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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공공 부문 서비스 출시 잇따라 -

- 소비자 호감도 상승, 확산 가속화 기대 -

 

 


□ 우버, 영업중지 두 달 만에 복귀

 

  ㅇ 돌아온 '우버', 일반인 개인차 → 영업용 차량으로 업태 변경해 영업 재개

    - 지난 2 10, 일반인 개인차의 불법 택시영업 논란으로 대만 내 영업을 잠정 중단했던 미국 차량공유 서비스사 우버가 두 달 만인 4 13일 대만 시장에 복귀

    - 현지 렌터카 업체와 협력해 영업용 차량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합법화

    - 영업용 차량으로 바꾼 후 요금도 비싸지고 일반 택시와 별반 다른 게 없다고 실망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그래도 택시보다 서비스 품질이 좋아 계속 이용하겠다는 반응이 공존

 

  ㅇ 첫 민간 공유자전거 '오바이크', 불법주차문제 속 편리성 인정 분위기

    - 지난 4월부터 싱가포르의 민간 공유자전거 업체인 오바이크(Obike)가 서비스를 시작

    - 아직까진 타이베이 시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유바이크(Ubike)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편이고, 오바이크는 불법주차 논란으로 평가가 갈리는 편이나 이용자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

    · 지정 대여소에서 대여·반납해야 하는 유바이크와 달리 오바이크는 목적지까지 타고 가서 임의 장소에 주정차 가능

    - 이런 논란에 대해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 시장은 공영 주차장만 늘리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로, 대여소 운영 관리가 부담 없고 이용 편리한 공유자전거가 공공자전거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내다봄.

 

돌아온 우버와 첫 민간 공유자전거 오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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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자유시보

 

□ 민간·공공 부문 후발주자, 시장 진출 잰걸음

 

  ㅇ 집카(Zipcar)

    - 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로 아·태지역 첫 거점으로 타이베이시를 선택, 6월부터 운영 시작

    - 타이베이 시민은 공공시설 이용 에티켓 수준*이 높고 차량 소유자 가운데 절반은 평일 일평균 운전시간이 1시간 수준에 그쳐 차량 유지보수 비용 부담이 높은 편

    * 타이베이시 공공자전거 유바이크 연평균 손상대수 10대 미만

    - 자체 설문조사 결과 차량 소유자의 72%가 차량공유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던 점도 대만 진출 결정요인으로 작용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내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 2024년 전 세계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자 수가 2340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절반은 아·태 지역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음.

 

  ㅇ 브이바익스(Vbikes)

    - 미국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로 8월부터 타이베이 근교 관광지인 이란시(宜蘭市)에서 시범 운영(9월 정식 서비스 시작)

    - 이란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나 대중교통이 타이베이만큼 발달하지 않아 공유자전거 시장개척 기회가 충분하다고 판단

    - 별도로 대여소를 운영하진 않지만 지정 주차장에서 대여·반납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해 불법주차문제를 미연에 방지키로 지자체와 약속했고, 지자체는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확대해 협조해 주기로 함.

 

  ㅇ 지자체도 공유서비스 속속 채비

    - 타오위앤시가 지난 7월 대만 첫 공유 전기차 서비스를 선보임. 빠르면 올 연말부터 정식 서비스 시작 예정. 운영관리위탁사(路得寶, ROPO) 300대로 시작해 2년 내 3000대까지 확대 계획

    - 타이베이시는 유바이크에 이어 유카(Ucar), 유모토(Umoto) 서비스도 추가 실시키로 함. 신베이(新北), 지룽(基隆), 타오위앤(桃園), 신주(新竹) 등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공유자동차 생활권 구축 계획

 

집카(), 브이바익스, 타오위앤시 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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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연합보(좌·우), 빈과일보

 

□ 시사점

 

  ㅇ 소비자, 공유경제에 호감

    - 우버 대만법인의 불법영업 논란으로 공유경제가 요란한 신고식을 치렀지만 공유경제에 대한 대만 네티즌 반응은 긍정적

    - 현지 빅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소셜(eyeSocial)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공유경제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 평가(-98)보다 긍정적 반응(175)이 높았음.

 

  ㅇ 다양한 분야로 확산 추세

    - 시장 특성·틈새시장 관찰을 통해 다양한 업종에서 공유경제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음.

    - 유스페이스는 주차공간 부족문제에 착안한 주차장 공유 플랫폼으로 3년 이내 주차공간 1만 개 확보 계획(2017 8월 기준, 300)

    - 홍콩의 물류 플랫폼인 고고밴은 대만에 오토바이 이용자*가 많고 온라인쇼핑이 발달한 점에 주목해 2014년 말 대만에 진출. 배달원 수가 매년 만 단위로 급증(2015 1만 명 → 2016 2만 명 → 2017 3 명 돌파)

    * 전체 인구 2355만 명, 18세 이상 1940만 명 가운데 오토바이 수 1371만 대(2017 7월 기준)

    - 식품안전 중시 성향, 외식문화 발달 수준을 반영한 현지 공유 플랫폼 바이에그(신선계란 매매), 디어셰프(프리이빗 다이닝룸, 개인 요리사 중개)도 있음.

 

대만 내 공유경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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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ㅇ 연내 '게임룰' 마련 계획… 공유경제 정착에 도움 기대

    - 신흥 비즈니스 모델인 공유경제는 그동안 영업에 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우버·오바이크 사례와 같은 불법논란이 야기되기도 함.

    - 대만 정부(행정원 국가발전위원회)는 빠르면 연말까지 '공유경제 법규순응 모니터링 원칙(共享經濟法規調適檢視原則)'을 마련해 제도적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

 

 

자료원: 현지 언론보도(자유시보, 경제일보, 공상시보, ETNEWS), 鉅亨網, 動腦, 상업주간, 내정부 호정사,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산업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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