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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위기 전후 홈텍스타일 소비시장 패턴 큰 변동 없어 -
- 홈텍스타일 분야 우리 기업의 기능성 제품으로 틈새시장 진출 가능 -
□ 박람회 개요
전시회명 | 그리스 가정용 직물박람회(Int’l Home Textile Trade Fair, Linea 2017) |
개최기간 | 2017년 9월 9~11일 |
홈페이지 | |
연혁 | 1986년부터 56번째 개최 |
규모(2017년) | 8000㎡ |
참가업체 수(2017년) | 16개국, 216개사 |
참관객 수(2016년) | 약 9800명 |
전시분야 | 가정용 직물 침구류, 커튼, 소파 등 홈 텍스타일 |
한국관 참가현황 | 없음 |
자료원: Linea 주최사
□ 전시 규모 및 주요 참가국
ㅇ 2017년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Linea Bianca 2017'이 그리스 수도인 아테네 MEC(Mediterranean Exhibition Center) 전시장에서 진행됨. 1986년 Ledra Mariott 호텔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Linea Bianca는 올해 56번째 전시회를 개최함.
ㅇ 이번 박람회는 개최국인 그리스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등 총 16개국 약 216개 기업이 참가했음.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Zara Home, Pierre Cardin, Benetton Home, Calvin Klein Home, Ralph Lauren, Guy Laroche, Saint Clair, IKEA 등 고가부터 저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유통하는 주요 글로벌 홈텍스타일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외 그리스 카펫 유통 업체인 Biokarpet, Kampouridis 등이 참가함.
전시장 외부
자료원: MEC
□ 전시 현장 분위기
ㅇ 전시관은 크게 침구류, 욕실용, 주방용, 내부 인테리어(커튼·쇼파 등), 바닥 인테리어 등 크게 5개로 나뉘어 전시됐고, 참가 기업들은 제품 특성상 가정용 침구, 테이블, 탁자, 소파 등을 같이 전시하는 등 작은 오피스텔 분위기로 부스를 장식했음.
ㅇ 한국 기업의 참가는 없었고 주로 유럽 및 미국 홈텍스타일 기업 또는 해당 기업 브랜드를 수입하는 현지 공식 에이전트들로 부스가 구성됐음. 국가관의 참여는 없었음. 이 외 중국과 터키로부터 저가의 제품을 자사 브랜드(Private Lavel)로 주문 제작해 현지에 유통하는 현지 기업들이 참여함.
ㅇ 현지인들은 홈텍스타일과 내부 인테리어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어 항시 커튼, 소파 커버, 침구류, 수건, 카펫 등에 신경쓰고 있으며 시즌에 맞추어 인테리어를 변경하는 경향이 있음. 지난 몇 년간 재정위기로 인해 각종 세금 인상으로 순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내부 인테리어 및 홈텍스타일을 변경하는 횟수는 다소 줄었으나 관심도는 여전히 높은 편임.
전시장 실내
자료원: Linea 주최사
자료원: Vamvax S.A. 부스(Guy Laroche & Saint Clair 현지 에이전트)
□ 현장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현지 시장 진출방안
ㅇ Vamvax사는 그리스 기업으로 글로벌 홈텍스타일 제품을 수입해 현지에 유통하고 있으며 프랑스 Saint Clair, Guy Laroche 브랜드의 현지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음. KOTRA 아테네 무역관 담당자는 홈텍스타일 현지 시장 현황 및 국내기업 진출 가능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함.
Q: 재정위기 이후 수요 감소 및 고객 방문 횟수 변화가 있는지? A: 재정위기 전후로 고객 방문 횟수나 고객 수요가 미미하게 감소했지만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
Q: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가 없는 주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홈텍스타일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브랜드 영향일 수도 있으나, 재정위기 전후로 가장 큰 변화는 판매 가격때문인것 같다. 재정위기가 시작된 첫 1~2년 동안은 불안정한 경제로 인해 소비심리가 악화됐다. 홈텍스타일 분야뿐만 아니라 의류, 가구 등 모든 분야에서 마진을 낮추어 판매가를 낮게 조절하는 방법밖에 없었고 이후 업체들 간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구매가 대비 15~30% 정도 저렴하게 구매하고 있는 셈이다.
Q: 마진을 낮추어 회사 경영엔 무리가 없는지? A: 그리스 정부는 소비심리를 살리고자 기존 연 2회 세일기간과 2회 중간 세일기간 이외에도 2달에 한 번씩 '10일 특가 이벤트', 일요일 상점 운영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사실상 지난 5년간 연 8회의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세일 패턴에 익숙해져 세일 기간에 방문해 구매하고 있다. 마진을 줄여 개당 이익은 줄었지만, 판매 수량은 오히려 증가해 재정위기 전후 매출에는 큰 차이는 없다. 과거에는 대량 수입해 물류창고에 물량을 확보했지만 이제는 필요한 물량만을 수입해 각 매장에서 관리하는 등 다른 곳에서 비용을 절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유럽과 미국 제품이 아닌 한국 브랜드의 현지 진출 가능성은? A: 한국 제품은 디자인이 세련되고 고품질 원단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 진출 시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물량을 확보할 경우, 운송 및 통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지 구매업체에서 메리트가 있는지는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다.
Q: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A: 우선 품질보다 저렴한 가격을 위주로 판매하는 단순 수입상과 거래하기보다는 현지에서 장기간 마케팅을 도와줄 수 있는 적합한 현지 에이전트 발굴이 필요하다.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해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서는 최소 3~5년이 필요하다. 그리스 소비자들의 심리는 중가 또는 고가일수록 백화점, 부티크나 체인점을 방문해 구매한다. 제품이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보다는, 중가 또는 고가 제품일수록 자주 눈에 띄고 익숙한 브랜드를 반복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
자료원: Vamvax사 세일즈 매니저 스피로스 인터뷰 내용 요약
ㅇ Vamvax사 세일즈 매니저인 스피로스의 의견에 따르면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보유한 국내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은 매우 유망하나 가격경쟁력 보유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것이라고 함.
- 이러한 사유는 거리가 그리스와 가까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국가로부터는 육로 운송이 가능해 한국에 비해 운송 비용이 저렴하고 배송일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음.
- 치열한 소비자 가격경쟁을 이기기 위해서는 현지 바이어가 한국에서 수입 희망 시 발생하는 운송비 등을 고려하고 본인 마진을 낮게 조정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 할 수 있어여 함.
□ 시사점
ㅇ 1990년대 이전 건설된 그리스 주택 바닥은 거의 대리석으로 돼있어 실내에서 신발을 신었으며 겨울에는 카펫을 많이 이용했음.
- 1990년대 이후 주택 바닥을 대리석 대신, 좀 더 저렴한 타일과 목재를 이용한 바닥재 위주로 건설돼 실내에서 슬리퍼를 이용하는 추세임.
- 우리나라에서 흔히 바닥에 사용하는 순면매트, 쿨매트, 온열매트, 친환경 매트 등 기능성 제품과 세탁이 편리하고 유럽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을 위주로 틈세 시장 공약 시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ㅇ 간혹 현지 바이어 측에서도 본인의 마진을 줄이지 않고 제조사에 현지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 보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무리한 단가 조정을 요청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현지 시장 진출 시 현지 파트너사를 신중히 선택해야 함.
ㅇ 글로벌 주요 홈텍스타일 브랜드를 취급하는 현지기업 중 적합한 바이어를 찾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한다면 그리스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Linea 주최사, Vavmax 사 담당자 인터뷰, KOTRA 아테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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