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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강변에 위치한 콜롬비아 오지 마을 타라포토. 이 마을 학생들의 통학 길은 너무 험난합니다. 학교까지 배로 이동하면 평균 두 시간, 여름에 걸어서 가면 네 시간이 걸릴 때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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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오래 걸리는 시간만 문제인 건 아닙니다. 통학용 배 주변엔 여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죠. 배 자체도 안전하지 않을뿐더러 넘어진 나무에 배가 부딪히거나 뱀이 나타나는 일도 흔합니다. 그래도 이 마을 학생들의 학구열은 대단합니다. 말 그대로 ‘산 넘고 물 건너’ 등교하느라 힘들 게 분명한데도 막상 수업이 시작되면 눈을 반짝이며 집중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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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네 시간… 그들을 위한 ‘특별한 움막집’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이 학생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을까요? 고심 끝에 삼성전자는 작은 움막집을 짓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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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인디오들이 거주하는 집을 형상화한 이 움막집의 정체는 이동형 ‘스마트 스쿨 노마드(Smart School Nomad)’. 길고 위험한 통학을 감수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학교’를 구현한 거죠.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18개국 140여 곳에 스마트 스쿨을 운영해오고 있는데요. 이동형 스마트 스쿨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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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쿨 노마드가 타라포토 마을에 들어오던 날, 학생들은 순식간에 움막집을 둘러쌌습니다. 높이 1.4m, 넓이 0.5m의 움막집을 펼치니 와! 그 속에서 32형 TV와 태블릿, 책상, 쿠션 등이 자꾸 나옵니다. 마치 누군가가 마법이라도 부린 듯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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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신기한 듯 태블릿으로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사진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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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움막집, 뙤약볕에 지친 학생들에게 시원한 그늘이 돼주기도 하는군요! 새근새근 잠든 아이들의 표정이 참 평화롭습니다.

타라포토 마을에 찾아온 ‘뜻밖의 선물’ 스마트 스쿨 노마드. 이 작은 시설 하나가 바꾼 아이들의 일상, 좀 더 많은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자료출처 : 삼성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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