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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런던 무역관, 영국 진출한 한국 기업 대상으로 설문조사 -
- 약 80% 필요성 인지하나 아직 대비책 부재 -
- 대비책 마련에 특히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 필요 -
□ 설문 개요
ㅇ KOTRA 런던 무역관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영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하드 브렉시트 관련 설문조사 진행
- 영국 내 우리 진출기업은 약 100개사로 대부분이 판매법인이며 업종별로는 도소매업(46개사), 금융보험업(19개사), 운수업(11개수), 공공기업(10개수), 건설업(2개사), 광업(2개사), 기타(10개사) 순임.
- 설문은 공공기관과 언론사를 제외한 진출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중 51개사가 설문에 응함.
설문응답 기업 현황
□ 설문 내용 및 응답 결과
ㅇ (Q1)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대책 수립 여부
- 응답 기업의 79%가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으나 아직은 추이를 더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음. 대책수립이 필요 없다는 응답이 15%, 이미 수립하고 있다가 4%, 기타가 2%를 차지해 대부분의 기업이 아직 대책이 필요하다고 인지하고 있음에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이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모두 대기업이었음.
ㅇ (Q2) 파운드화 가치하락에 대한 대책
- 응답 기업의 32%는 파운드화 가치하락을 가격에 반영해 영국 내 판매가격 인상하겠다고 답했음. 달러 결제 등으로 영향 없다가 21%, 환 헷지 등을 통해 이미 손해에 대비하고 있다가 20%, 현재 시장가격 유지를 위해 손해를 감수하겠다가 11%로 나타남. 기타, 상황을 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하겠다 등이 16%였음.
- 특히 대기업의 경우 달러화 결제 등으로 영향이 없거나(28%) 환 헷지 등을 통해 이미 대비 중(27%)이라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으나,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우는 영국 내 판매가격을 인상하거나(52%), 가격 유지를 위해 손해를 감수하겠다(13%)는 응답이 영향이 없거나(13%), 이미 대비하고 있다(9%)는 응답에 비해 3배 정도 높게 나타남.
ㅇ (Q3) 하드 브렉시트 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
- 응답 기업의 29%는 파운드화 가치하락이 가장 우려된다고 답했음. 영국 내수시장 침체가 27%, 영-EU 관세장벽이 19%, 한-영 관세장벽이 13%, 기타 EU내수시장 침체, 금융 패스포트 권리 상실, 세계 경기침체 등이 12%였음. 영국 진출기업들의 경우, 판매법인의 형태가 대부분이어서 관세장벽보다는 파운드화 가치하락과 영국 내수시장 침체를 더 우려하는 것으로 보임.
- 증권, 은행 등 우리 기업 약 20개사가 진출해 있는 금융권에서는 하드 브렉시트와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 영-EU 간 금융 패스포트 권리상실 문제를 포함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실적 악화, 영국 내 외국인투자유치 감소,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기타 응답이 50%를 차지했음.
ㅇ (Q4) 하드 브렉시트 시 영국 내 영업에 미치는 영향
- 하드 브렉시트가 되면 영국 내 자사의 점유율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과 변함없다는 응답이 각 38%로 가장 많았으며, 점유율이 오히려 상승할 것이다가 7%로 나타났음. 기타로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와 EU시장의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가 17%였음.
ㅇ (Q5) 하드 브렉시트 시 영국법인 규모에 미치는 영향
- 하드 브렉시트가 되더라도 영국 법인의 규모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음. 규모가 축소될 것이다 24%, EU 역내국으로 아예 이전할 것이다가 7%, 규모가 확대될 것이다가 4%를 차지함. 기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는 응답이 15%였음.
□ 시사점
ㅇ (위험요인) 대기업에 비해 중소·중견기업의 하드 브렉시트에 따른 대비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임. 대기업의 경우 환 헷지, 공급지역 재분배(reallocation)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반면,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대비카드가 대기업에 비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ㅇ (기회요인) 브렉시트 이후 관세장벽에 대비해 한-영 자유무역협정을 신속히 체결하고 영-EU 간 무역협정이 체결 완비되기 이전에 우리 기업들이 영국과 EU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면 오히려 영국과 EU 시장 모두에서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임.
- WPI Economics는 지난 1월 발간한 보고서(Trade Prospect Index 2017)를 통해 영국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1순위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으며, 그 사유 중 하나로 한국의 금융과 비즈니스 서비스분야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꼽은 바 있음.
자료원 :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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