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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日 이상기후 및 외식시장의 성장으로 수입 야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  -

- 일본에서 수입량이 높은 고부가가치 야채를 중심으로 수출 전략 작물을 개발해야 -


 


 일본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수입 야채의 수요가 증가세에 있으며 외식시장의 성장과 함께 야채에 대한 수요도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중임. 특히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공급산지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만큼, 日 야채 수입 바이어에게 한국산 야채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들어보았음.


□ 최근 4년 연속 증가 중인 日 외식시장 


  ㅇ 2016년 日 외식시장 규모는 25조 4,169억엔을 기록 

    - 일본은 2013년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고가의 메뉴를 추가하는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임. 2016년 외식시장 전체 시장규모는 25조 4,169억엔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하며 4년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음.


日 외식시장 전체 시장규모 추이


단위 : 억 엔, %

 

‘10

‘11

‘12

‘13

‘14

‘15

‘16

시장규모

234,887

228,282

232,217

240,099

246,148

254,006

254,169

증가율

0.7

2.8

1.7

3.4

2.5

3.2

0.1

 * 급식, 음식점, 숙박시설, 병원, 사내식당, 커피샵 등의 음식업 포함

자료원 : 일본푸드서비스협회


□ 日 야채 생산액 및 수입현황


  ㅇ 일본 내 야채 생산액은 약 2.5조 엔으로 추산

    - 농림수산성의 조사에 의하면 2016년의 일본의 야채 생산액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2조 5,567억 엔을 기록. 이는 농업 전체 생산량(9조 2,025억 엔)의 27.8%로 축산(3조 1,626억 엔, 약 34.4%)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음.

 

  ㅇ 일본의 야채 수입현황

    -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농산물 수입액은 약 5조 8,273억 엔으로 미국이 전체 수입액에서 1위 (1조 4,529억 엔, 24.9%)를 차지하였으며 한국은 10위 (1,424억 엔, 2,4%)를 차지하였음.

    - 특히 일본이 한국에서 주로 수입하는 농산물은 야채로 대표적인 것이 파프리카이며 전체 수입량의 78.7%을 한국이 차지하고 있음. 그 외에 토마토와 양배추도 많이 수입되고 있는 품목임.


 주요 야채의 국가별 수입 현황

품명

수량()

1

2

3

국명

수량()

국명

수량()

국명

수량()

양파

289,462

중국

255,771

뉴질랜드

24,137

미국

5,399

호박

95,914

뉴질랜드

47,284

멕시코

43,968

통가

3,055

당근

86,661

중국

80,670

호주

2,785

베트남

1,714

60,076

중국

60,060

베트남

16

 

 

우엉

48,486

중국

47,616

대만

870

 

 

파프리카

43,606

한국

34,303

네덜란드

5,458

뉴질랜드

3,739

양배추

37,882

중국

35,913

한국

905

미국

464

멜론

25,556

멕시코

18,961

미국

4,719

한국

1,128

마늘

20,896

중국

19,319

스페인

1,335

미국

160

생상

20,269

중국

19,186

태국

777

인도네시아

295

브로콜리

13,345

미국

10,760

멕시코

1,450

호주

678

양상추

12,169

대만

7,508

미국

4,004

중국

441

아스파라거스

9,986

멕시코

6,292

호주

2,583

페루

595

토마토

7,137

한국

4,083

뉴질랜드

1,062

미국

925

셀러리

7,084

미국

6,566

멕시코

516

호주

2

기타 뿌리채소

3,671

중국

3,462

네덜란드

148

벨기에

33

딸기

3,175

미국

3,023

네덜란드

139

한국

8

쪽파

3,110

중국

2,810

대만

132

벨기에

62

작두

1,291

오만

1,276

미국

15

멕시코

1

참마

775

중국

566

베트남

210

가나

 

완두

672

중국

226

페루

199

과테말라

168

수박

168

미국

65

한국

56

멕시코

47

  *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멜론, 수박, 딸기는 과일이라 인식되지만 개념상 야채류로 포함됨

자료원 : 주요 야채의 국가별 수입현항(재무성)


 한국산 야채의 평가와 진출방안 바이어 인터뷰 (F사 Mr. Sato) 


  Q1. 현재 수입하고 있는 야채와 한국산 야채의 경쟁력은?

  A1. 현재 한국산 양배추 등을 수입하고 있다. 한국산은 품질은 일본산과 동등하나 가격이 저렴하여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단, 날씨 등에 따라 유동적일 때도 있음)  특히 한국은 일본에서 특정 야채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시 대체 공급처로 유망한 지역이라 생각하며 지리적으로 가까워 3일만에 일본에 도착 가능한 점도 매력이다.

 

  Q2. 일본 야채 유통시장의 특징은?

  A2. 수입야채는 그대로 판매하는 것과 일본에서 가공되어 판매되는 것 2가지로 구분된다.

    - 파프리카는 한국산이 일본산에 비해 가격, 품질, 크기 등 전체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서 일반 판매용, 가공용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양배추는 대부분 외식시장에서 사용되는 가공용으로 수입되고 있다.

    - 일본으로 수출되는 농산물은 일본 바이어가 한국 내 농산물 수출을 전문으로 지원하는 기관 또는 바이어를 통해 수입하거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가와 직접 계약해서 수입하는 경우가 많다.

    - 일본은 아직 일본 농업협동조합(JA)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농가가 자체적으로 유통망을 개척하거나 가격경쟁력을 가지기 어려운 점이 수입 야채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Q3. 한국산 야채가 더욱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A3. 파프리카와 같이 초기 투자를 일본 기업보다 먼저 시작해서 확고한 경쟁력을 가지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부분은 지자체의 역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농가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하기에는 유통구조 등 여러가지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 파프리카는 한국 내수시장이 커지기 전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일본 내에서 한국=파프리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일본도 초기에는 네덜란드, 뉴질랜드에서 수입했었으나 한국에서 재배가 활발해진 이후에는 거리 문제로 한국으로 수입처를 변경하였다. 더욱이 파프리카는 기후에 좌우되지 않는 온실 재배이기 때문에 안정된 가격구조가 형성이 가능한 편이다.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는 야채가 무엇인지 잘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재배 및 수확시기 조절도 중요한데, 양배추의 경우 일본에서는 겨울에 주로 수확하고, 봄 여름에는 수확량이 감소하므로 이 시기를 피해서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외식산업은 연중 일정한 수요가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연중 재배가 가능한 시설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고 본다.

 

시사점


  ㅇ 야채는 선도가 중요한만큼 다른 나라보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망의 이득을 볼 수 있는 한국 야채의 경쟁력이 높음 

    - 특히 야채는 날씨에 따라 가격이 좌우되는만큼 일본에 수출을 생각하는 경우 일본상황을 자주 주시하고 있어야함.


  ㅇ 파프리카처럼, 일본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채소를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을 찾아서 수출을 추진할 필요가 있음  

    - 한국도 지역단위로 특화된 채소를 지정하여 해외에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지자체, 공공기관은 물론 무역상사를 통해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봄.


  ㅇ 日 농업계는 농협(JA)에 의존하는 비중이 크지만, 최근 TPP 개시를 고려하여 고부가가치 채소의 재배, 농가의 기업화(대규모화),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일원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이러한 일본 농업업계의 움직임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이 필요함.   


참고사항 : 본문에서 사용하는 ‘야채’ 는 신선야채를 말하며 가공품은 포함되지 않음.

자료원 : 야노경제연구소, 일본경제신문, 무역관 자체 인터뷰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통상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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