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농기계 시장동향

- 스위스, 농기계 설비 등 정부에서 직수입 장려  –

- 소형 운반차 및 트랙터 부분품으로 스위스 시장 진출-

 

 

□ 스위스 농업 시장 전체 현황

 

  ○ (기업 및 종사자 수) 스위스 통계청에 따르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은 2017년 51,620개사이며 약 1억 헥타르에 달하는 농경지에 약 15만 4천명의 종사하고 있음

    - 약 1백만 헥타르에 달하는 농경지에 약 15만 4천명의 종사하고 있음. 분야별로는 낙농업 업체가 감소하고(26,535개사, 전년비 3%), 유기농사가 증가하는 추세(6638개사, 전년비 +5%).

    - 전체 농가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5헥타르 미만 규모의 소농장의 비중은 감소하고 20 헥타르 이상 대형 농장의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임.

 

 

농업 기업 규모 변화(좌: 면적 기준, 우: 전체 기업 수)

 

자료원: 스위스 통계청

 

  ○ (기계화) 농기계 분야의 대표 품목인 트랙터의 등록 차량 수는 2017년 기준 14만1,379 대이며, 전체 규모는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2010-2017년 기간 동안 전체 농기업의 수는 12.6% 감소한 반면, 트랙터 등록차량의 수는 6% 증가하는 등 스위스 농장의 기계화 정도가 강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 신규 차량 등록, 즉 교체 수요는 2015년에 일시적으로 전년대비 약 25% 증가하였는데, 수입물가의 하락이 그 배경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현지 업계 전문지인 Schweizer Bauer에 따르면 특히 2015년에 스위스 정부가 환율하한제를(1 EUR = 1.20 CHF) 폐지함에 따라 유로화 대비 스위스 프랑화의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였음. 프랑화 강세 현상은 2016년에 지속되었고 2017년 중반부터 2018년 초순까지 하락세로 전환된 바가 있음.

    - 전체 트랙터 등록건수는 증가 추세를 유지하는 반면, 신규 등록건수는 2015년을 제외하고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잠재적인 차량 교체 수요 또는 유지보수용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등록된 트랙터 차량 수

자료원: Statista

2016 년까지의 트랙터 신규 등록 수

자료원: 농업 전문지 Schweizer Bauer

 

  ○ (직수입 장려) 스위스 정부는 우유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농업 경쟁력에 대한 대책으로 설비 등 직접 비용 절감을 위한 해외 직수입을 장려하고 있음.

    - 2017년 스위스 농업 전문지 Schweizerbauer에 따르면, 농업 설비 비용이 2003년에서 2014년까지 크게 증가함. 해당 기간 중 저지대 농가와 산악 지대 농가의 설비 투자 비용은 각 57%(4만3천 CHF), 28%(2만 CHF) 증가하였으며 산악 유기농장의 경우 10.2%(7천6백 CHF) 증가하였음. 이중 기계 설비에 대한 투자 비용은 각 1만8천 CHF, 9천 CHF, 7천 CHF에 달하였음.

    - 이에 따라 스위스 최고 행정기관인 연방평의회는 트랙터 및 관련 제품을 직수입 할 것을 권장함.

 

□ 수입 동향

 

  ○  (농업 및 임업용 기계) HS8432 기준, 2017년 수입 규모는 6천7백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였음. 주요 수입대상국 top3는 독일, 이태리, 프랑스 등이며 동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65%를 차지함. Top10 기준 6위 중국(2.4백만 달러), 미국(1백만 달러) 만이 비유럽 국가임. 대한국 수입은 2017년 기준 9.7천 달러로 전체 31위에 해당함.

 

최근 3년간 스위스의 농업 및 임업용의 기계(HS Code: 8432) 수입 동향

(단위: 달러)

순위	국가명	규모 변화			점유율			증감률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17/16
	전세계	67,209,897	64,911,293	67,392,760	100.00	100.00	100.00	3.82
1	독일	27,021,716	24,495,306	25,161,995	40.20	37.74	37.34	2.72
2	이태리	9,997,179	9,200,859	10,160,769	14.87	14.17	15.08	10.43
3	프랑스	8,285,557	8,238,582	9,061,735	12.33	12.69	13.45	9.99
4	네덜란드	3,199,351	4,456,698	4,409,386	4.76	6.87	6.54	-1.06
5	오스트리아	5,840,055	5,345,827	4,375,980	8.69	8.24	6.49	-18.14
6	중국	2,565,628	2,829,177	2,445,504	3.82	4.36	3.63	-13.56
7	폴란드	1,544,853	1,590,367	1,587,630	2.30	2.45	2.36	-0.17
8	덴마크	1,551,231	1,349,850	1,542,895	2.31	2.08	2.29	14.30
9	체코	638,283	653,474	1,227,438	0.95	1.01	1.82	87.83
10	미국	1,046,596	1,201,558	1,092,598	1.56	1.85	1.62	-9.07
31	대한민국	18,247	2,465	9,769	0.03	0.00	0.01	296.34

자료원: WTA

 

  ○ (트랙터) 2017년 전체 트랙터 수입 규모는 2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하였음. 주 수입대상국은 독일(44%)과 이태리(20%)이며, 10위권 내 비유럽국가는 미국(5위, 4.5%)과 일본(8위 1.5%) 등 2개국 뿐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규모는 18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13% 감소함

 

2017년 스위스의 트랙터 (870190) 수입동향

순위	국가	수입액 (천 USD)	스위스 수입 점유율(%)	수입량 (톤)	가격(USD/unit(톤))	증감률 ‘16-’17 (%.)
	전세계	204,340	100	14,567	14,028	-8
1	독일	89,814	44	5,847	15,361	-10
2	이탈리아	41,596	20.4	3,475	11,970	-10
3	오스트리아	26,483	13	1,607	16,480	-7
4	프랑스	17,607	8.6	1,474	11,945	-11
5	미국	9,292	4.5	817	11,373	29
6	영국	7,791	3.8	555	14,038	19
7	핀란드	4,793	2.3	281	17,057	50
8	일본	3,010	1.5	180	16,722	-11
9	네덜란드	1,773	0.9	155	11,439	-23
10	스웨덴	498	0.2	37	13,459	-28
14	대한민국	180	0.1	12	15,000	-13

주: WTA에서는 해당 제품 관련 자료를 현재 구할 수 없음

자료원 : ITC 국제무역센터 산업보고서

 

 

□ 경쟁 동향

 

  ○ 전체 등록차량 기준, John Deere(미국), Huerlimann(이태리), Fendt(독일), Fiat(독일)이 top 4를 형성하고 있음.  상기 Statista의 등록 차량대수 통계와 종합할 시, 각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악 8.5%, 8.3%, 8.2%, 8.0%로 비등한 수준을 보이고 있음. Top4가 전체의 약 1/3을 차지하고 1.1~1.2만대로 비슷한 수준인 반면, 5위는 9천 671대, 6-8위는 6천 대 수준으로 급격히 규모가 떨어지는데, 이는 스위스 트랙터 시장이 매우 다양한 브랜드로 분절되어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음.

 

2017년, 브랜드별 트랙터등록차량대수

 

자료원: 농업 전문지 Schweizer Bauer

 

    - 2017년 신규 등록차량 기준으로는 Fendt가 약 19% 비중을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하였음. 각 1, 2위를 차지한 Fendt와 New Holland의 신규 차량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각 1.3%, -5%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3위인 John Deere와 4위인 Deutz Fahr는 18.8%, -12.4% 증가율을 기록하며 변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남. 현지 농업 전문지인 BauernZeitung에 따르면, 2017년 스위스의 신규 트랙터 차량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5.9% 감소한 2천 74대에 그쳤음.

 

 2017년 브랜드별 트랙터 신규 등록 현황

브랜드	2017		2016	증감 (대)	증감율 (%)
	수량 (대)	점유율 (%)	수량
1. Fendt	391	18.9	386	+5	1.3
2. New Holland	288	13.9	303	-15	-5.0
3. John Deere	265	12.8	223	+42	+18.8
4. Deutz Fahr	219	10.6	250	-31	-12.4
5. Massey Ferguson	157	7.6	145	+12	+8.3
6. Steyr	127	6.1	163	-36	-22.1
7. Claas	102	4.9	113	-11	-9.7
8. Lindner	99	4.8	107	-8	-7.5
9. Kubota	82	4	74	+8	10.8
10. Huerlimann	81	3.9	86	-5	-5.8
그 외	263	12.5	353	-90
전체	2074	100	2203	-129

자료원: BauernZeitung

 

□ (틈새시장) 제초 작업기 또는 전동 운반차

 

  ○ 현지 농기계 유통기업 H사는 스위스 트랙터 시장은 상당히 성숙하여 신규 진입이 어려운 편이라고 평가함. 한국 중소기업이라면 트랙터 차량이 아닌 관련 부품이나 제초 작업기 또는 전동 운반차로 시장 진출 가능이 있다고 제언하였음.

 

현지 주요 운반차 브랜드

Rapid Canycom (매뉴얼) (스위스)	Alitrak (이탈리아)	Powerpac (독일)

자료원 : 각 기업 홈페이지

 

  ○ 스위스의 전동운반차 수입현황

    - 전동운반차는2017년 전년대비 약 11% 감소한 7백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가 수입됨.

    - 주 수입국은 유럽국가로 최대 수입국 독일의 수입은 매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로부터의 수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음. 대한국 수입 규모는 2015-2016년 전무 수준에서 2017년 기준 약 1만 달러로 집계 되었음.

 

최근 3년간 스위스의 전동운반차(HS Code: 870911) 수입 동향

(단위: 달러)

순위	국가명	규모 변화			점유율			증감률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17/16
	전세계	9,064,199	7,802,103	6,958,604	100.00	100.00	100.00	-10.81
1	독일	6,702,936	5,120,126	4,163,308	73.95	65.62	59.83	-18.69
2	중국	459,319	724,493	546,199	5.07	9.29	7.85	-24.61
3	영국	276,290	52,769	504,046	3.05	0.68	7.24	855.20
4	네덜란드	124,273	347,961	397,103	1.37	4.46	5.71	14.12
5	이탈리아	97,057	325,450	390,338	1.07	4.17	5.61	19.94
6	프랑스	669,799	611,039	338,432	7.39	7.83	4.86	-44.61
7	영국	241,254	137,676	187,122	2.66	1.76	2.69	35.91
8	헝가리	0	64,586	170,227	0.00	0.83	2.45	163.25
9	오스트리아	54,286	149,788	141,206	0.60	1.92	2.03	-5.73
10	덴마크	56,339	40,029	44,711	0.62	0.51	0.64	11.69
13	한국	0	0	9,783	0.00	0.00	0.14	-

자료원: WTA

 

  ○농기계 및 제초기 관련 부품 수입현황

    - 등록차량의 증가와 신규 등록건수의 감소로 인해 보수용 부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었고, 이는 부품 분야의 수입 통계에 반영되고 있음 : 지난 3년에 걸쳐 부품 수입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아쉽게도 지난 3년 기준 대한국 수입은 전무하였으므로 해당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여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음.

 

최근 3년간 스위스의 농기계 및 제초기 관련 부품(HS Code: 843229) 수입 동향

      (단위: 달러)

순위	국가명	규모 변화			점유율			증감률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17/16
	전세계	14,766,996	15,419,466	15,858,742	100.00	100.00	100.00	2.85
1	독일	5,820,388	5,510,546	5,448,814	39.41	35.74	34.36	-1.12
2	이탈리아	2,719,900	1,832,120	2,371,845	18.42	11.88	14.96	29.46
3	중국	1,816,966	2,070,070	1,960,028	12.30	13.43	12.36	-5.32
4	프랑스	1,025,191	1,518,293	1,346,146	6.94	9.85	8.49	-11.34
5	오스트리아	1,101,078	1,467,875	1,323,839	7.46	9.52	8.35	-9.81
6	네덜란드	520,458	680,813	811,296	3.52	4.42	5.12	19.17
7	폴란드	556,586	631,733	665,161	3.77	4.10	4.19	5.29
8	덴마크	425,709	480,743	367,395	2.88	3.12	2.32	-23.58
9	일본	251,733	259,434	241,633	1.70	1.68	1.52	-6.86
10	영국	49,510	303,254	241,329	0.34	1.97	1.52	-20.42
-	한국	0	0	0	0	0	0	0

자료원: WTA

  

□ 시사점 및 진출전략

 

  ○ (시장 변화) 전체 농업 기업의 수는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20 핵타르 이상 대형 농장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각 기업의 평균 구매력은 증가하는 등 판매시장으로의 질은 향상되고 있음. 또한 낙농업은 감소하고 설비 투자의 중요도가 높은 유기농 기업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음.

 

  ○ (잠재 수요) 전체 등록 차량의 수는 지속 증가하는 반면, 신규 등록건수는 2015년 제외하고는 2012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2015년의 일시적 수요증가가 갑작스런 환율 변동으로 비롯된 특이점임을 감안할 시, 등록차량 잠재 교체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 볼 수 있음.

 

  ○ (현지 진출) 대표적인 농기계인 트렉터의 시장이 상당히 성숙하여 신규진입이 어렵다고 평가되고 있는데, 현지 농기계 유통기업 H사가 제언 하듯이 관련 부품, 제초 작업기 및 운반차 등 농기계 틈새시장 공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특히 소형 농기계의 경우 호환성 및 가격 경쟁력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제언함.

 

  ○ (참고)

    - 해당 분야의 시장 조사 및 개척을 위해서는 현지 전시회 참관/참가가 효과적일 것임.

현지 유망 전시회

전시회명	Agrama (2018 스위스 농/임업 기계 전문 전시회)
개최 시기(2018)	2018.11.29-2018.12.03
주기	격년
장소	베른, 스위스
주최 기관명	SLV
전시 분야/ 품목	농/임업 산업, 관련 기계 및 설비 등
참가업체/참관자수 (2017)	약 250개사 / 50,000명 참관

 자료원: agrama.ch

 

    - 한국으로부터의 농기계 제품 수입 관세는 EFTA 협정으로 인하여 무관세임.

  

자료원: Schweizer Bauer (스위스 농업 전문 언론지), 스위스 통계청, Astra (스위스 도로교통청), Statista (통계분석기관), Schweizer Bauernverband (스위스 농민조합), ITC, Bio Suiss (스위스 바이어산업협회), NZZ(취리히 언론지), Schweizerischer Landmaschinen-Verband(SLV) (스위스 농업기계협회), 취리히 무역관 자료 취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산업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