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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최대 전기, 전자 박람회 IIEE 개최-

-참관객 다수가 바이어 및 전문가로, 비즈니스 마케팅에 유용한 기회-

 




박람회 개요


 


  IIEE 43rd Annual Convention and Expo 1975년 필리핀 전기기술자협회(Institute of Integrated Electrical Engineers of the Philippines, IIEE) 주관 하에 최초로 개최되었으며, 올해 43회째를 맞음

    - IIEE필리핀 내 최대 전기기술자 조직으로 필리핀 전기 관련 실무자 및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전문규제위원회(PRC; Professional Regulation Commission)1975년 설립함. 현재 전기 산업 종사자와 관련 기업 등 총 47천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음.

 

  ㅇ 본 행사는 IIEE의 연차총회와 전시회를 겸한 행사로, 마닐라소재의 SMX Convention Center에서 11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개최되었음.

 

행사명

IIEE 43rd Annual Convention and Expo

개최 기간

20181114~17

개최 장소

SMX Convention Center

주최 기관

Institute of Integrated Electrical Engineers of the Philippines (IIEE)

홈페이지

http://www.iiee.org.ph/

입장료

1200PHP

      

현장 이모저모

 

  ㅇ 이번 행사는 SXM Convention Center1층과 2층 전체를 동시에 사용해 큰 규모로 진행되었음. 1층에서는 전시회가 열렸으며, 2층에서는 IIEE의 연차총회가 진행되었음.

    - 연차총회는 내빈들이 입장하는 성대한 오프닝과 함께 시작되어 기부행사, 수상식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오후 1130에 끝이 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음. 47천여 명의 회원이 속한 만큼 2개 홀이 사람들로 가득 찼으며, 자리가 부족해 뒤에 서서 참석하는 사람들도 보였음.

 

IIEE 연차총회 장면



 자료원: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촬영


  ㅇ 전시회에는 200여개의 전기, 전력 관련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전시제품은 크게 전기, 전력,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제품으로 나누어 볼 수 있었음.

    - 전기제품으로는 조명기구, LED 전등이 주로 전시되었으며, 화재 알람기 같은 안전관련 제품들도 볼 수 있었음.

    - 전력 관련 제품으로는 케이블, 와이어, 스위치, 전기계측기와 변압기 등이 전시됨.

    -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제품은 주로 태양열 에너지 관련 제품을 볼 수 있었으나, 비중이 크지 않았음.

 

  ㅇ 전시장 내에는 일반관람객부터 바이어, 연차총회에 참석한 관련 산업 종사자 등 다양한 참관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나, 비즈니스 중심 행사인 만큼 바이어 참관객 비중이 높았음. 기업과 상담을 원하는 바어어들이 부스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함. 

 

  ㅇ 각 부스는 화염에 강한 와이어를 보여주기 위해 와이어 밑에 불을 두고, 부피가 큰 변압기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특별 제작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품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함. 또한 몇몇 부스의 경우 직접 기계 원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참관객의 이목을 끌기도 함.

 

다양한 전시품 모습





 자료원: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촬영


  ㅇ 올해 행사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제품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음. 특히 가정용 뿐만 아니라 가로등, 투광 조명등과 같은 상업용 LED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음.

    - 특히, 한국계 기업인 Epitax사가 다양한 상업, 산업용 LED 브랜드인 CLARO 라인을 전시하며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음. 저렴하고 질 낮은 대량생산 제품대신, 제품의 질에 초점을 둔 ‘Boutique’생산 방식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침.

 

LED 가로등 전시



 자료원: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촬영


  ㅇ 올해 행사에는 별도의 국가관이 마련되어있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중국기업들이 두드러지게 보였음. 우리 기업의 경우 LS산전, 탄젠트 코리아 등 7개사가 참가한 것으로 파악됨. 또한 별도 부스는 아니더라도, 현지 유통, 무역 업체 부스에서도 몇몇 한국 기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음 


한국 제품 및 기업 부스



 자료원: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촬영


 

바이어 인터뷰 (FABMIK사의 Vice President)

 

Q1. 전시회 참가 목적은?

A1. 본인은 건설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IIEE의 회원사로서 초대받아 오게 되었다. 마침 요즘 태양광 패널 사업을 진행하려고 해 태양광 제품을 눈여겨보고 있다.

 

Q2. 이번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하자면?

A2. 20년 넘게 이 행사에 참여해왔지만, 필리핀 전기, 전력 시장의 팽창과 함께 본 행사도 질적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필리핀 내 최신 트렌드 제품을 파악할 수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참가할 예정이다.

 

Q3. 한국 업체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있는지?

A3. 한국 업체와 거래를 한 적이 여러 번 있으며, 함께 정부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었다. 전반적으로 한국제품은 질이 좋아 만족스러웠다.

 

Q4. 필리핀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업체에 조언한다면?

A4. 진출 초기에 한국회사가 단독으로 필리핀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필리핀 로컬 파트너 사를 구해 현지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고, 개척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 참가업체 인터뷰 (LS산전)


Q1. 주 전시 품목은?

A1. 주로 차단기와 컨텍터를 전시하고 있다. 현지에서 본사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에이전트사를 통하여 참가하였다.

 

Q2. 필리핀 전력시장을 어떻게 보는지?

A2. 필리핀은 현지 로컬 제조사가 없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기지가 있는 기업에게 유리하며, 전기 부품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필리핀 시장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Q3. 한국제품의 위치는?

A3. 과거에는 미국, 유럽, 일본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한국산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으며 한국제품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 제품은 중국제품에 비해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때문에 제 3국에 생산기지를 세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4. 현지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은?

A4. 각종 규제와, 관리의 부패로 인해 통관 시 어려움이 있다. 또한 전력산업이 민간 기업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지역별로 요구하는 스펙이 다르기도 해 혼란을 준다.


시사점

 

  ㅇ 동 전시회는 참관객의 다수가 IIEE 회원 및 바이어로 구성되어있어 거래처 발굴, 네트워크 형성 등 비즈니스에 유용한 전시회였으며, 2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한 규모 있는 전시회로서 필리핀 전기,전력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에 적합한 전시회였음.


전시회 내 중국 기업 부스가 두드러지게 보였으며, 이들은 대부분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삼음. 한국제품이 질적으로 좋은 것은 알고 있으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저렴한 가격에 대량 공급하는 중국제품을 택하는 바이어가 많으므로 이를 보완할만한 전략이 필요.

 

  ㅇ 현재 필리핀 두테르테 정부가 적극적인 인프라 개발 정책을 펼치고 있어, 공공 인프라,건설 분야가 고속성장함에 따라 전기,전력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전기 및 전자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은 우리기업의 진출이 유망해 보임.

 

  ㅇ 필리핀은 전기 공급률이 낮고, 전기 요금이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굉장히 비싸게 책정되어있어, LED나 태양광 에너지가 인기를 끌고 있음. 또한, 필리핀은 지열, 풍력, 태양광 부문에서 자원 잠재량이 높아 정부 측에서도 에너지 공급 방안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

 

자료원: IIEE 홈페이지, 필리핀 통계청, 현지뉴스종합, KOTRA 마닐라 소장자료. 끝.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산업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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