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기자전거 판매 대폭 증가

- 경제위기 이후 판매량 빠르게 증가  -

- 시장 형성 초기단계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선점 필요 -

 

 

 

□ 시장현황

 

  ㅇ 경제위기 이후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 회복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자전거 소비 증가

    - 스페인 자전거 시장 규모는 ‘16년 기준 약 15억5천만 유로로 전년대비 5.3%, ‘13년 대비 22.0% 증가

 

스페인 자전거 시장규모 추이

(단위: 백만유로)

출처: 스페인 자전거 협회(AMBE)

 

  ㅇ 경기회복에 따라 자전거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수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

    - 스페인 내 자전거 산업 종사 기업 수는 ‘16년 기준 393개 사로, 최근 5년 사이 16% 증가

    - 이 중, 191개 사는 자전거 및 자전거부품, 액세서리 제조기업이며, 그 밖에 202개 사는 수입 또는 유통업에 종사

    - 자전거 관련 기업 중 약 80%는 인구 수 또는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에 밀집되어 있음

      * 지역별 자전거 관련 기업 분포 비중: 카탈루냐(45%), 마드리드(18%), 발렌시아(9%), 바스크(9%) 순

 

  ㅇ 자전거 및 자전거부품이 전체 자전거 시장의 가장 큰 매출 비중 차지

    - 품목별 자전거 시장 매출 비중(‘16): 자전거(44%), 자전거부품(34%), 의류(7%), 신발(4%), 헬멧(4%), 장비(1%) 순

 

품목별 자전거 시장 매출 비중(‘16)

(단위: %)

출처: 스페인 자전거 협회(AMBE)

 

  ㅇ 스페인 내 연간 자전거 판매대수는 '16년 기준 111.5만 대로 전년대비 1.0% 증가

    - 판매비중이 가장 큰 자전거는 MTB(44.0%), 유아용자전거(34.8%), 산책용자전거(10.2%), 로드바이크(7.4%), 전기자전거(3.6%) 순

    - 전년대비 판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전기자전거(+63.7%), 로드바이크(+20.4%), 산책용자전거(+5.3%)이며, MTB와 유아용자전거 판매는 전년대비 각각 -4.4%, -0.4% 감소

    - 스페인에서 판매되는 자전거의 평균 가격은 533유로이며,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품목은 전기자전거(1,740유로), 로드바이크(1,588유로), MTB(644유로) 순

 

스페인 자전거 평균가격, 판매대수 및 전년대비 증감률(‘16)

출처: 스페인 자전거 협회(AMBE)

 

ㅁ 스페인 자전거족 유형

 

  ㅇ 스페인의 일반 자전거족 유형: 남성, 25~54세, 대도시 거주

 

스페인 주요 자전거족 유형(성별)

 (단위: %)

 

출처 : GESOP(2017년 스페인 자전거 바로미터)

 스페인 주요 자전거족 유형(연령대)

 (단위: %)

출처 : GESOP(2017년 스페인 자전거 바로미터)

 스페인 주요 자전거족 유형(거주지)

 (단위: %)

출처 : GESOP(2017년 스페인 자전거 바로미터)

  ㅇ 스페인 자전거족 인구수 및 사용 빈도

    - 전체 인구 중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인구 비율: 88.7%(약 3,400만 명)

    - 전체 인구 중 자전거를 소유하고 있는 인구 비율: 57.7% (약 2,200만 명)

    - 전체 인구 중 가끔 자전거를 타는 인구 비율: 48.2%(약 1,800만 명)

    - 전체 인구 중 매주 자전거를 타는 인구 비율: 22.5%(약 850만 명)

    - 특이사항: 매주 주기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인구 비중이 ‘08년 12.7%에서 ‘17년 22.5%로 9.8%p 증가

 

  ㅇ 스페인 자전거족들은 주로 MTB를 소유하고 있으나, 점차 도심형 자전거나 로드바이크 소유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

    - ‘08~’17년에 걸쳐 MTB 소유 비중은 74.1%에서 65.7%로 8.4%p 감소

    - 반면, ‘17년 기준 도심형 자전거 및 로드바이크 소유 비중은 각각 34.2%, 13.2%로 ‘08년에 비해 각각 7.3%p, 2.0%p 증가

    - 특히, 스페인 소비자들은 최근 들어 자전거를 운동용으로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동수단으로도 인식하기 시작해, 도심형 자전거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는 것으로 보임

 

스페인 자전거족의 자전거 종류별 보유 비중(‘17년)

(단위: %)

출처: GESOP(2017년 스페인 자전거 바로미터)

 

스페인 자전거족의 자전거 종류별 보유 비중 추이(‘08~’17년)

(단위: %)

출처: GESOP(2017년 스페인 자전거 바로미터)

 

□ 스페인 전기자전거 판매 트렌드

 

  ㅇ 그간의 기술개발에 힘입어 1회 충전당 주행가능거리가 길어져 도심 내 이동은 물론 중장거리 여행에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짐

    - 최근 스페인 소비자들에게 전기자전거가 각광을 받게 된 이후는 그간의 기술개발에 힘입어 대부분의 전기자전거 제품이 1회 충전지 보통 30킬로미터에서 많게는 70킬로미터까지 주행이 가능해 짐

    - 따라서 도심 내 신속하고 저렴한 이동수단을 찾는 소비자들이나, 큰 체력 부담 없이 중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전기자전거를 구매하는 경향이 생김

 

  ㅇ 반면, 일반 형태의 기존 자전거에 비해 시장 점유율은 아직 저조한 편

    - 스페인 내 전기자전거 판매대수는 ‘16년 기준 40,268대로 전체 자전거 시장의 약 4% 수준

    - 그러나 전년대비 판매 증가율은 63.7%로 평균 자전거 판매 증가율(1.01%)을 월등히 앞섬

 

  ㅇ 스페인의 최대 전기자전거 수입대상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입품의 2/3 이상이 중국산

    - 스페인의 연간  전기자전거 수입규모는 ‘17년 기준 8,458만 유로에 달함

      * HS코드 8711.60 기준으로, 해당 코드는 '17년부터 신설되어 전년대비 비교 불가

    - 주요 수입대상국가의 수입시장 점유율('17): 중국(69.4%), 대만(11.7%), 포르투갈(10.3%), 네덜란드(7.9%), 덴마크(6.3%) 순

  ㅇ 주로 스페인 또는 유럽 브랜드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음

    - 스페인 최대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 스페인 아마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는 Atala(이태리), NCM(독일), Kaos(호주), Cityboard(스페인), Fitfiu(스페인) 등이 손꼽힘

    - 이들 제품의 가격대는 400유로에서 3500유로까지 다양하며, 주로 도심 주행용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음

스페인에서 판매 중인 주요 전기자전거 제품

브랜드	사진	가격(유로)	비고
Atala		3,464.10	- 휠 27.5인치 - 10단 변속기 - 남녀공용 - 전기모터 36V 250W
NCM		699.00	- 휠 20인치 - 전기모터 36V 250W - 리튬이온 배터리 36V 15AH - 배터리 탈부착 가능 - 접이식
Kaos		1,399.35	- 알루미늄 재질 - 최대 75km 주행가능 - 배터리 36V 10.4A - 휠 20인치 - 7단 기어 변속
Cityboard		690.00	- 휠 26인치 - 전기모터 250W 36V - 배터리 36V 10AH - 최대속도 25Km/h - 최대주행거리 50Km
Fitfiu		425.24	- 전기모터 250W - 탈부착 가능 배터리 36V 10Ah - 시마노 6단 기어 변속기 - 접이식

 출처: 아마존 스페인

□ 전망 및 시사점

 

  ㅇ 현지 자전거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자전거 붐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B사(전기자전거 판매전문):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전기자전거 판매 호황이 이뤄졌으나,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유통마진은 감소한 편”. “수년 내 스페인 내 전기자전거 판매가 인근 유럽 수준으로 성장할 것”.

    - B사(자전거 종합판매): “예년에 비해 2017년 전기자전거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러한 호황이 올해도 지속될 것”. “평소에 자전거를 타지 않던 소비자들이 전기자전거를 상당 부분 구매하고 있어 자전거 시장 규모가 전체적으로 커지는 추세”.

    - L사(자전거 종합 판매):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 비해 아직 개발할 여지가 있는 틈새시장임”. “그러나 매장 판매직원 중 상당수가 전기자전거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판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여,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

 

  ㅇ 현지 진출 전 유럽 규정 및 소비자들의 니즈 파악 필요

    - 유럽 규정상 전기자전거 모터의 속도가 25 kms/h를 넘어선 안되며, 출력도 250W 이하여야 함. 또한, 전기자전거의 전체 무게가 40킬로그램을 초과해선 안되므로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이 현지 규정에 부합하는 지에 대한 여부 확인 필요

    - 특히, 도심용 전기자전거는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현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함. 자전거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소유물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제품을 고를 때 자전거에 자신의 성향이나 정체성을 투영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임

    - 많은 전기자전거 사용자들은 도심 내 이동 시 자전거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버스나 지하철 등을 병행하는 관계로, 일반 제품보다는 접이식 제품이 실용적인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음

 

  ㅇ 아직 시장 형성 초기 단계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시장 선점 필요

    - 일반 자전거와는 달리 전기 자전거는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이므로 현지 소비자들의 특정 브랜드 선호 현상이 낮음으로, 신규 시장 진출이 수월한 편인 것으로 보임

    - 따라서, 현지 전문 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인지도 확보 및 현지 주요 유통업체와의 네트워킹 구축 등을 꾀할 것을 권유

    - 또한, 전기자전거 판매 증가로 관련 액세사리(리튬이온배터리, 급속충전기, 자전거용 자물쇠, 프레임가방 등) 시장도 점차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됨

 

스페인 자전거 전시회 정보

전시회명	WeBike
홈페이지	http://feriawebike.com/
주최	AMBE(스페인자전거협회)
장소	스페인 마드리드 Palacio de Cristal 전시회장
일시	2018년 9월 7~9일
비고	- 기존 스페인 최대 자전거 전시회였던 Unibike가 2017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으며, WeBike 는 2018년 처음으로 시작

출처:  WeBike 홈페이지

   자료원 : 출처: 스페인 자전거협회(AMBE), GESOP(2017년 스페인 자전거 바로미터), 업계 관계자 인터뷰, 스페인 아마존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산업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