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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 항공 클러스터(퀘벡) 산업협력 열기 고조 -
- 글로벌 항공산업 통합·연계 추세 속 우리기업 진출 기회 선점 노력 -




□ 격년단위 개최, 캐나다 최대 항공산업 전문행사


  ㅇ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Aeromart Montreal' 은 30여 개국 800여 기업이 참가하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산업 비즈니스 교류 전문행사임.
    - Bombardier, Airbus, Bell Helicopter, Pratt & Whitney Canada, Boeing, Heroux-Devtek 등 완제기(OEM) 및 주요 부품기업(Tier 1·2)이 참가했고 1만 건 이상의 1:1 비즈니스 협력 상담을 진행했음.


  ㅇ 상담회와 동시에 개최된 설명회(Supply Chain Summit)에서는 글로벌 항공우주산업의 최근 동향이 소개됐음.
    -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발전이 항공우주산업에 미치는 영향, 공급망 구조변화, 항공산업 신생기업 탄생 촉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음.

 

  ㅇ 이번 행사에는 경남 소재 기업 11개사가 참가, 글로벌 기업과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현지 진출 교두보 구축
 

행사 개요

자료원: 몬트리올 항공협회(Aero Montreal)

 

□ 한국산 부품·기술에 대한 주요 기업 반응


  ㅇ Boeing은 경쟁력 있는 Tier 2, 3의 한국 업체들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음.


  ㅇ Bombardier의 협력업체인 Feiyue Aero는 가공 및 조립업체를 모색하는 중으로, 한국의 우수한 경쟁력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힘. 업체 선정 이후 Bombardier의 승인을 받으면 제품 구매 가능


  ㅇ Stelia Aerospace는 제품 수입 시 캐나다 교통부(Transport Canada) 또는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기관들을 통해서 취득한 인증의 중요성 강조


Aeromart Montreal 상담회 사진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촬영


□ 퀘벡주 항공우주 연구기관과 협력방안 심층 모색


  ㅇ 부대행사로 우리 기업들은 McGill 대학교 항공공학센터(Institute for Aerospace Engineering)를 방문해 퀘벡주의 항공기술 R&D 동향을 파악하고 참여방안을 모색했음.

 

  ㅇ 멕길 대학교는 Boeing, NASA 등과 협업해 항공기 부품을 3D 프린팅으로 제조하는 설계를 제작 중이며 신소재(분말) 가공 및 화합물에 대한 활발한 연구개발도 추진 중


정부 및 주요기업 협력 수요 발굴


  ㅇ 세계 3위 규모의 민간 항공기 제조업체인 Bombardier는 C시리즈 양산단계에 진입 중이며, 신규 협력사 발굴에 적극적인 입장. 이번 행사 참가로 한국기업과 협력에 관심 표명


  ㅇ 항공기 동체 및 좌석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Stelia Aerospace와 한국 업체들은 부품 및 소재 공동개발 협의방안을 논의했음.


  ㅇ 퀘벡 주정부 및 몬트리올 시정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연구개발 공동기금(Matching-Fund) 조성 등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현지 주정부의 투자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 제시


현장방문 사진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촬영


□ (참고) 캐나다 항공산업 최근 동향


  ㅇ 캐나다 항공산업 규모는 미국, 프랑스, 독일 및 영국에 이어 세계 5위임. 상용기 부문에서는 세계 3위 규모의 시장 형성
    - 상용기 및 소형 항공기, 랜딩기어 시스템, 시뮬레이터, 헬리콥터, 로봇 및 위성기술,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부문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 보유


  ㅇ 2015년 캐나다 항공산업 매출액은 298억 캐나다 달러로 지난 5년간 6%대의 성장률 기록


  ㅇ Boeing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상용기 수요가 2015년부터 2034년까지 3만8050기(5조57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어 해당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캐나다는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


캐나다 항공산업 매출액 추이

                                                                                    (단위: 백만 캐나다 달러)


자료원: 캐나다 항공우주협회(AIAC)


  ㅇ 캐나다 항공산업은 지역별 클러스터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퀘벡과 온타리오주에 전체 산업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
    - 이번 상담회가 진행된 퀘백주는 캐나다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미국의 시애틀, 프랑스의 툴루즈와 더불어 세계 3대 클러스터 형성
    - 캐나다 서부와 대서양 연안지역은 항공 제조업보다는 MRO 서비스가 집중됨


캐나다 지역별 항공산업 클러스터

자료원: 캐나다 투자청(Invest in Canada)


  ㅇ 완제기(OEM) 및 Tier 1급의 대형 업체와 Tier 2, 3 수준의 중소업체들이 전체 시장 구도를 형성
    - Tier 1·2 업체들은 주요 부품 설계 및 개발·생산을 담당하고 Tier 3 업체들은 개별 부품 제작
    - 대형 업체들의 경우 캐나다 소유보다는 미국계 또는 유럽계 다국적 기업의 지사가 주를 이루고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부품조달체계 구축


  ㅇ 캐나다 항공산업 전체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5년간 70% 이상을 유지
    -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2015년 기준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가운데 유럽, 아시아 및 중동 등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추세
    - 특히 아시아 시장의 수출은 지난 5년(2010~2015년)간 105% 성장


캐나다 항공우주산업 수출추이

                                                                                        (단위: 억 캐나다 달러)

자료원: 캐나다 항공우주협회(AIAC)


□ 시사점


  ㅇ 이번 항공 사절단은 우리 기업들이 현지 정부와 협회, 대학, 기업들과 다양한 교류를 가지며 진출기회를 모색했음. 또한 한국의 경남(사천시) 항공 클러스터를 홍보했다는 점과 캐나다 항공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꼽을 수 있음.


  ㅇ 캐나다 OEM 및 Tier 1·2급의 대형 벤더들에 따르면, 퀘벡과 온타리오주에는 수백여 개의 협력업체들이 소재해 시장 진입장벽이 여타 산업에 비해 높은 편임. Tier 1급의 업체들과 거래를 체결하려면 캐나다 내 중소기업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
    - 주로 가공, 조립, 금형 등을 주력하는 우리 기업들은 Tier 2, 3급의 현지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됨.


  ㅇ 현재 세계적인 항공산업 트렌드는 OEM과 Tier 1 규모의 업체들이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중소기업들과 연구개발, 디자인 등을 추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음.
    -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우리 기업들도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선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공동 연구개발, 투자합작 등 중·장기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함.


  ㅇ 로봇, 3D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이 항공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정보통신(IT), 전자 등 다양한 분야와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될 전망



자료원: Aero Montreal, AIAC, Boeing, 캐나다 투자청,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경제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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