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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적인 경제성장, 중산층 부상, 유리한 인구 구조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 -
- 식습관 다양화, 건강에 대한 관심 등 시장 수요 변화에 맞는 제품 발굴 및 마케팅 필요 -
□ 캄보디아 식음료 시장 일반 동향
○ 캄보디아 식음료 부문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중산층의 부상 등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 최근 10년 이상 지속된 연평균 7%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소득 증대, 소비 성장에 유리한 젊은 인구 구조 등에 힘입어 식음료 부문 지출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식음료 프랜차이즈나 대형식품소매업체(Mass Grocery Retail, MGR) 진출 및 다양한 소매공간이나 편의점 증가도 식음료 부문 성장과 지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캄보디아 소매공간 증가 추이 | 최근 새로 개장한 이온몰 2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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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CBRE | 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
○ 변화하는 캄보디아 중산층 소비자들의 수요 및 관광 부문 강세도 업계 전반 매출액 증가에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MGR 부문 성장 및 해외투자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됨.
-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나 가계 식습관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음.
- 특히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경험을 타인과 공유하기 좋아하는 캄보디아인들의 특성으로 인해 신규 식음료 진출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가 쉽고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음.
- 소비자들의 이런 경향에 발맞추어 소매점들의 현대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관광 부문의 강세도 식음료 업계 전반의 매출액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캄보디아 외국인 방문객 증가 추이(2003-2017)
자료원: 캄보디아 관광부
○ 이처럼 식음료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생산 기반이 저조해 일부 농림축수산물및 가공 식품을 제외한 상당 부문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2016년 기준 캄보디아 채소 수요는 93만 톤이며, 이 중 현지 공급은 42만 톤에 불과해 전체 수요의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
- FAO에 따르면 캄보디아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17.59kg(우육/수우육 5kg, 돈육 9.29kg, 가금육 및 기타 3.3kg)이며, 국내 공급으로 수요의 90% 이상 충족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육류 유통체계 미비, 가격 등으로 상당 부분 수입 육류에 의존하고 있음.
- 캄보디아 농림부에 따르면 2016년 육류 수입 28만 톤(1억 달러)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3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생수, 청량음료, 맥주, 스낵, 쌀국수, 저장과일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가공식품도 다양한 국가로부터 수입되고 있음.
□ 식료품 부문 동향
○ 캄보디아 식품 소비는 빠르게 증가하는 소득에 힘입어 강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
- 고소득 가계 비율 증가, 연평균 인구 성장률 1.4%에 해당하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 등이 소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여 식료품 지출 비중 확대
- BMI 분석에 따르면, 캄보디아 식료품 매출은 2018년 현지 통화 기준 약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6.4%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캄보디아 식료품 매출 | 최근 등장한 이온몰 내 샐러드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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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BMI | 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
○ 2017년 매출액 추정치 가운데 어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빵/쌀/시리얼, 육가금류, 신선채소가 뒤를 이었음.
- 대체적으로 기본 식품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류 소비는 다소 주춤한 반면, 육가금류나 유제품, 유지류, 신선/저장과일류의 소비가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임.
- 민물고기가 주요 단백질의 공급원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육류를 섭취하는 식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및 냉장 유통망의 점진적 개선 등도 향후 캄보디아 식음료 소비 시장의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됨.
캄보디아 식료품 매출액(2015-2022)
(단위: 백만 달러)
구분 | 2015e | 2016e | 2017e | 2018e | 2019f | 2020f | 2021f | 2022f |
식료품 매출(전체) | 6,782 | 6,217 | 6,559 | 6,906 | 7,301 | 7,797 | 8,409 | 8,959 |
성장률(yoy) | 12.6 | -8.3 | 5.5 | 5.3 | 5.7 | 6.8 | 7.8 | 6.5 |
빵/쌀/시리얼 매출 | 1,454 | 1,318 | 1,399 | 1,482 | 1,576 | 1,696 | 1,843 | 1,976 |
성장률(yoy) | 14.2 | -9.4 | 6.2 | 5.9 | 6.4 | 7.6 | 8.7 | 7.2 |
파스타류 매출 | 41 | 37 | 39 | 42 | 44 | 48 | 52 | 56 |
성장률(yoy) | 14.4 | -9.5 | 6.3 | 6.0 | 6.4 | 7.7 | 8.8 | 7.3 |
제과제빵류 매출 | 55 | 57 | 61 | 65 | 69 | 74 | 78 | 83 |
성장률(yoy) | 9.6 | 4.0 | 7.1 | 6.7 | 6.5 | 6.4 | 6.3 | 5.7 |
육가금류 매출 | 1,256 | 1,134 | 1,206 | 1,281 | 1,365 | 1,472 | 1,604 | 1,726 |
성장률(yoy) | 14.8 | -9.7 | 6.4 | 6.1 | 6.6 | 7.8 | 9.0 | 7.4 |
어류 제품 매출 | 1,513 | 1,423 | 1,476 | 1,529 | 1,589 | 1,663 | 1,754 | 1,835 |
성장률(yoy) | 8.4 | -5.9 | 3.7 | 3.6 | 3.9 | 4.7 | 5.5 | 4.6 |
유제품 매출 | 254 | 229 | 244 | 259 | 276 | 298 | 324 | 348 |
성장률(yoy) | 14.8 | -9.7 | 6.4 | 6.1 | 6.6 | 7.8 | 9.0 | 7.4 |
유지류 매출 | 267 | 240 | 256 | 272 | 291 | 314 | 343 | 369 |
성장률(yoy) | 15.3 | -10.0 | 6.6 | 6.3 | 6.8 | 8.0 | 9.2 | 7.6 |
신선/저장과일 매출 | 526 | 474 | 505 | 537 | 573 | 618 | 675 | 726 |
성장률(yoy) | 15.1 | -9.9 | 6.5 | 6.3 | 6.7 | 8.0 | 9.1 | 7.5 |
신선채소 매출 | 779 | 717 | 754 | 792 | 834 | 887 | 952 | 1,011 |
성장률(yoy) | 11.8 | -7.9 | 5.1 | 4.9 | 5.3 | 6.4 | 7.4 | 6.1 |
설탕 및 당류 매출 | 132 | 131 | 132 | 133 | 134 | 135 | 136 | 137 |
성장률(yoy) | 2.0 | -1.5 | 0.9 | 0.8 | 0.8 | 0.9 | 0.9 | 0.6 |
기타 식품 매출 | 505 | 456 | 485 | 515 | 550 | 593 | 647 | 695 |
성장률(yoy) | 14.9 | -9.8 | 6.5 | 6.2 | 6.6 | 7.9 | 9.1 | 7.5 |
자료원: BMI
주: e-추정치, f-전망치
□ 비 알코올 음료 부문 동향
○ 비알코올 음료 매출은 2018년 현지 통화 기준 약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8년부터2022년까지 7.4%의 연평균성장률 기록 예상
- 식품과 마찬가지로 가처분 소득 증가, 젊은 인구 및 관광 호황 등에 힘입어 성장세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
캄보디아 비 알코올 음료 매출 | 현지 슈퍼마켓 청량음료 진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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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BMI | 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
캄보디아 비 알코올 음료 매출액(2015-2022)
(단위: 백만 달러)
구분 | 2015e | 2016e | 2017e | 2018e | 2019f | 2020f | 2021f | 2022f |
비 알코올 음료 매출 | 751,891 | 691,755 | 736,951 | 782,889 | 834,984 | 900,602 | 981,450 | 1,054,027 |
성장률(yoy) | 12.6 | -8.0 | 6.5 | 6.2 | 6.7 | 7.9 | 9.0 | 7.4 |
자료원: BMI
주: e-추정치, f-전망치
○ 품목별 매출액 순위를 보면 커피/차/기타 뜨거운 음료 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청량음료, 과채 주스, 생수 등이 뒤를 잇고 있음.
- 현재는 차(茶) 종류 소비가 가장 크지만 서양식 식습관의 영향 등으로 인해 차 소비량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청량음료 부문에서는 여타 개도국과 마찬가지로 탄산음료가 강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증가하는 현지 수요에 발맞추어 코카콜라는 2016년 말 프놈펜에 1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공장을 증설하기도 함.
□ 알코올 음료 부문 동향
○ 알코올 음료 시장은 음료 시장 가운데에서도 특히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수입량 증가, 외국 자본 투자 확대도 예상됨.
- 대도시 내에서는 대형 맥주 광고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고, TV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맥주 CF가 쏟아질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국내 및 수입 맥주가 다량으로 유통, 수입되고 있음.
- 과거 주로 중장년 남성들이나 관광객 등이 알코올 음료 소비를 주도했다면 최근 들어 젊은 층이나 여성들의 알코올 소비가 증가하는 등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으며, 캄보디아의 성대한 파티문화도 꾸준한 시장 성장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음.
- BMI 분석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알코올 음료 매출은 연평균 9.3% 성장하고, 1인당 소비량은 2018년 42.8리터에서 2022년 56.5리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캄보디아 알코올 음료 매출 | 이온몰2 내 맥주 진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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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BMI | 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
□ K-Food의 현주소와 시사점
○ 다양한 수입 식음료 제품 및 프랜차이즈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 제품이나 업체들도 캄보디아 내에서 선전하고 있음.
- 한국 라면, 과자, 음료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캄보디아의 국민음료로 등극한 박카스의 인기도 지속되어 지난해 6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K-Food의 위상을 높이고 있음.
최근 5년간 한국의 대 캄보디아 주요 식음료 수출 동향
(단위: 천 달러)
품목(HS Code)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라면(190230) | 3,286 | 1,928 | 2,143 | 632 | 1,448 |
과자류(1905) | 343 | 418 | 306 | 225 | 530 |
소스류(2103) | 1,394 | 1,260 | 1,429 | 850 | 1,012 |
음료(220210) | 25,703 | 33,921 | 44,490 | 54,263 | 58,336 |
소주(220890) | 385 | 300 | 215 | 222 | 882 |
막걸리(220600) | 70 | 50 | 49 | 73 | 138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식음료 수요 증가, 높은 수입 의존도, 식습관 변화로 인한 선호 제품군 확대,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및 최근 수출 동향 등을 볼 때 한국 제품이나 기업의 진출 가능성 높으며, 캄보디아 진출 시 주변 아세안 국가로의 확장성도 뛰어남.
○ 다만,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과 향에 대한 연구, 우리와 다른 식습관을 관찰하여 그 간극을 좁히고 캄보디아 또는 동남아 입맛에 최적화된 신제품 개발 노력 필요
- 예를 들어, 캄보디아 사람들은 치킨을 매우 좋아하지만 소위 한국인처럼 ‘1인 1닭’하는 문화가 아니라 두어 조각을 밥 반찬으로 곁들여 먹는 것을 좋아함.
- 최근 다양한 한국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국 라면 본연의 맛을 즐기기보다는 캄보디아 식으로 재해석하여 소시지나 단맛을 첨가하여 먹는 경우도 많음. 생활잡화점에서 다양한 한국 라면을 취급하고 있는 한 바이어는 한국 라면의 국물이 너무 맵고 진한데다 캄보디아인들이 즐겨 먹는 태국 라면 '마마'와 같은 제품보다 면발이 굵어서 자주 먹지는 않게 된다고 함.
- ‘김’은 밥에 싸먹기보다는 스낵 형태의 간식 제품을 선호하거나, 떡볶이를 처음 접한 사람은 특유의 쫄깃함과 매운맛이 자신에 입맛에 맞지 않다고 평가하기도 함.
- 최근 들어 단맛을 좋아하고 너무 강한 도수를 싫어하는 캄보디아인들 사이에서 한국의 과일 소주나 퓨전 막걸리도 조금씩 인기를 끌고 있음.
- 캄보디아 요식업협회 고문이자 해당 업계에서 20년 이상을 몸담으며 다양한 식음료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Kuoch Sokly는 캄보디아 젊은 세대들이 ‘새롭고 독특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갈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식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으므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힘.
○ 특히 소비자의 관심도 및 수요 변화나 캄보디아 시장의 사회경제적 특성 등을 분석하여 공략 제품을 선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필요
- 젊은 인구 및 영유아가 많은 시장 특성, 건강 및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로 다이어트 음료나 과채주스, 어린이 식음료 등에 대한 제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고, 이에 따른 다양한 파생 제품 시장도 형성 가능. 예를 들면, 샐러드를 고르고 포장 구입할 수 있는 샐러드바 매장이 생기면서 포장 관련 제품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음.
- 대부분의 캄보디아 바이어들은 제품 수입 및 유통 단계에서 일정 수준의 마케팅 지원을 요청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시장 진입 초기부터 활발한 마케팅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제품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파트너사와의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
○ 식음료 시장 지속 확대에 따른 해외 투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므로 식음료 제품뿐만 아니라 관련 파생 산업 및 제품 시장 동향에 지속적인 관심 필요
- 현지 쌀과자 업체 Ly Ly Food와 일본 기업의 합작 과자 회사 설립, 하이네켄과 현지 음료 제조업체 Cambodia Brewery Limited의 협력, 미국 편의점 프랜차이즈 Circle-K의 캄보디아 진출 사례 등 다양한 해외 기업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 해외 기업 투자 증가로 인해 관련 제품 및 설비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며, 식음료 제품 이외에도 포장기기, 냉장 및 냉동기기 등 다양한 관련 제품 시장이 생겨나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해야 함.
자료원: BMI Research, 한국무역협회, CBRE, 프놈펜포스트, 크메르타임즈, 캄보디아 관광부, 농림부,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및 자체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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