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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의 1인당 경작지 면적, 세계 2위 -
- 북부에선 밀, 쌀 등 주곡작물 재배, 남부에선 딸기, 토마토 등의 온실 재배 -
- 스마트팜 도입 필요하나 초기 투입자본이 부담으로 작용 -
□ 카자흐스탄 농업 산업 개황
ㅇ 카자흐스탄은 1인당 경작지 이용가능 면적이 1.5헥타르로 호주 다음으로 경작 가능 면적이 넓은 국가이며, 비옥한 토지와 다양한 기후대를 보유해 농업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됨.
- 지리적으로는 산악지역 12.4%, 숲과 초원지역 9.4%, 반사막지역 33.2%, 사막 44% 등으로 다양한 양상을 보임.
- 경작지는 공화국 남부와 동부 산악지역, 카스피해 연안, 북부에 분포해 있음.
카자흐스탄 지도
자료원: Google.com
ㅇ 카자흐스탄 북부는 밀 등의 곡물재배가 활발함. 남부는 풍부한 일조량과 수자원을 활용해 쌀, 과일, 채소 등이 재배됨. 동부에서는 유지작물, 중부의 사막지대에서는 축산업이 활발함.
- 농업 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북부가 15-25% 남부는 15%, 그 외 지방은 10% 미만임.
ㅇ 전체 작물 생산량의 39%는 소작농을 비롯한 중소기업이, 31%는 농업전문 기업이 재배하는 것으로 나타남. 농산물 수출은 지난 2016년 기준 21억 달러를 기록해 카자흐스탄 전체 수출의 6%를 기록
- 주요 수출제품은 주곡작물(밀, 쌀)로 그 중 밀이 대다수를 차지했음(60%).
□ 경작지 규모 및 주요 재배작물
ㅇ 2017년 기준 카자흐스탄의 경작가능 면적은 2183만 헥타르로 영국의 그레이트 브리튼섬과 비슷한 크기였음. 북부에 위치한 코스타나이스키주가 500만 헥타르로 가장 넓은 면적의 경작지를 보유함.
그레이트 브리튼섬 위성사진
자료원: 위키피디아
ㅇ 밀과 쌀을 비롯한 주곡작물과 콩류재배가 활발하며, 이들의 면적은 2017년 기준 1540만 헥타르를 기록함. 밀은 1197만 헥타르, 유료작물 247만 헥타르, 감자는 18만 헥타르에서 재배되고 있음.
ㅇ 2015년 기준, 도시가 아닌 지방에 거주하는 인구는 전체 카자흐스탄 인구의 43%로 조사됐음. 아울러, 지방에 거주하는 경제활동 인구의 18%가 농업, 어업, 임업 분야에 종사한다고 밝혀짐. 다만, 농업 분야의 낮은 임금과 대우조건 때문에 종사인구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임.
□ 정부 정책
ㅇ (주요 정책) 카자흐스탄 정부는 '2017~2021년 농업산업 발전 국가프로그램'을 수립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음.
- 세제 및 관세 혜택이 주요 내용이며, 농업 분야 투자가에게는 법인세 면제, 토지세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짐.
- 쌀 재배, 밀 재배 등이 프로그램 지원범위에 포함되며, 상세한 리스트는 아래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함.
· 사이트: http://adilet.zan.kz/rus/docs/P1600000013#z66
'2017~2021년 농업산업 발전 국가프로그램' 주요 내용
종류 | 농업분야 투자계약을 체결할 경우 주어지는 혜택 |
세재 혜택 | 10년간 법인세, 토지세, 재산세 0% 적용 |
관세 혜택 | 수입 관세 0%(관련 부품, 자재, 원료 등) |
기타 | 외국인 노동자 고용 가능 |
자료원: 카자흐스탄 투자개발부
ㅇ 최근 10년간 카자흐스탄 정부는 온실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국고보조금 지원이 중단돼 2018년 기준 별도의 온실정책은 없음.
□ 카자흐스탄 주요 농업회사 및 프로젝트
ㅇ 알리비 홀딩 등 다양한 회사들이 존재하며, 최근 중국의 투자로 외투기업이 성장하고 있음.
카자흐스탄 농업 분야 주요 회사 리스트
순위 | 회사명 | 분야 |
38 | ТОО “Холдинг Алиби”(알리비홀딩) | 곡물재배 및 가공 |
116 | АО Холдинг “Казэкспортартык”(카즈 엑스포르타르틱) | 곡물 및 유류작물 재배 |
273 | ТОО “Медет - Холдинг”(메테드-홀딩) | 곡물가공 |
279 | АО “Адель Агро”(아델 아그로) | 양계장, 달걀 |
314 | АО “Усть Каменогорская птицефабрика” (우스치 카메노그르스카야 프티체파브리카) | 달걀, 양계장 |
321 | ТОО “Агрофирма ТНК” (THK) | 곡물 생산 |
462 | ТОО “Алатау Кус”(알라타우 쿠스) | 양계장 |
468 | ТОО “Аби Жер”(아비 줴르) | 농예학, 곡물재배 |
ㅇ 남부에 위치한 쉼켄트시에서 '테플리츠니 라이' 프로젝트 진행 중. 쉼켄트시는 온실농장 설립을 위해 136헥타르의 토지 및 인프라(전기, 수도 등)을 제공
ㅇ 중국의 YTO Group Corportation은 카자흐스탄에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당국과 투자 금액 및 분야에 대해 협의 중임. 해당 기업은 작물재배 및 축산 분야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ㅇ 우리나라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국내 농업기업과 협업해 쉼켄트 및 남카자흐스탄 지역에 스마트팜 패키지를 수출할 계획을 지니고 있음. 고려인협회와도 시범포 설치 및 시설농업 기자재 수출을 추진 중이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상태임.
□ 온실 및 스마트농업 개요
ㅇ 카자흐스탄의 온실산업은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함. 지난 2008년 통계청에 자료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온실 농업부지는 58.6헥타르였으나, 2016년은 1061헥타르로 약 18배 성장
- 온실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친 것은 정부였으며, 보조금 지원이 큰 역할을 함. 현재 최근 온실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은 중단된 상태임.
- 다만, 국가프로그램을 통해 온실기자재 및 기계류를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음. 농업 기업 설립 시 법인세, 토지세 등도 면제됨.
ㅇ 최근 경제위기로 온실산업 성장속도가 둔화됐으나, 남부에서 꾸준히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상태
-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수요를 커버할 만큼 산업규모가 크지 않으며 작물 재배가 불가한 11월에서 5월 사이에는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을 수입함. 주요 수입국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 중국 등임.
ㅇ 카자흐스탄 온실협회에 따르면, 국내 소비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약 1150헥타르의 온실 시설이 필요함.
□ 온실 및 스마트농업을 통한 재배작물
ㅇ 토마토 및 딸기가 주로 재배됨.
ㅇ (사례) 카자흐스탄 남동부에 위치한 춘자시에서는 한국의 시설농업 기술을 통해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음.
그린하우스 전경 | 세부 내용 |
ㅇ 시설명: Tomatik ㅇ 재배작물 : 토마토 ㅇ 재배면적: 4헥타르(8헥타르까지 확대 예정) ㅇ 건설기간: 10개월 ㅇ 투자회사: 에니그마 인베스트, 반아그로 ㅇ 투자규모: 20억 카자흐스탄 텡게(약 65억 원) ㅇ 내용: 한국형 온실시설을 통한 토마토 재배 ㅇ 홍보링크: https://youtu.be/ivBtwpoFRfI |
ㅇ 하지만 대다수의 농업 회사는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기술의 도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됨.
- 삼룩카지노 및 보스턴 컨설팅그룹의 공동조사결과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농업회사 중 컴퓨터를 보유한 곳은 전체의 33%, 그 중 인터넷 접근이 가능한 곳은 27%로 파악됨.
- 덧붙여 국제분석센터인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농업 기업의 전자기기 이용률은 4-5%, 정밀농업 기술 이용률은 1% 미만임. 이는 유럽 평균수치(47%)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임.
□ 바이어 및 기타 의견
ㅇ (종합) 한국에서 온실기자재 수입을 하는 바이어의 의견에 따르면, 국내 자재는 높은 품질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 터키, 중국기자재가 더 선호된다고 함.
ㅇ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가격을 조정하거나, 스마트팜 등 패키지 상품 판매로 전략을 잡아야 함. 아울러, 스마트팜에 대한 현지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전문가 파견 등 현지인력 교육도 고려돼야 할 것임.
ㅇ (KOTRA 알마티 무역관 의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스마트팜 수출을 위해 고려인협회와 작년부터 두 차례 미팅을 했으나, 어려움이 많았음. 스마트팜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개념에 대한 이해도 낮았기 때문임.
- 따라서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한국형 온실재배 성공사례(예 : 재외동포재단이 키르기즈에 설립한 딸기온실농장)를 현지어로 번역해 적극 홍보하고 관련 보고서(온실재배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 생산량 증가)를 만들어 바이어들을 설득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농업기술실용화재단, KOTRA 알마티 무역관 등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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