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G 통신시장의 왕좌를 노리다

- 13.5 규획 사업 정책 발표, 5G 시장 연구개발 투자 증대 -

- 5G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가 중국에 큰 기회가 될 것 -

 

 

□ 5G와 4G, 무엇이 다른가?

  ㅇ 5G의 정의

    - 5세대 이동통신이란 Fif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s의 약자로, 2GHz 이하의 주파수를 여러 개로 묶어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사용하는 4G와 달리, 전혀 다른 28GHz의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이동통신기술을 일컬음.

  

□ 중국의 4G 이동통신시장 현황

  ㅇ 4G 시장의 후발주자였던 중국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4G 보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작년 11월 말 기준 146만 개의 4G 기지국 개통을 완료했음. 2G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옮겨갈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면서, 2016년 말 4G 사용자는 약 7억7000만 명으로 증가했고, 이는 전 세계 4G 사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사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임.

 

 4G 사용자 현황(2017년 3월 기준)

  자료원: 전자공정세계망(电子工程世界网)

□ 중국의 5G 사업 정책

  ㅇ 끊임없는 통신기술의 발달로 4G가 상용화된 것에 이어 5G 이동통신 기술의 연구개발 시대가 그 막을 올림. 한국, 일본 등이 상용화 시기를 확정지은 데 이어, 중국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5세대 이동통신기술(5G) 사업에 대한 정책을 발표함.

 

  ㅇ 2018년 상용화 목표 노력

    - 총 2단계로 구성된 5G 사업은 2016~2018년 1차, 2018~2020년 2차로 총 2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1차는 기술 연구개발 및 시험 단계, 2차는 제품 개발 및 시험단계로 2020년까지 계획돼 있으나,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음. 2019~2020년에는 본격적으로 5G 통신망 건설에 투자할 것으로 발표함. 

 

5G 사업 연구개발 계획

자료원: 중국 공업신식화부(工业信息化部)

 

  ㅇ 5G 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 확대

    - 최근 공신부는 '현재 중국의 연구개발 단계는 2단계에 진입했고, 중국 3대 통신사인 이동(移动), 연통(联通), 전신(电信)이 2020년까지 총 3000억 위안을 투자해 5G의 새로운 무선통신 표준을 만들 것'이라 발표함.

 

□ 중국 통신기업, 전 세계 공략 본격화

 

  ㅇ 중국 이동(移动)

    - 중국의 대형통신사인 이동(移动)그룹은 전 세계 40여 개 기업과 공동으로 5G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형 통신설비 기업인 화웨이, 노키아 등 기업과 기술적으로 협력하고 있음. 이외에도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퀄컴과 인텔, 독일의 폭스 등 여러 기업이 중국 5G 기술개발에 참여함.

 

  ㅇ 중국 화웨이(华为-중국의 통신장비 전문 업체인 화웨이는 ‘5G 및 전망’을 주제로 한 터키정보통신기술 산업포럼에서 5G의 고속 다운로드,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고, 현지 협력사와 공동으로 통신 기술 ‘오픈 실험실’을 가동해 이목을 끎.

    - 올해 1월, 러시아 통신 서비스 업체인 '비라인(Beeline)'의 계열사인 빔펠콤(VimpelCom)과 5G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함.

 

  ㅇ ZTE(中兴通讯)

    - ZTE는 FDD 방식의 Massive MIMO 제품인 Pre5G 솔루션을 2019년 1분기부터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함과 동시에, 향후 5G 네트워크의 빠른 업그레이드를 위해 세계 30개국의 40개가 넘는 네트워크에 설치함.

    - ZTE는 5G 기술 발전을 기회로 삼아 현재 도이치텔레콤, Telefonica, 소프트뱅크, KT 그룹,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 등을 포함한 세계 최고의 통신사와 5G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

     * FDD(Frequency Division Duplex): FDD는 주파수 분할 방식의 일종으로,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사용하는 주파수가 분리돼 있는 것이 특징임. FDD 방식은 업로드와 다운로드가 서로 독립해 작동하기 때문에 속도 간섭을 하지 않아 속도가 빠름. 이 방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사용 중임. 

     * Massive MIMO(대용량 미모): 대용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기 위해 수십 개 이상의 안테나를 사용하는 다중 입출력(MIMO)기술. 초고역대 주파수를 사용하는 5세대 이동통신에서 가입자에게 대용량 정보를 전송하거나 증가된 자유도를 이용해 여러 채널로 정보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음.

 

ZTE 5세대 이통통신 설비기기

 자료원: 바이두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은 사물인터넷(IOT)과 무인자동차 주행 설비에 5G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며, 전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 기술 및 서비스가 보급되면 중국 5G 표준이 실질적인 세계 기준이 될 것으로 사료됨.

 

  ㅇ 각 언론은 5세대 이동통신기술(5G)로 각 산업이 경계를 뛰어넘어 서로 융합될 것이라고 예측함. 이에 모바일 사물인터넷 등 5G 기술이 생활에 스며들면서 소비, 생산, 판매, 서비스 등 각 부분의 연구개발, 설계, 마케팅, 서비스 등의 업무를 데이터화함으로써 스마트화 될 것이라 전망함. 또한, 5G 기술로 인한 산업의 구조적 변화는 중국의 경제가 도약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함.

 

  ㅇ 중국은 2035년까지 5G 산업 가치사슬을 9840억 달러 달성, 95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치로 발표함. 이는 전 세계 5G 산업 가치사슬 목표치가 3조5000억 달러, 창출 일자리 2200만 개임을 감안할 때, 향후 중국이 통신시장에서 차지할 비중을 가늠하게 함.

 

 

자료원: 네이버 백과사전, 바이두, 소후, 중국산업망, 중국정보산업망, 신화통신, 중국 이동(中国移动) 홈페이지 및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산업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