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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규모 감소에도 한국 제품은 선전 중

- 현지 인기품목에 집중해 본격적인 마케팅활동 필요

 

□ 바이어 기본 정보


 - Unisons International은 산업용 톱(cutting saw), 절단기계(cutting machinery), 연삭기(grinder) 등을 수입, 유통하는 업체로 2000년부터 영업 중

 -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 빈 카심항(Bin Qasim) 인근에 소재하며 연매출은 약 450만 달러(2015) 수준임. 현재 한국, 중국, 미국, 독일 등 주요국에서 톱 제품을 수입하고 있음. 2015년 기준 전체 수입규모는 250만 달러에 달하며, 그 중 톱 수입규모는 약 15만 달러로 집계됨.

 - 이에 KOTRA 카라치 무역관은 Unisons International 사무실을 방문해 CEOMr. Yousuf Lodhi와 함께 시장 현황, 한국 제품에 대한 견해 등을 요지로 인터뷰를 진행함.

 

□ 인터뷰 내용

 

  ㅇ 톱(saw)은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산업부문에서 톱을 사용하고 있음. 산업용으로는 주로 건설용 자재 가공용으로 사용함. 예를 들어, 대리석, 철강 절단 및 마감 용도가 대표적이며 그 밖에 전자, 가구, 섬유, 제당 등 각 산업분야에서 톱을 요긴하게 활용함

    - 산업용뿐만 아니라 가정용으로도 톱날을 널리 사용 중임. 대체로 주방가전(믹서기, 양념분쇄기 등) 부문에서 활용하고 있음. 주방용 칼, 면도날 등도 또 다른 활용 사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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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Unisons International

 

  ㅇ 현재 파키스탄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톱을 생산 중인지? 그리고 생산규모가 전체 수요를 충당할 정도가 되는지?

    - 1995년 이후로는 시장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왔으며, 현재 약 90%를 해외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음. 이는 90년대 중반부터 건설업이 활기를 나타내면서 관련 수입상들이 해외로부터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본격적으로 수입하기 시작했기 때문임. 향후에도 건설경기 호황에 따라 수입제품 규모와 비중은 당분간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함.

 

  ㅇ 그렇다면 파키스탄은 주로 어느 나라로부터 톱을 수입 중인지?

    - 파키스탄은 중국, 독일, 이탈리아, 미국, 한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들로부터 톱을 수입 중임. 그 중에서도 중국산의 수입비중이 가장 높으며, 2015년 기준 약 160만 달러로 시장의 1/4 이상을 차지함. 그 외에는 대체로 선진국들이 시장을 분점하고 있으며, 한국산의 경우도 33만 달러로 현지 수입시장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음.

 

 파키스탄 톱 수입 현황(HS Code 8208 기준)

                                                                                                                        (단위: 천 달러, %)

순위

수입대상국

2013

2014

2015

수입규모

증감률

점유율

1

중국

967

1,455

1,595

9.62

26.5

2

독일

2,108

1,405

1,018

-27.54

16.9

3

이탈리아

604

639

445

-30.36

7.4

4

미국

609

516

374

-37.52

6.2

5

한국

147

184

332

80.43

5.5

6

일본

437

412

291

-29.37

4.8

7

영국

618

385

287

-25.45

4.8

8

프랑스

107

67

226

237.31

3.8

9

덴마크

345

332

145

-56.33

2.4

10

대만

122

113

133

17.7

2.2


합계

7,695

7,179

6,020

-17.14

-

자료원: Trademap

  

  ㅇ 중국산 제품의 인기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넘어 파키스탄 현지에서 중국 기업들이 각종 건설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는 점이 주요 원인임. 현재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자국 산업재를 다량 들여오고 있기 때문임.

    - 또한, 파키스탄이 중국과 2007FTA를 발효해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중국산 제품의 매력적인 요소로 꼽힘. 현재 금속작업용 톱(HS Code 8208.10기준)의 관세율은 3%이나 중국은 해당 품목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음.

 

  ㅇ 파키스탄에서 주로 수입하는 톱 제품의 종류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 파키스탄에서는 다음과 같은 용도의 톱이 널리 사용되고 있음.

      · 채석용(Stone cutting Blades)

      · 둥근톱(Circular Saw Blades)

      · 띠톱(Band Saw Blades)

      · 사슬톱(Chain Saw Blades)

      · 연귀톱(Miter Saw Blades)

      · 활톱(Hack Saw Blades)

  

Unisons International 인터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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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이 Unisons International CEO(Mr. Yousuf Lodhi)

자료원: KOTRA 카라치 무역관 촬영

 

  ㅇ 귀사의 경우 주로 어느 산업군에 톱 제품을 공급 중인지?

    - 품목별로 수요처가 조금씩 차이가 있음. 주로 제철소(띠톱), 가스 채굴장, 설탕공장, 섬유공장(둥근톱), 제지공장(활톱) 등지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음.

 

   ㅇ 파키스탄 시장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 기업에 조언해줄 만한 내용이 있다면?

    - 우선 한국 제품은 이미 현지에서 좋은 품질 덕분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새로운 고객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무료 샘플제품 제공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 다수의 파키스탄 기업들은 시험용으로 사용한 후 품질이 우수하다면 기꺼이 구매에 나설 의향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시사점

 

  ㅇ 한국산 인지도 상승에 따른 현지 진출 본격화

    - 최근 3년간 파키스탄 톱 수입시장은 규모가 다소 감소한 반면, 한국산 제품의 경우 오히려 2015년에 80%에 달하는 수출 증가를 기록함. 이처럼 현지 시장에서 한국산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으로 확산되는 시점을 수입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적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특히 파키스탄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품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 Unisons International CEO가 인터뷰 중에 언급한 바와 같이, 현지 시장에서는 특히 둥근톱, 띠톱, 활톱의 시장성이 유망한 것으로 보임.

 

  ㅇ 유능한 에이전트 확보 필요

    - 초기 원활한 시장 진입과 함께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위해서는 신뢰할 만한 에이전트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과제임. 이와 더불어, 현지 상공회의소를 접촉해 주요 고객사의 연락처를 확보하는 것도 좋은 시도임.

 

 

자료원: Unisons International 인터뷰, Trademap, Federal Board of Revenue 및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통상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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