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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서 스페인 제외 -

- 폴크스바겐의 전기자동차 생산 확대, 스페인 자동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 기대 -

  

□ 스페인,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여파 벗어나


  ㅇ 폴크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충격으로 인해 앞으로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

    - 이에 2020년까지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지역의 인력을 약 3만 명 감축하기로 발표

    - 그 중, 독일 지역에서만 약 2만3000명 그리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7000명을 대상으로 인력 조정에 나설 예정

    - 여기에 각종 관리체계 등을 개편해, 총 37억 유로의 지출을 절감할 것임을 밝힘.

    - 해당 구조조정은 폴크스바겐 사에만 해당되며 아우디, 세아트, 스코다 등 다른 계열사에는 적용되지 않을 예정


  ㅇ 스페인 내 생산공장은 이번 폴크스바겐의 구조조정 계획에 포함되지 않음.

    - 폴크스바겐 측은 스페인 나바라 지역의 란다벤(Landaben) 공장의 현행 인력을 유지할 방침이며, 예정돼 있던 ‘17년형 폴로(Polo) 모델 및 ’18년 신규 SUV 모델 양산 계획도 그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힘. 또한, ‘19년까지 총 10억 유로 규모에 달하는 투자도 진행할 방침임. 이에 따라, 신규 모델 양산 시 란다벤 생산공장의 연간 생산량이 현 29만 대에서 35만 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폴크스바겐이 스페인에서 운영하는 생산 공장 중 가장 규모가 큰 바르셀로나 지역의 마르토렐(Martorell) 공장 인력도 현행 유지될 방침이며, 기존에 계획됐던 32억 유로 규모의 투자도 진행될 예정


스페인 내 폴크스바겐 소유 생산공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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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 폴크스바겐, 디젤에서 전기로 전략 수정


  ㅇ 그간 디젤자동차 생산에 주력하던 폴크스바겐은 이번 디젤게이트 사태 이후 전기자동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

    - 전기자동차 생산 및 개발을 위해 앞으로 약 35억 유로를 투자할 방침이며, 전기자동차 생산 인력도 약 9000명 추가 보강 예정


  ㅇ 주로 독일 지역의 제조공장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생산에 착수할 방침

   - 독일 볼프스부르크(Wolfsburg) 공장서 스포츠형 SUV 전기자동차 신규 모델 생산 예정

   - 독일 작센(Saxony) 지역 공장서 I.D.라고 불리우는 소형 전기 자동차 신규 모델 생산 예정

   - 전기모터와 배터리는 각각 독일 카셀(Kassel)과 잘츠기터(Salzgitter) 제조공장에서 생산 예정


  ㅇ 폴크스바겐은 이를 통해 ‘25년까지 30여 개의 전기자동차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폴크스바겐의 전기자동차 개발 및 생산 확대는 스페인 자동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

    - 스페인은 현재 가장 많은 수의 전기자동차 모델을 생산 중. 현재 스페인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되는 모델은 Twizy(르노), Electric Berling(시트로엥), Electric Partner(푸조), Electric Vito(벤츠), e-Nv 200(니산)임.

    - 스페인 내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은 2012년부터 본격화돼 2015년까지 3만 여 대 이상이 제조됨.

    - 스페인 내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대수는 2012년 1만1325대를 기록한 뒤 2013년 2792대로 급감했으나,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9000여 대 수준으로 회복

    - 폴크스바겐은 전기자동차 생산을 독일 지역에서 시작하지만, 앞으로 생산규모가 늘면 해당 분야에 경험이 많은 스페인에도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됨.


  ㅇ 스페인은 독일에 이어 유럽 2위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자국 브랜드가 없어, 자동차부품 구매 권한이 대부분 스페인이 아닌 다른 국가의 본사에 있는 경우가 많음.

    - 따라서 자동차 생산용 부품 공급 문의는 스페인 공장보다 해당 브랜드의 본사에 직접 컨택하는 방식이 효과적임.

    - 그러나, Grupo Antolín, CIE Automotive 등 스페인 토종 Tier 1 업체가 여전히 활동 중에 있어 이들은 직접적인 공략이 가능. 그러나 이들은 규모가 매우 큰 대기업인 만큼 거래 제안에 대한 답이 더디게 올 수 있으므로, 인내심으로 가지고 꾸준히 컨택을 취하며 관련 전시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접촉하는 방식을 권하는 바임.

 


자료원: 현지 언론 및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산업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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