함.
- 하지만 일반적으로 애완동물이 출생 후 2~3개월 경에 새 주인에게 양도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의무 중성화수술이 강아지와 새끼고양이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칠레 애완동물 시장 동향
ㅇ Euromonito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칠레 애완동물 개체 수는 전년대비 4.9% 증가한 705만 마리로 전통적인 애완동물인 애완견(전년대비 5.1% 증가한 344만 마리)과 고양이(전년대비 6.9% 증가한 208만 마리)가 전체의 78.4%를 차지함.
칠레 애완동물 개체 수 동향
(단위: 천 마리)
자료원: Euromonitor,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ㅇ 2016년 기준 칠레 애완동물 관련 제품 시장은 전년대비 15.6% 성장한 7억70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전체의 95.5%를 차지한 '애완동물 사료'가 전년대비 15.6% 증가한 7억4000만 달러에 육박함.
ㅇ 또한 '애완동물 용품'도 전년대비 14.7% 증가한 3495만 달러를 기록함.
- 2016년 기준 '고양이 깔짚용 점토'가 45.4%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기타 용품(30.8%)', '애완동물 헬스케어(23.3%)', '애완동물 식이보충제(0.4%)' 순
- 특히 '기타 용품'은 2012년 애완동물 용품 시장의 22.2%에서 30.8%로 지난 5년간 급성장했으며, 세부 부문 점유율로는 2016년 기준 악세서리(53.8%), 미용용품(30.2%), 기타(16.0%) 순
- '애완동물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2016년 기준 '벼룩·진드기 제거제'가 80.2%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구충제(10.9%), 기타(8.9%) 순
칠레 애완동물 시장 동향
(단위: US$ 만)
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합계 | 44,438.9 | 52,775.9 | 59,517.9 | 66,850.6 | 77,252.9 |
애완동물 사료 | 42,445.8 | 50,538.9 | 56,919.2 | 63,803.4 | 73,757.3 |
- 애완견 및 고양이 사료 | 42,292.8 | 50,359.7 | 56,710.9 | 63,544.1 | 73,468.4 |
- 기타 사료 | 153.0 | 179.2 | 208.4 | 259.3 | 288.9 |
애완동물 용품 | 1,993.1 | 2,237.1 | 2,598.7 | 3,047.2 | 3,495.6 |
- 고양이 깔짚용 점토 | 1,017.4 | 1,096.2 | 1,188.1 | 1,414.3 | 1,587.6 |
- 애완동물 헬스케어 | 521.4 | 572.5 | 646.4 | 718.2 | 814.4 |
- 애완동물 식이보충제 | 11.1 | 11.9 | 13.0 | 13.9 | 15.4 |
기타 용품 | 443.2 | 556.5 | 751.2 | 900.8 | 1,078.2 |
자료원: Euromonitor,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ㅇ 칠레 애완동물 시장의 핵심 품목인 개·고양이용 사료(HS Code 2309.10) 수입시장은 2015년 1억2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3% 성장했으나 2016년 1억1900만 달러로 주춤했음. 점유율로는 아르헨티나(64.3%)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미국·브라질·중국산 제품의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짐.
- 현지 바이어들에 따르면, 최근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열풍이 칠레에도 조금씩 확대돼 미국산 유기농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현재 칠레 애완동물 시장에서의 한국산 제품 진출은 매우 미미한 편이며, 개·고양이용 사료 수입시장 또한, 2016년 기준 한국산 제품수입이 7만 달러(수입시장 점유율 0.1%)에 그침.
칠레 개·고양이용 사료 수입 동향(HS Code 2309.10)
(단위: US$ 만, %)
순위 | 국가 | 2014년 | 2015년 | 2016년 | 증감률 2015/2016 | |||
수입액 | 점유율 | 수입액 | 점유율 | 수입액 | 점유율 | |||
- | 세계 | 11,542.6 | 100.0 | 12,386.7 | 100.0 | 11,943.2 | 100.0 | ▽3.6 |
1 | 아르헨티나 | 8,695.9 | 75.3 | 8,490.9 | 68.5 | 7,681.8 | 64.3 | ▽9.5 |
2 | 미국 | 1,327.9 | 11.5 | 1,614.1 | 13.0 | 1,738.1 | 14.6 | △7.7 |
3 | 브라질 | 328.5 | 2.8 | 938.7 | 7.6 | 1,421.0 | 11.9 | △51.4 |
4 | 중국 | 131.2 | 1.1 | 185.1 | 1.5 | 318.2 | 2.7 | △71.9 |
5 | 콜롬비아 | 430.3 | 3.7 | 355.8 | 2.9 | 185.1 | 1.5 | ▽48.0 |
6 | 스페인 | 363.4 | 3.1 | 325.1 | 2.6 | 158.8 | 1.3 | ▽51.2 |
7 | 이탈리아 | 37.3 | 0.3 | 61.9 | 0.5 | 112.3 | 0.9 | △81.5 |
8 | 프랑스 | 33.1 | 0.3 | 41.0 | 0.3 | 69.6 | 0.6 | △69.6 |
9 | 헝가리 | 8.3 | 0.1 | 105.7 | 0.9 | 59.8 | 0.5 | ▽43.5 |
10 | 독일 | 52.0 | 0.5 | 11.6 | 0.1 | 48.9 | 0.4 | △323.8 |
16 | 한국 | 48.7 | 0.4 | 8.6 | 0.1 | 7.2 | 0.1 | ▽16.5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 시사점
ㅇ 새로 제정된 Ley Cholito(애완동물책임소유법)로 인해 칠레 애완동물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
- 특히 애완동물 중성화수술, 예방접종, 구충 등에 대해 큰 필요성을 못 느끼던 많은 칠레인들이 해당 법에 따라 의무접종 및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해야 하므로 앞으로 백신, 구충제 등의 수요가 급증할 예정
- 중성화수술 수요도 급증해 소독제, 치료제 등 관련 소모품의 수요도 증가할 예정
- 애완동물 특히, 대형견이 초래하는 피해에 대해 동 법이 책임을 명시했으므로 이들을 제어하는 목줄·입마개 등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
ㅇ 해당 법의 시행을 통해 애완동물에 대한 보호 및 존중 의식이 높아져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과 IoT를 접목시킨 펫 테크(Pet Tech)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ㅇ 현재 칠레 애완동물 관련 시장에서의 한국산 제품 인지도와 점유율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나, Ley Cholito 제정에 힘입은 수요 및 시장 확대 속에 프리미엄 사료, 애완동물 백신, 건강관리 용품, 펫 테크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KOTRA Web DB, Euromonitor International, Global Trade Atlas, Thomson Reuters Checkpoint, 칠레 국회 홈페이지, El Mercurio 일간지, La Tercera 일간지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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