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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idas, H&M 등 해양폐기물로 만든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 선보여 -

- 공정거래 및 친환경인증 등 현지 인증제도 대비해야 -




유연하고 혁신적인 독일 섬유시장


  ㅇ 독일 섬유패션협회(Gesamtverband der deutschen Textil- und Modeindustrie e. V.)에 따르면, 독일 섬유패션업은 식품에 이어 소비재분야에서 매출 2위를 차지함. 종사인력은 약 13만 명, 등록기업 수 약 1200개사, 매출액은 약 178억 유로에 달함.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연평균 1.7%의 성장세를 유지해 2021년에는 총 191억 유로를 돌파할 전망


독일 패션·의류산업 성장 예측치

(단위: 십억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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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독일 연방통계청(Statistisches Bundesamt)


  ㅇ 독일은 섬유의류산업구조를 지식집약화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해 전체 섬유 수출액 중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가 약 60%를 차지하며, 자국 제조섬유의 약 40%를 수출하는 등 Made in Germany 섬유의 품질,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음.


지속가능성의 패션화 – 가격경쟁에서 가치경쟁으로


  ㅇ 유럽은 2000년대 중반부터 성장한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의 진원지임. 패스트패션산업이 야기한 환경 및 노동문제에 대한 각성이 대두, 지속가능한 패션이 대안으로 확산되고 있음.

    - 통계전문기관인 Statista가 18~65세 독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73%가 의류구매 시 제품의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을 고려한다고 답함.


(소비자 설문 결과) 자주 구매하는 친환경 의류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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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Splendid Research 2017


  ㅇ 페어 패션(Fair Fashion)을 모토로 하는 전통적 사회적 의류기업들뿐만 아니라 아디다스, H&M 글로벌기업도 앞다투어 업사이클 제품을 출시하며 에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나가는 추세

    - 업사이클링은 단순한 재활용(Recycling)의 차원을 넘어 제품에 윤리적인 가치와 기능성을 부여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뜻함.


업사이클의 대표 사례들


독일소비자가 선호하는 5대 지속가능성추구 의류기업들

자료원: Slow Fashion Monitor 2016


유망한 섬유군 및 인증제도


  ㅇ 독일 상공회의소(IHK)에 따르면 다음의 섬유제품군이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에서 유망할 것이라 전망

    - 유기농면, 유기농 모, 마, 유기농 견, 야잠견, 아힘사 견(Peace-Silk), 콩섬유, 대나무섬유, 리오셀(Lyocell), 텐셀(Tencel), 렌퓨어(Lenpur, 소나무섬유), 비스코스(Viskose), 시셀(Seacell, 해초섬유), 타이백(Tyvek, 미국 듀퐁사 섬유), 우유섬유(Milkfibers), 재활용 섬유, 재생 폴리에스터


  ㅇ 인증제도: 필수는 아니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아래와 같은 인증을 선호함.


독일 패션계에서 선호하는 인증

자료원: 각 인증협회 홈페이지


    - 이 외에도 품질경영 인증 ISO9001이나 환경경영인증인 ISO 14001 인증 시 우대


  ㅇ 규제 내용(관세 및 비관세규제 등): 특이사항 없으며, 관세율 0%

 

현지 시장특성 및 진출 시 유의사항


  ㅇ 독일의 산업구조와 시장특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함.

    - 독일 섬유시장은 70% 이상이 중소기업이며, 바이어의 제조과정에 맞춰 소량 다품목 납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음.

    - 독일 바이어는 보수적이며, 소폭의 가격차로는 기존 거래처를 잘 바꾸지 않으므로 시간을 두고 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함.

    - 시즌 준비시기(4월, 9월)에 대부분 원단소싱이 이루어지므로 바이어로부터 샘플 및 가격 정보 요청 시 신속, 적극적으로 응해야 함. 제품에 정확한 레이블을 부착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유의

    - 한국에 직접 방문해 생산시설을 보고 거래 가능성을 판단하고자 하는 바이어가 많으므로, 방한 초청을 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어필

 

  ㅇ 패션계의 마케팅 트렌드 지속가능성 파악해야 함.

    - 독일 패션시장은 중저가 패션브랜드에 의해 지배돼 왔음. 그동안 '친환경', '지속가능성' 마케팅기법은 이른바 소수의 프리우스(Prius)족*을 타깃으로 했으나, 최근에는 전통적 사회적 패션기업뿐 아니라 패스트 패션업계에서도 폭넓게 활용돼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음.

    * 행동경제학자 스티브 섹스턴(Steve Sexton)과 앨리슨 섹스턴(Alison Sexton)이 발표한 소비행동이론. 타인으로부터 윤리적이고 사회친화적인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기 위한 과시적인 소비행태가 나타나는 현상을 일컬음.

    - 중국산·인도산 저가상품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이른바 윤리소비(Ethical Consumption)패턴을 보이는 독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섬유의 차별성을 부각

    - 독일의 대표적 에코패션기업 H사 구매담당자에 의하면, 친환경인증(GOTS, OEKO-Tex, Blue Sign)을 득한 제품을 선호함. 한국 섬유는 뛰어난 품질과 경쟁국인 이탈리아산 대비 월등한 가성비가 장점임. 그러나 인증이 준비된 업체는 매우 적음. 중간재의 성격상 브랜드 인지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바이어 사에서 요구하는 인증 및 품질을 보유한다면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임.

    - 성공적인 독일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품목별 요구되는 현지인증 획득을 통해 객관적 요건을 획득하고, 독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이미지 마케팅으로 신뢰도를 쌓는 것이 중요함.

    - 아울러 독일에서 개최되는 섬유·패션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지 시장을 파악하고 바이어와 인적교류를 하는 등 신뢰형성에 공을 들여야 함.

 

독일지역 섬유·패션전시회 정보


전시회명

Techtextil(www.techtextil.com)

개최시기

2019년 5월 14~17일

주기

2

장소

Frankfurt/Main, Germany

전시분야 및 품목

기능성섬유 국제전시회

전시규모

3만4481m² , 방문객 3만3670

 

전시회명

ISPO Munich(www.messe-muenchen.de)

개최시기

2019년 2월 3~6일

주기

매년

장소

Messe Munich Germany

전시규모

11만2059, 방문객 8만6849

전시분야 및 품목

스포츠의류 용품 국제전시회

 

전시회명

Munich Fabric Start(www.munichfabricstart.com)

개최시기

2018년 9월 4~6일, 2019 계획 미정

주기

매년 2회

장소

MOC Munich, Germany

전시규모

35개국 약 1000개 업체 참가, 방문객 약 2만 명

전시분야/품목

의류용 원단 및 부자재

 


자료원: 독일 연방통계청(Statistisches Bundesamt), Splendid Research 2017, Slow Fashion Monitor, KOTRA 뮌헨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경제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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