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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정치격변, 불확실성 증가로 시장 위축세 -
- 저금리 유지로 내수 확대 노력, '17년 GDP 성장세 2.1% 전망 -
□ 스웨덴 경제 현황
ㅇ 글로벌 정치권의 요동과 불확실성 증가로, 2017년 스웨덴의 경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올 1월, 미 트럼프 내각 출범과 함께 유럽에서도 극우성향 정당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주요국가에서 총선 및 의회선거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정치적 불안감은 더욱 가중될 전망임.
- 스웨덴도 2018년 총선을 앞두고 정당간 이견이 팽팽히 맞서는 등 정치적 불안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 변수 발생 시 스웨덴 경제에 미칠 충격은 커질 수밖에 없음.
- 한편, 미국에서 세금인하와 인프라 개발 등 트럼프의 공약이 이행될 경우, 이미 한계점에 와있는 미국 경제의 악화, 영국의 브렉시트, 이태리의 제2 금융위기 발발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게 되면, 스웨덴도 이런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2016년 스웨덴의 GDP 성장률은 개인소비 2.1% 증가를 비롯, 공공소비 3.1%, 고정투자 6.8%, 수출 3.0% 및 내수 3.6%의 증가에 힘입어 3.1% 증가함.
ㅇ 스웨덴 국립경제연구소는 브렉시트, 미 트럼프 내각 출범 등 불확실성 증가로 2017년 스웨덴의 GDP성장률은 2.1%로 전망함.
ㅇ 현재 스웨덴 경제는 저금리(마이너스 0.5%)로 인한 민간가계의 소비 증가와 활발한 주택건설, 스웨덴화 약세로 인한 소비자물가 증가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고, 그동안 침체를 보였던 수출도 점차 회복 추세임.
- 그러나,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자산가격의 팽창 현상이 스웨덴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위기감도 상존함.
- 특히, 2년에 걸친 마이너스금리 정책으로 저축보다는 소비를 조장하고 있어 거품경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음.
□ 2017년 스웨덴 거시경제 동향
ㅇ (성장) 정부의 저금리 기조 유지, 주택‧인프라 건설 확대,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확대로 2017년 스웨덴 경제는 전년대비 1.0%포인트가 하락한 2.1%의 성장세를 전망함.
ㅇ (물가) 2017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4%로 전망되나, 스웨덴화 약세에 따른 수입가격 인상과 소비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도 상존함.
ㅇ (생산 및 소비) 상품 수출 및 수입 규모가 전년대비 각각 3.1%와 3.8%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생산 및 소비 모두 완만한 증가세가 전망됨.
- 개인소비와 공공소비도 전년대비 각각 2.3%와 2.0%씩 증가할 전망임.
- 특히, 마이너스 기준금리로 증시가 활기를 띠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민간가계의 구매력 증가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함.
ㅇ (투자) '17년 고정투자는 '16년 6.3%에 비해 1.5%포인트 감소한 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ㅇ (실업률) 2016년에 비해 0.2% 감소
- 제조업 회복 및 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취업률이 증가하고 있어, 2017년 실업률은 6.8%로 전망됨.
- 스웨덴 정부는 2020년까지 EU 내에서 최저 실업률 달성을 목표로 청년 취업‧교육 병행프로그램과 노동시장‧고용촉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음.
□ 스웨덴 경제의 기회요인
ㅇ 저금리 기조 유지
- 디플레 예방 및 국내수요 진작을 위해 2017년 하반기까지 당분간 현재의 저금리 정책기조를 유지할 계획임.
- 개인소비 2.3%, 공공소비 2.0%, 고정투자 4.8% 증가 전망임.
ㅇ 글로벌 대기업의 원가절감 노력 배가
- Volvo 승용차 등 글로벌기업이 부품, 장비 구매선을 기존의 유럽 일변도에서 탈피, 아시아로 전환 또는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음.
ㅇ 건설부문 투자 성장
- 소형 임대주택과 학생주택 위주의 주택 건설과 인프라 건설이 확대될 전망임.
□ 2017년 스웨덴 경제의 위험요인
ㅇ 구매에 신중
- 저금리 기조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는 있으나, 브렉시트와 정치 격변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로 소비자들이 구매에 상당히 신중한 편임.
ㅇ 경기위축 우려
- 스웨덴은 총 수출의 60%를 유럽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불안으로 유로존 국가들의 구매력이 약화될 경우 스웨덴의 대유럽 수출 감소는 불가피해짐.
- 특히, 이태리에서 제2의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이럴 경우 경기위축 폭은 더욱 커질 전망임.
ㅇ 발틱국과 스웨덴에 대한 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17년에도 상존할 것으로 예상됨.
ㅇ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증대
- 저축보다는 소비를 조장하는 저금리로 거품경제 유발이 우려됨.
- 부동산 및 주식 보유자들에게는 자산가치 상승효과가 나타난 반면, 연금 수령자 및 월급쟁이들의 자산은 제자리 수준이어서 양측의 사회적 갭은 더욱 벌어짐.
- 스웨덴은 2년에 걸친 마이너스금리 정책 실시로 소비자물가 인상, 3.1%의 GDP 성장도 이루어냈지만, GDP 성장이 난민 유입 증가에 따른 공공지출의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있음.
- 또한, 현재 주택 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불균형이 내재하는 등 위기감도 상존함.
- 특히, 저금리 기조 유지로 외국자본의 유입이 줄어들고, 달러화 대비 스웨덴 크로나화 약세로 시장불안이 커지는 등 부정적인 측면이 나타나면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주요 경제지표
스웨덴 거시경제 지표
구분 | 2014 | 2015 | 2016 | 2017(잠정) |
GDP(십억 달러) | 574.7 | 495.7 | 515.8 | 533.8 |
GDP 실질성장률(%) | 2.4 | 2.8 | 3.1 | 2.1 |
실업률(%) | 7.9 | 7.4 | 7.0 | 6.8 |
대미 환율(스웨덴 크로나) | 6.86 | 8.43 | 8.54 | 8.55 |
물가상승률(%) | -0.2 | 0.0 | 0.9 | 1.4 |
상품 수출(십억 달러) | 178.8 | 145.0 | 146.1 | 158.3 |
상품 수입(십억 달러) | 161.4 | 129.8 | 133.0 | 148.1 |
무역수지(십억 달러) | 17.5 | 15.2 | 13.1 | 10.2 |
경상수지(십억 달러) | 44.7 | 30.3 | 28.4 | 23.6 |
자료원: E.I.U.(2017.1.17. 기준)
□ 시사점
ㅇ 소비수요 확대 대비, 스웨덴 시장진출 노력 기울여야
- 스웨덴 정부가 디플레이션을 피하고 내수 진작을 위해 초저금리 기조를 2017년 말까지 유지할 계획이어서 소비 수요 확대가 기대됨.
- 또한, 스웨덴화 약세로 스웨덴의 주력 수출산업인 자동차산업, 철강산업 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소비재뿐만 아니라 제조업 활성화에 따른 각종 기자재 및 부품 시장을 겨냥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진출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스웨덴 중앙은행, 스웨덴 국립경제연구소, E.I.U, Dagens Industri 등 언론 및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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