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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FRANCHISE ASIA PHILIPPINES 2016 EXPO 참관기

 

 

 

□ 개최 현황

 

 ○ 제24회 FRANCHISE ASIA PHILIPPINES EXPO(이하 프랜차이즈 엑스포)가 2016년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마닐라 SMX 컨벤션센터에서 5일간 진행

  - 이 엑스포는 컨퍼런스와 박람회를 동시에 진행하며, 필리핀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박람회 중 하나로 필리핀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 및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에서 각국 프랜차이즈 협회 및 소속 기업을 파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이 쏠림.

  - 전시회장 규모는 총 1만㎡이며, 올해 이 엑스포를 주관한 필리핀 프랜차이즈 협회에 따르면 5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

 

 ○ 관람객의 대부분은 필리핀 현지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 소매업자

  - 일반 관람객보다는 기업 및 소매업자,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심이 많은 자영업자들이 주로 참석해 제품 및 프랜차이즈 개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던 박람회였음.

  - 신임 레니 로브레도(Leni Robredo) 부통령, 정재계 인사, 유명 연예인까지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음.

 

□ 프랜차이즈 컨퍼런스

 

 ○ BUILDING INCLUSIVE GROWTH AMIDST HYPERCOMPETITIVE WORLD

  - 치열한 세계의 경쟁에서 포괄적인 성장 구축이란 주제로, 박람회 전 7월 21~22일 컨퍼런스를 먼저 진행

  - 라몬 로페즈 산업통상부(DTI) 신임 장관 등 필리핀 정·재계인사, 각국 프랜차이즈 협회 대표 등 50명이 주제를 발의해 토론을 진행

 

 ○ 컨퍼런스 내용

  - 광고, 프로모션, 브랜드 파워 강화 등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사업 강화에 맞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

  - 그러나, 필리핀 소매업 개방이나 해외기업의 프랜차이즈 직접 진출* 등 민감한 주제는 다루지 않아 외국기업 담당자들은 아쉬워했다는 후문

  * 아세안경제통합(AEC)으로 각국의 소매업을 개방해야 하지만, 필리핀 소매업 개방을 위해서는 헌법 개정이 필요함. 두테르테 신임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6년 동안의 임기 내 헌법 개정을 통한 소매업 개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

 

프랜차이즈 엑스포 현장

자료원: KOTRA 마닐라 무역관, 필리핀 프랜차이즈 협회(PFA)

 

□ 한국 프랜차이즈 협회(KFA), 적극적 진출 선언

 

 ○ 참가 프랜차이즈 기업

  - 식품, 커피, 팥빙수 프랜차이즈 기업 등 약 5개의 기업 및 한국 프랜차이즈 협회, COEX 등 한국관을 개설해 판매 촉진 이벤트 및 프랜차이즈 상담을 진행

 

 ○ 한국 프랜차이즈 협회 담당자와 인터뷰 및 성과

  - 한국의 경기 불황으로 내수만으로 한계를 느껴 협회 차원에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함.

  - 2015년 참가 때보다 대규모로 파견해 필리핀 소비자들에게 무료 식음료를 제공하며 널리 홍보했으며, 프랜차이즈에 관심 있는 현지 소매업자,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신청을 받고 2만5000달러 상당의 빙수 제조 기계 판매를 하는 등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

 

□ KOTRA 마닐라 무역관의 신규 수출기업 지원 활동

 

 ○ KOTRA라는 이름으로 부스를 신청해 우리 기업 제품 전시 및 홍보

  - KOTRA 마닐라 무역관에서 6월부터 한국의 초보 수출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고, 선정된 40개의 기업에서 보내준 제품 샘플을 이용해 7월 22~24일까지 샘플 전시 및 일부 제품 판매 시도, 필리핀 바이어에 홍보함.

  - 총 6개의 제품군 20개의 샘플을 판매했으며, 샘플 테스트를 원하는 3명의 현지 바이어에 샘플 제공(휴대용 정수기, 화장품 등). 총 12건의 구입 의향서(Buying Offer Request) 확보, 40명의 신규 바이어 명단을 확보해 한국 제품에 관심 있는 바이어에게 연락을 받는 대로 우리 기업과 접촉해 수출을 지원할 예정

 

KOTRA 마닐라 무역관 부스에서 상담 중인 필리핀 바이어

자료원: KOTRA 마닐라 무역관

 

□ 시사점 및 전망

 

 ○ 필리핀에서 가능성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 700억 달러에 근접하는 규모의 소매시장 중 식음료 프랜차이즈 시장이 가장 크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필리핀에서 외식산업 프랜차이즈 시장이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음.

  - 그러나, 필리핀 프랜차이즈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250만 달러의 납입자본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외 프랜차이즈 기업은 주로 현지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과 합작을 통해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주로 진출하고 있음.

 

 ○ 프랜차이즈 현지화의 중요성

  - 단순히 한국에서 성공한 프랜차이즈를 그대로 현지에 가지고 와서 사업을 운영하면 실패하기 쉬움.

  - 한국계 미국 기업인 본촌치킨이 현재 필리핀에서 가장 성공한 외식 프랜차이즈로 볼 수 있는데, 본촌치킨은 가격을 현지화했으며, 매운 맛에 약한 필리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매운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맛의 치킨과 단맛·짠맛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음.

  - 필리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2조각 치킨+밥+음료수'의 가격이 150페소(한화 약 3750원)인데, 본촌치킨도 대표 메뉴로 같은 가격의 같은 양을 제공하는 한국식 치킨을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에게 익숙함을 선사한 것이 성공요인

 

 ○ 한국 제품에 대한 지대한 관심 확인

  - 우리 무역관에서 한국 제품의 소매가로 판매를 시도했는데, 일반 소비자와 현지 바이어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음.

  - 필리핀 소비자 및 바이어는 가격, 품질, 디자인 면에서 우리 제품에 만족감을 드러내, 수출 연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음.

 

 

자료원: 필리핀 프랜차이즈 협회(PFA, Philippines Franchise Association), 현지 언론 종합, 바이어 인터뷰,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글로벌윈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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